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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종으로 횡으로, 가족을 생각하다,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
늘 웃는 얼굴로 유명한 고3 학생 유코(나가노 메이)에게 웃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 가족에 관해 물었을 때다. 친아버지는 초콜릿을 만들겠다는 꿈을 좇아 홀로 브라질행을 택했고 정착하지 못하는 새엄마(이시하라 사토미)는 사라졌다. 현재 유코는 아저씨라는 호칭이 편한 세 번째 아빠 모리미야(다나카 게이)와 살고 있다. 복잡한 가정사 속에서도 밝게 자란 유코
글: 이유채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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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침묵하는 분노를 대변하기엔 너무 가볍고 무딘 창끝, <사일런트 나잇>
가족과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가장 브라이언(조엘 키너먼)에게 크리스마스이브는 악몽이 됐다. 갱단의 총격전으로 어린 아들은 목숨을 잃었고, 범인을 뒤쫓다 자신마저 치명상을 입고 목소리를 빼앗겼기 때문이다. 삶의 의미를 상실한 브라이언은 고민 끝에 복수를 결심한다. 갱들과의 전면전을 위해 와신상담의 시간을 보내던 그에게 마침내 아들의 기일인 크리스마스이브가
글: 최현수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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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샷건과 펑크로 작곡한 레이와 시대의 비관주의, <굿바이 크루얼 월드>
러브모텔 앞에 정차한 올드 카 한대. 펑크 음악이 크게 울려 퍼지는 수상한 차에서 5인조 강도단이 내린다. 강도들은 대담하게도 야쿠자의 불법 자금 세탁 현장을 덮치고 돈을 탈취하는 데 성공한다. 습격 소식에 분노한 야쿠자들은 비리 경찰까지 대동해 범인을 추적한다. 일상으로 복귀해 각자의 인생을 살던 강도들은 서서히 좁혀오는 수사망으로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글: 최현수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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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다들 한번쯤 가져본 음모론적 상상력의 질주, <플라이 미 투 더 문>
우주를 향한 갈망과 탐험, 선점과 소유욕이 국가경쟁력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작용했던 1960년대, 나사는 아폴로 11호 발사를 코앞에 두고 마케팅 전문가를 고용한다. 연속되는 달 착륙 실패로 흩어진 대중의 관심을 다시 모으기 위해서다. 현혹적인 말과 이미지로 달로의 여정을 홍보하는 마케터 켈리 존스(스칼릿 조핸슨)와 달리 발사 책임자 콜 데이비스(채닝 테
글: 이자연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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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핫토리 헤이지, 네가 내 별이다,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홋카이도 하코다테 지역에 있는 오노에 일가 창고에 괴도 키드의 예고장이 날아온다. 그가 훔치려 하는 것은 바로 에도시대 신선조(준군사조직 중 하나) 히지카타 토시조 부장에 얽힌 전설적인 검. 이때 검술대회를 위해 하코다테를 방문한 핫토리 헤이지와 그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코난 일행은 괴도 키드를 막기 위해 손을 뻗는다. 한편 창고 거리에서 독특한
글: 이자연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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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안개보단 인간이 훨씬 무서운 한국형 재난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곧 붕괴할 위기에 처한 공항대교 위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 정원(이선균)이 재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공항대교 일대엔 극심한 안개를 부른 기상 악화와 대규모 교통사고, 군 헬리콥터 추락과 유독가스 폭발까지 온갖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가장 커다란 어려움은 이송 중 탈출한 군사용 실험견들의 공격이다. 모종의 실험으로 특수 개조된 실험견
글: 이우빈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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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베를린] 선을 넘는 가족드라마, 2024년 상반기 가장 주목받은, 마티아스 글라스너 감독의 <다잉>
올 상반기 독일에서 가장 주목받은 영화는 마티아스 글라스너 감독의 <다잉>이다. 글라스너 감독은 이 작품으로 <자유의지>(2006), <메르시>(2015)에 이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각본상을 수상했다. <다잉>은 지난 5월 열린 독일영화상에서도 17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을 포함해 6관왕을
글: 한주연 │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