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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청연> 촬영현장, 일본 우에다를 가다 [3] - 박경원 역 장진영 인터뷰
"울었지만… 끝까지…혼자… 넘는다"
박경원 역 장진영 인터뷰
-오늘 촬영현장에서 울음을 터트렸다. 무엇 때문에 울었나.
=촬영 초반인데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 장면부터 찍어야 하니까 감정을 끌어올리기가 힘들다. 오늘 찍은 장면 같은 경우 이렇게 힘들이지 않고 찍을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거랑 달랐다. 박경원이라는 인물의 강인함을 많이 보여주면서 슬픈
사진: 정진환 │
글: 남동철 │
200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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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청연> 촬영현장, 일본 우에다를 가다 [2]
◁ 자원해서 <청연> 엑스트라로 출연한 우에다 주민들과 장진영, 김주혁이 기념촬영을 했다.
우에다 표 세트, 우에다 표 엑스트라
드라마의 정점에 해당하는 촬영이 끝난 다음날인 5월24일 아침, 파란 하늘은 비가 올 거라는 일기예보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야외촬영을 위해 우에다시 외곽에 위치한 운노주쿠라는 곳으로 이동했다. 옛날 가옥
사진: 정진환 │
글: 남동철 │
200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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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청연> 촬영현장, 일본 우에다를 가다 [1]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날씨였다. 지난 5월23일 <청연>의 촬영현장인 우에다로 가기 위해 도쿄 나리타 공항에 내렸을 때, 하늘은 잔뜩 지푸린 얼굴이었다. 기자와 동행한 <청연>의 배우 겸 캐스팅디렉터 김응수씨는 비가 오면 내일 촬영이 취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장 조바심이 일었다. 단 2박3일의 취재일정, 만약 24일 촬영이
사진: 정진환 │
글: 남동철 │
200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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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4 상반기 한국영화 재구성 [5]
기독교적 테마를 자의식화한 김기덕
정성일 | 김기덕 감독은 베를린 감독상까지 받고도 관심을 너무 못받는 것 같다.
김소영 | 나는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다.
허문영 | 개인적으로는 임권택, 홍상수, 김기덕, 세 사람 공히 평론가들이 말하기 좀 지겨워진 듯한 느낌이 든다. 최대한 호의를 갖고 보지 않으면 정이 가기 힘들다. 그러나 짜증나는
사진: 정진환 │
정리: 김혜리 │
200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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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4 상반기 한국영화 재구성 [4]
홍상수의 나르시시즘은 텅 비어간다?
허문영 | 저널비평 수준에서는 임 감독과 마찬가지로 홍상수 감독의 이번 영화도 전작보다 썩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정성일 홍상수 영화의 비평담론부터 논해야겠다. 여러 평을 읽다가 두 가지를 문득 깨달았다. 첫째, 홍상수 영화가 한국 영화문화 안에서 갖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학습효과다. 즉 그의 영
글: 김혜리 │
200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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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4 상반기 한국영화 재구성 [3]
임권택식 장르영화의 ‘축제’를 보고 싶다
허문영 | 상반기에 작품을 낸 임권택, 홍상수, 김기덕, 삼인삼색 이야기로 넘어가자. <하류인생>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영화는 영화 자체로 감동이 없는 영화로 받아들였는데 딱 한번 감동이 마지막에 뜨는 자막이었다. “(태웅은) 1975년에 전업했다. 그의 인생이 맑아지는 조짐이 보였다.” 영화 속
글: 김혜리 │
200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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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4 상반기 한국영화 재구성 [2]
현재의 시간과 만나지 못하는 역사영화들
정성일 | 과거의 사건을 다룬 영화들이 역사가 되기 위해서는 현재를 만나야 되는데, 끝내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서 온갖 꾀를 내고 있다. 이를테면, <실미도>는 전원 자폭으로 끝남으로써 영화를 누구의 사건도 아닌 과거로 만들고, 기괴하게도 <태극기…>는 현재에서 끝날 수 있었으면서도 굳이 과거
글: 김혜리 │
200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