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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한국영화아카데미 20주년 기념영화제 <성인식>
스무살은 성인식을 치르는 특별한 해다.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역시 특별한 생일잔치를 준비했다. 영화아카데미 2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제 <성인식>이 오는 12월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짧은 축제를 펼친다. 해마다 아카데미 학생들의 졸업작품을 모은 영화제가 있어오긴 했지만 올해의 영화제가 좀더 특별한 이유는 일반인들
글: 박혜명 │
200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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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오우삼과 벤 애플렉 합작 <페이첵> LA 현지 시사
“우리는 미디어, 정부, 거대 기업, 종교 집단, 정치 집단에 의해 조작된 가짜 리얼리티 속에서 살고 있다.” SF작가 필립 K. 딕의 이 말은 그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오우삼 감독의 신작 <페이첵> 시사회가 열리는 LA에서도 맞아떨어지는 듯했다. 보수 미디어와 공화당 정부, 군수산업과 기독교의 합작으로 전쟁을 일으킨 이 나라는 지나치게 평온
글: 문석 │
200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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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프랑스 대작열풍은 어디서 부나
이방의 관객에게 ‘끝없이 바라보거나 끝없이 문답하는 영화’, ‘철학하는 영화’로 오랫동안 이미지를 굳혀온 프랑스영화가 몇년 전부터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 시리즈, <택시>(사진) 시리즈, <벨파고> <블리트> 등 최근 한국 개봉한 <야마카시>까지 거대 예산이 투입된
200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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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제5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제작발표회
제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 제작발표회가 지난 12월10일 남산에 위치한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렸다. 2004년 4월23일부터 5월2일까지 10일간의 일정을 확정한 전주영화제쪽은 올해의 디지털 3인으로 한국의 봉준호, 중국의 유릭와이, 일본의 이시이 소고 감독을 엮었다. 전주영화제의 시작과 함께한 이 프로젝트는 잘 알려진 대로 5천
사진: 오계옥 │
글: 박혜명 │
200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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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하워드 혹스 영화제’, 12월13일부터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개최
장르영화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하워드 혹스 감독은 1896년, 그러니까 영화와 거의 동시에 미국에서 태어났다. 영화산업이 캘리포니아에 터를 잡을 즈음 남부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혹스는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한 뒤 1차대전에 참전해 비행기를 디자인했고 경주용 자동차도 몰았다. 물론 이 모든 경험은 훗날 영화 소재로 알뜰히 활용된다. 파라마운트의 스토리 부서
글: 김혜리 │
200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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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영원한 현역’ 누벨바그 시네아스트, 클로드 샤브롤 회고전
은밀한 욕망의 해부학
클로드 샤브롤은 자신처럼 시네마테크의 쥐, <카이에 뒤 시네마>의 평론가를 거쳐 영화감독이 된 동료들 가운데 가장 먼저 장편영화를 만든 사람이었다. 게다가 그의 첫 영화 <미남 세르쥬>(1958)는 프랑수아 트뤼포가 꿈꿨던 ‘내일의 영화’, 혹은 당시 젊은 세대들이 열망했던 ‘젊은 영화’의 분명한 본보기였다.
글: 홍성남 │
200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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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현실에 대한 영화의 `거침없는` 목소리,서울독립영화제 2003
얼마 전 대학로에서 열렸던 서울독립영화제 사전 감독 모임. 영화제쪽이 본선에 오른 이들을 초대하는 이 행사에는 50여명의 감독들이 자리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가장 바빴던 이는 조영각 집행위원장이었는데, 독립영화계 마당발로 소문난 그도 “감독님 맞으시죠?”라며 손내밀기 바빴다. 집행위원인 구정아씨도 “잘 모르는 감독들이 너무 많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글: 이영진 │
2003-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