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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스티븐 스필버그의 삶과 필모그래피의 연장선에서 신작 ‘파벨만스’를 보니
<파벨만스>를 보고 가장 먼저 복기하고 싶었던 필모그래피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젊었을 때 만든 저예산 장르영화, 엔터테이닝 그 자체에 집중한 오락영화들이었다. 어린 스필버그를 대변하는 캐릭터 새미(마테오 조리안)가 태어나서 처음 본 극장영화는 세실 B. 드밀의 <지상 최대의 쇼>였고, 그는 기차가 충돌하는 이미지에 사로잡힌다. 새미가
글: 임수연 │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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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35번째 장편영화 ‘파벨만스’를 계기로 돌아보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세계
<파벨만스>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35번째 장편영화이자 2020년대에 한번 더 탄생한 그의 마스터피스다. 스필버그는 부모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자신의 10대 시절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 결심을 할 수 있었다. <파벨만스>는 인간의 감정을 통제하는 영화의 힘에 매혹됐던 소년이 연출이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 좌절하고, 유대인 차별에 맞서기
글: 씨네21 취재팀 │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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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피지컬: 100’ 장호기 PD, “학폭 이슈, 출연자 검증의 문제는 앞으로도 과제”
- 1천명의 리스트를 꾸리고 미팅을 통해 500명, 100명을 추려나갔다고 들었다.
= 몸과 관련한 인플루언서가 많아서 리스트를 꾸리는 건 어렵지 않았다. 다만 넷플릭스 규정상 모든 계약이 종료될 때까지 공식적으로 말할 수 없어서, 참가자들에게 갑자기 연락해서 “아직은 말할 수 없는 프로그램을 만들 건데 당신 몸에 대해 알려달라”고 설득하는 게 정말
글: 김수영 │
사진: 오계옥 │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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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피지컬: 100’ 장호기 PD, “완벽한 피지컬이란 화두에 스토리를 더했다”
100명의 도전자들이 생존경쟁을 펼치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에는 최고의 피지컬을 찾으려는 도전 외에 또 하나의 도전이 숨어 있었다. 전세계인을 사로잡을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겠다는 지상파 소속 장호기 PD의 도전이다. “어디서도 보지 못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예능의 공식처럼 활용되던 자막, 음악, 진행 방
글: 김수영 │
사진: 오계옥 │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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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흐르다’ 김현정 감독, 배우 이설, “관계의 불편함을 포착하다”
취직을 준비 중인 30대 진영(이설)과 무뚝뚝한 경상도 아버지(박지일) 사이에는 다정한 대화가 없다. 가정과 일터에서 관계의 중심을 담당하던 어머니(안민영)가 갑작스레 사망하면서 진영과 아버지는 어색하게나마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이지만, 다른 미래를 꿈꾸는 두 사람의 거리는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 <흐르다>는 단편영화 <나만 없는 집>(
글: 정예인 │
사진: 최성열 │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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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임소연의 디스토피아로부터] 불쾌한 골짜기 너머 ‘대불쾌 심연’
1970년 일본의 로봇공학자 모리 마사히로는 인공물이 사람을 닮을수록 호감도가 증가하다가 어느 순간 오히려 사람을 닮은 모습이 불쾌함을 불러일으키게 된다는 가설을 내놓았다. X축에 표시된 인간과의 유사성이 50%를 넘어가면서 호감도를 나타내는 Y값이 갑자기 음(-)의 영역, 즉 비호감의 영역으로 떨어지며 그래프는 움푹 파인 골짜기 같은 모양이 된다. 어설
글: 임소연 │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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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WHO ARE YOU] ‘마루이 비디오’ 조민경
16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 중인 <마루이 비디오>에서 조민경은 마루이 비디오의 미스터리를 취재하는 기자 홍은희를 연기했다. <마루이 비디오>의 촬영 현장은 조민경에게 단순히 기자를 연기하는 데 그치지 않는, 기자 체험에 가까운 현장이었다. “취재는 어떻게 할지, 인터뷰 질문은 어떻게 건넬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영화의 큰 사건은 대본
글: 정재현 │
사진: 최성열 │
2023-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