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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와 소피아 코폴라에 열광하는 까닭 [2]
배우, 디자이너, 화가, 사진가, 작가, 뮤직비디오 제작자, 패션 사업가이기도 했던 소피아 코폴라는 “캘리포니아적인 세련됨을 갖춘 다재다능한 아가씨”로서의 명성을 업그레이드하기에 이른다. 그간 거쳐온 이력을 영화에 녹여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2000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최고의 처녀작”으로 선정된 <처녀자살소동>은 아름다
글: 박은영 │
200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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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와 소피아 코폴라에 열광하는 까닭 [1]
감독 소피아 코폴라는 어떻게 두 번째 장편작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로 평단을 쓰러뜨렸나
이제 관록의 행사가 된 최악의 영화상 ‘래즈베리 어워드’는 몇해 전 <씨네21>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공적 중 하나로 “소피아 코폴라가 다시 연기하지 않겠다고 마음먹게 한 일”이라고 답한 바 있다. <대부3>
글: 박은영 │
200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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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강제규의 대단한 혹은 대담한 도전, <태극기 휘날리며> [3]
9인의 대표스탭이 말하는 <태극기 휘날리며> 제작과정 8고지 점령기
“이건 내 영화 아니야.” 강제규 감독을 포함해서 <태극기 휘날리며>에 참여한 스탭들이 항상 뇌까리는 말이다. 제 혼자의 능력만으로는 불가능한 프로젝트였다는 것. 팀워크가 없었다면 300일 동안의 사투를 견뎌내지 못했을 것이라는 이들의 말은 현장을 한번쯤 들여다본 이
글: 이영진 │
200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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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강제규의 대단한 혹은 대담한 도전, <태극기 휘날리며> [2]
전투가 아닌 전쟁을, 그 살떨리는 느낌을 담았다
-<쉬리> 이후 4년 만에 만든 영화다. 마침 <실미도>가 한창 1천만을 향해 달리고 있는 상황인데, <태극기 휘날리며>를 대중에게 선보이는 기분이 어떤가.
=시사 직전까지 작업을 하느라고, 아직 반응을 접수할 마음이 안 생긴 것 같다. 아직은 별 마음이 없다. <실
글: 김봉석 │
사진: 오계옥 │
200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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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강제규의 대단한 혹은 대담한 도전, <태극기 휘날리며> [1]
스펙터클과 멜로, 폭발하다
지금 한국영화는 죽은 자들의 세상이다. 유골로 남은, 아니 뼛조각조차 찾을 수 없는 역사의 흔적들이 원혼이 되어 스크린을 떠돌고 있다. 지난해 <살인의 추억>에 이어 최근 <실미도>가 그랬고 이제 <태극기 휘날리며> 차례다. 마침내 공개된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관객은 다시 과거의
글: 남동철 │
200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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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평론가 허문영의 차승재라는 화두에 대한 근심 [2]
이쯤에서 <살인의 추억>에 대한 내 불만을 말하는 게 좋겠다. 이 영화의 뛰어난 만듦새에 대해선 다시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살인의 추억>에서 먼저 혼란스러웠던 건 연쇄살인범으로 지목된 박현규(박해일)가 너무 아름답게 그려진다는 사실이다. 그는 우아하면서도 짙은 우수가 깃든 얼굴과 부드러운 손, 그리고 유재하의 <우울한
글: 허문영 │
200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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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평론가 허문영의 차승재라는 화두에 대한 근심 [1]
인터넷 소설로부터 발원한 영화와 그 주역인 소년소녀들에게 응원가를 보냈던 정성일(<씨네21> 436호), 지난해 한국영화 문제작들의 미학적, 정치적 성취와 한계를 분석했던 김소영(<씨네21> 437호)에 이어 영화평론가 허문영이 ‘한국영화에 고함’ 시리즈의 마지막을 맡았다. <살인의 추억>에 대해 비평계가 단조로운 열광을 보
글: 허문영 │
2004-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