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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충무로 실화영화 붐 [2]
리얼리티에 대한 믿음
<살인의 추억>과 <실미도>의 대중적 성공. 이것이 실화영화 붐을 설명하는 데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쉬우면서도 또 통상적으로 적확한 대답이다. 이 대답은 우선 틀리지 않다. “나한테만 많은 건지 영화계 전반적으로 많은 건지 잘 모르겠지만, <실미도>를 기점으로 그런 제안이 많아진 건 사실이
글: 정한석 │
200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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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충무로 실화영화 붐 [1]
지금 한국 영화계에 실화영화 제작 붐이 일어나는 이유
충무로는 지금 ‘실화영화’ 제작 신드롬으로 들썩거리고 있다. 들썩거린다는 표현이 지나치다면, 서서히 그 일각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 어쨌거나 왜일까? 이 현상을 단순히 트렌드라고 부르기에는 어딘가 석연치 않다. 그러기에는 물적 규모가 너무 크고, 그 소재지가 너무 다양하며, 너무 많은
글: 정한석 │
200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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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비주얼 롤러코스터 <스파이더 맨2> [4] - 프로덕션디자인(2)
스파이더 맨은 어떻게 하늘을 날까?
전편보다 막강해진 악당에 맞서기 위해선 스파이더 맨에게도 변화가 필요했다. 작고 날쌘 몸으로 애크러배틱 스타일의 무예를 선보였던 스파이더 맨의 “레퍼토리가 다양해졌다”는 것이 제작진의 자랑. 구체적으로 어떤 장기가 추가됐는지는 비밀에 부쳐지고 있지만, 예고편에서 맛본 대로라면 스파이더 맨의 몸놀림은 한층 빠르고 유연
글: 박은영 │
200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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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비주얼 롤러코스터 <스파이더 맨2> [3] - 프로덕션디자인(1)
2년 전, <스파이더 맨>은 코믹북의 영화 버전은 이런 것이다, 라는 모범 답안을 내놓았다. 샘 레이미와 그의 스탭들은 원작의 본령을 놓지 않으면서도, 과감하고 창의적인 시도들로 스파이더 맨과 그의 악당과 연인에게 3차원의 무대와 그만큼 입체적이고 활력적인 삶을 선사했다. 그리고 그들이 다시 돌아왔다. 무대는 똑같이 뉴욕이지만, 적수는 더 막
글: 박은영 │
200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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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비주얼 롤러코스터 <스파이더 맨2> [2] - 감독 샘 레이미 인터뷰
스펙터클보다는 ‘이야기’와 ‘캐릭터’
대개의 경우 인터뷰를 하다보면 감독들은 지나치게 말이 없거나 혹은 지나치게 말이 많다. <이블 데드> 등 B급 감수성을 가진 영화로 인정받아온 셈 레이미 감독의 이력을 생각할 때, 괴짜일지도 모른다는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어떤 질문을 해도 조리있는 에세이형으로 대답하는 모범생형이라고 해야 하나.
글: 옥혜령 │
200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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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비주얼 롤러코스터 <스파이더 맨2> [1] - LA시사기
파워에는 반드시 책임감이 따른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 미디어에서 흘러나올 법한 선전용 광고나 마이클 무어식 다큐멘터리의 캐치프레이즈가 아니다. 빨강, 파랑의 유니폼과 거미줄 몇 가닥만으로 2002년 전세계 관객을 손아귀에 넣은 사나이, 스파이더 맨이 올여름 풀어야 할 숙제다. 거미줄에 매달려 아찔한 뉴욕 마천루 사이를 활강하는 재미만으로도
글: 옥혜령 │
200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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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섹스&시티>가 알려주는 싱글생활 6계명
1. 실수하라, 고로 너는 존재한다
“사실 우리의 삶을 결정짓는 건 실수들이 아닐까?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사랑에 빠진다거나 아기를 갖거나 현재의 우리로 있지 못할 테니까.” _캐리
그녀들은 똑같은 옷은 두번 다시 입지 않지만, 똑같은 실수는 열번이고 되풀이한다. 캐리는 다시는 사랑하지 않을 거라 다짐하던 미스터 빅의 키스를 매번 받아들이고, 미란다
글: 백은하 │
200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