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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4 여름을 책임질 한국 공포영화 다섯편 [3] - <페이스>
Story● 연쇄살인과 딸의 심장이식과의 의문
피부를 녹여 사체의 두개골만 남겨두는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진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복안 전문가 현민(신현준)은 심장이식수술 후유증을 앓는 딸을 돌보기 위해 일을 그만둔 상태. 신입 연구원 선영(송윤아)이 도움을 간청한 이후로, 사체 복원 작업을 재개한 현민은 이 연쇄살인이 딸의 심장이식과 관련돼 있음을 깨닫는
사진: 오계옥 │
글: 박은영 │
200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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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4 여름을 책임질 한국 공포영화 다섯편 [2] - <령>
Story● 과거의 기억 찾기
지원은 ‘그날’ 이후, 기억상실과 악몽으로 고통받고 있다. 남자친구 준호와 언제, 어떻게 만났는지조차 모를 정도다. 심리치료를 위해 수영장에 다니지만 별 소용없다. 친구들은 과거의 흔적들을 불쑥불쑥 그녀 앞에 들이민다. 당혹스럽다 못해 이제는 무섭다. 새로운 기억을 갖겠다고 마음먹은 지원. 유학을 결심하지만 이조차 쉽지
사진: 오계옥 │
글: 이영진 │
200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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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4 여름을 책임질 한국 공포영화 다섯편 [1]
우리의 공포는 무엇일까?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링>과 <식스 센스>는 우리의 공포가 일상적인 영역에서 출발하는 것임을 말해주었다. 더이상 원혼은 산속의 폐가에만 숨어 있거나, 직접적인 가해자만을 쫓아다니지 않는다. 불특정 다수를 향하여, 휴대폰이나 엘리베이터 같은 문명의 이기를 통하여 분노와 억울함을 토해낸다. 그건 우리의
글: 김봉석 │
200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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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르네 랄루 & 롤랑 토포르의 <판타스틱 플래닛> [2]
핵 공포, 프라하 침공을 스크린으로 옮기다
이 애니메이션의 이야기를 이루는 세계관과 인물은, 대규모 전쟁 이후 근대문명을 잃고 퇴행해버린 인류, 이런 인류를 대신하여 지구를 지배하는 거인 종족, 그리고 이 존재들의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구하기 위해 인도하는 현자로 요약된다. 이것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물론이고 <판타스틱 플래닛>
글: 김준양 │
200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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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르네 랄루 & 롤랑 토포르의 <판타스틱 플래닛> [1]
르네 랄루의 애니메이션 <판타스틱 플래닛>은 탄생한 지 30년이 지나서야 정식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프랑스의 애니메이터 르네 랄루는 1960년 단편 <쥐의 이빨>로 그의 세계를 열었다. 이 작품은 한때 정신병원에서 치료의 일환으로 인형극과 연극을 상연했던 르네 랄루가 환자들의 집단 창작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그뒤 르네
글: 김준양 │
200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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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충무로 청춘 스케치 [10] - 미술팀 최윤영
사람 일에 귀천은 없다. 그래도 프랑스에서 우아하게 금속공예를 전공한 사람이 한국의 거칠고 험난한 영화현장에서 일하고 있다면 사정이 궁금한 것도 당연하다.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의 스탭 최윤영(25)씨는, 원래 보석디자이너로 취직했다가 사무실에 가만히 앉아 일러스트레이션만 하고 있는 게 싫어져서 회사를 관뒀다 한다. 1년 만에. 영화미술
사진: 정진환 │
글: 박혜명 │
200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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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충무로 청춘 스케치 [9] - 영사기사 최영옥
CGV강변11의 영사실로 들어선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엔지니어다. 짧은 스포츠 머리에 군복 재킷. 최영옥(28)씨가 그 숫자가 미미한 여성 영사기사로 일하기 시작한 지 9개월. 고교 졸업 뒤 9년 동안 은행, 지하철 택배, 컴퓨터 등 온갖 직업을 거쳐 이제야 “너무 맘에 드는 일”을 찾았다며 행복에 겨운 표정이다. 필기와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국가
글: 이성욱 │
사진: 오계옥 │
200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