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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다문화, 인종, 이데올로기⋯ 시대적 변화 반영한 실사영화 ‘인어공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에서 막내 공주는 원래 말이 많지 않았다. 다섯 언니들과 달리 그는 늘 조용히 생각에 잠겨 있었다. 15살이 되어야 바다 위로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인어공주는 늘 먼저 뭍의 세계를 경험한 언니들을 부러워한다. 드디어 막내가 15번째 생일을 맞이한 날, 그는 16살 생일을 맞이해 배 위에서 파티를 여는 왕
글: 임수연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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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실사영화 ‘인어공주’에서 확장된 의미와 캐스팅 논란, 캐릭터 변화 살펴보기
캐스팅 단계부터 뜨거운 이슈가 됐던 실사영화 <인어공주>가 공개됐다. 동명의 애니메이션에서 빨간 머리의 백인이었던 에리얼 캐릭터를 흑인 가수 핼리 베일리가 연기하는 것을 두고 원작 훼손이라거나 지나친 정치적 공정성을 의식한 결과라며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지자, 인어공주의 인종을 규정하는 행위 자체가 뿌리 깊은 인종차별을 의미한다며 논란이 됐다.
글: 조현나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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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메이 디셈버' 토드 헤인스 감독, 스토리텔러의 개입이 관계에 미치는 영향
토드 헤인스 감독은 희미하게 들떠 보였다. 그는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본인의 회고전(5월10~29일)에 들렀다가 칸에 도착했다. 줄리앤 무어, 에드 라흐만, 크리스틴 바천, 케이트 블란쳇 등의 오랜 영화 친구들이 퐁피두를 방문하거나 카탈로그에 기고해 축하했다. 그중에는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대된 <메이 디셈버>의 제작자이자 배우
글: 김혜리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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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제임스 맨골드 감독,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인디아나 존스’가 돌아왔다. 아니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해리슨 포드가 주연을 맡아 마지막 이별을 준비한다. 미국영화연구소가 역대 히어로영화 중 두 번째로 위대한 인물에 선정한 영웅과의 마지막 모험. 흥미로운 건 스티븐 스필버그가 아닌 제임스 맨골드가 연출을 맡았다는 점이다. 저작권
글: 송경원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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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세계 자체가 고여 있다는 느낌, ‘화란’ 김창훈 감독
희망의 반대말이 진정 절망일까. <화란>은 희망의 반대말이 체념과 상실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그리는 지옥도다. 폭력이 일상화된 집, 지긋지긋한 고향을 떠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는 네덜란드를 막연히 낙원으로 여기며 탈출을 꿈꾼다. 어른들의 손길이 필요했던 소년에게 유일하게 손 내밀어주는 이가 지역 폭력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이다. 치건
글: 송경원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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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한없이 깊고 어두운 삶 속으로, ‘화란’ 송중기
해사한 아이처럼 맑은 표정 뒤편에 한 자락 어두운 기운이 스쳐 지나간다. 배우 송중기는 타고난 미소년의 얼굴로 스크린을 누벼왔지만 그저 해맑기만 한 적이 없었다. 그의 밝음은 순수와 무지가 아니라 정황을 다 꿰고 있는, 오히려 너무 많이 아는 자의 씁쓸함을 품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드라마 <빈센조>나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다소
글: 송경원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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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배우 이선균, 장르적 쾌감도 현실감도 잡는다
가히 올해 칸의 남자라 부를 만하다. <잠>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 두편의 영화로 칸에 초청된 이선균은 전혀 다른 색깔의 영화들을 동시에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 중이다. 2014년 감독주간에 <끝까지 간다>로 처음 칸을 찾았고, 2019년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글: 송경원 │
2023-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