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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거칠어지고 싶은 거친 영화, <터치다운: 특별판>
버트 레이놀즈가 “여자를 때리면 관객의 항의가 없겠냐”고 걱정하자 로버트 알드리치는 “괜찮아, 자네 매력 때문에 용서할 거야”라고 말했다. 이미 스티븐 매퀸과 똑같은 일을 저질렀던 샘 페킨파나 돈 시겔, 알드리치의 1970년대 영화는 남성성을 두고 서로 경쟁했다. 코가 부러질 정도가 돼야 재미있다고 인정했다는 알드리치의 영화 중에서도 스트레이트한 영화가
글: ibuti │
200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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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명예의 전당] <대통령의 음모: 특별판>
1972년 6월17일 워싱턴 D.C.의 워터게이트 빌딩에서 다섯명의 괴한이 체포된다. <대통령의 음모>는 단순 절도죄로 묻힐 뻔했으나 2년 뒤 닉슨의 사임을 예고한 이 사건을 집요하게 파헤친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테인의 이야기다. 전작 <암살단>에서 사건을 쫓다 희생되는 신문기자의 모습을 빌려 음모와 암살의 시대를 통감한 앨런 J.
글: ibuti │
200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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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두 배우의 끼와 매력, <백만장자의 첫사랑>
세월이 흘러도 싸가지 없는 재벌 3세를 다룬 영화들은 통 변화가 없어 보인다.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재경이 유산 상속을 받기 위해 강원도 산골 학교에서 일으키는 해프닝과 애틋한 첫사랑의 감정이 그렇다. 하지만 <백만장자의 첫사랑>은 은근히 매력있다. 뻔히 보이는 이야기를 늘어놓지만, 기대 이상으로 자기 몫을 해내는 현빈과 이연희의 매력을
200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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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강한 액션, 훌륭한 효과음, <트랜스포터 엑스트림>
뤽 베송이 제작자로 나선 액션영화들은 늘 좀더 빠르고 강함을 추구한다. 비슷한 구성의 이야기와 홍콩 무술영화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온 맨손 격투, 그리고 총격전이 빠지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을 갖춘 <트랜스포터 엑스트림>의 액션은 전편보다 강화되었지만, 너무 기계적인 느낌이다. 시간 때우기엔 적당하지만 보고 나면 남는 게 없는 그런 영화다.
200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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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샤론 스톤의 에로틱 스릴러, <슬리버>
슬리버란 이름의 아파트로 이사 온 매력적인 이혼녀 칼리 노리스에게 다가오는 유혹과 죽음의 그림자. 그녀의 곁을 젊고 매력적인 지크와 추리소설 작가인 잭이 치근거리며 맴돈다. <슬리버>는 첨단 장치로 무장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과 관음적 요소로 <원초적 본능>의 성공을 재현하려는 에로틱스릴러. 팜므파탈의 절대적 섹시미로
200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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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뜨겁고 끈끈한 코엔식 치정극, <분노의 저격자>
사실 줄거리만으로 보자면 이 영화는 극히 단순하다. 남편과 남편이 운영하는 클럽에 근무하는 남자, 그리고 그 남자와 사랑에 빠진 아내. 남편은 사립탐정을 고용해 아내의 불륜을 추적하고 결국 청부살인을 사주한다. 하지만 이 닳고 닳은 치정극이 코언 형제의 손에서 재구성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건 한마디로, 마술 같은 경험이다. 인물들의 대사에 의존하지 않고도
글: 남다은 │
200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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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고구려 건국신화를 배경삼은 멜로드라마, <주몽>
고구려판 멜로는 어떤 모습일까? 고구려 창시자 ‘주몽’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 <주몽>은 고조선이 멸망한 뒤 기원전 37년에 고구려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피어나는 주몽(송일국)과 여걸 소서노(한혜진)의 운명적인 사랑이 펼쳐진다. <허준>의 최완규 작가와 <다모>의 정형수 작가가 공동집필하고
글: 허윤희 │
200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