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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형식과 영향력
리디아 데이비스 지음 서제인 옮김 에트르 펴냄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과 프루스트의 <스완네 집 쪽으로>를 번역하기도 한, 시인이자 소설이자 번역가인 리디아 데이비스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제조법을 담았다. 시나 소설을 쓰는 작가의 글쓰기 책이 재미있는 점은, 구구절절할 정도로 세세하게 자신이 사랑
글: 이다혜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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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상실
조앤 디디온 지음 / 홍한별 옮김 / 책읽는수요일 펴냄
잊을 만하면 사회적 재난이 발생하는 나라에 살지만 사회적 애도에 대해서는 유독 박하다는 인상을 받곤 한다. 상실에 대해 슬픔에 잠기기보다는 그로부터 뭔가를 배우고 성장하는 서사로 치장하는 데 분주한 사람들이 애도를 금지된 것으로 만든다. 조앤 디디온의 <상실>은 남편 존 그레고리 던의 갑
글: 이다혜 │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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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권력과 공간>
미셸 푸코 지음 / 이상길 옮김 / 문학과지성사 펴냄
푸코가 공간 연구의 대표 격 철학자라고 할 순 없다. 공간을 연구한 사상가로는 자본주의를 아케이드로 읽어냈던 발터 베냐민이나 공간을 개념적으로 나누었던 앙리 르페브르 등이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권력과 판옵티콘의 관계를 지적했던 푸코의 저작물은 물론이고, 건축과 지리, 도시의 건축물(특히 병원과 감옥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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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읽을, 거리>
김민정 지음 / 난다 펴냄
주의 사항이 있다. 이 책은 버스나 지하철 혹은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읽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종종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터져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저 사람 오늘 실연당했나봐’ 혹은 ‘가족 중에 누가 죽었나’ 싶은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 틀린 추측은 아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1월의 일기임에도 이 책에는 김민정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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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국토박물관 순례 1, 2>
유홍준 지음 / 창비 펴냄
역사 (답사)여행의 붐을 일으켰던 유홍준 작가가 돌아왔다. “우리나라는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라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권 서문의 유명한 첫 문장이 진화해서 새로운 시리즈가 됐다. 첫권은 구석기시대,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그리고 삼국시대 중 고구려까지를 다루고, 2권은 백제, 고신라, 그리고 가야 중 비화가야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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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3년 제17회>
박소해, 서미애 외 지음 / 나비클럽 펴냄
제17회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이 출간됐다. 수상작인 박소해 작가의 <해녀의 아들>을 포함해 모두 일곱 작품이 실렸다. 미스터리 장르의 특성상 실제 사건에 모티프를 얻은 작품을 만나는 일이 드물지 않는데, 이번 책에는 당선작인 <해녀의 아들>과 송시우 작가의 <알렉산드리아의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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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1월의 책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3년 제17회 - 박소해, 서미애 외 지음
국토박물관 순례 1, 2 - 유홍준 지음
읽을, 거리 - 김민정 지음
권력과 공간 - 미셸 푸코 지음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24-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