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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장르로 간 송일곤과 <거미숲> 스토리 - 장르영화이기만 할까?
“사실 사건은 굉장히 단순하다. 누군가 살인을 했다는 것 하나밖에 없다. 무의식이건 사건이건 주변의 몇몇 인물을 통해서 한명의 주인공을 조망하는 쪽으로 갔다. 스펙트럼을 통해서 하나의 형상이 나오듯이. 스토리는 단순하게 넣고 내 속에서 느끼는 갈등을 채우는 것이 어떨까 싶었다.”
장르로 따지면 <거미숲>은 미스터리, 스릴러, 호러, 멜로의
글: 이성욱 │
200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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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장르로 간 송일곤과 <거미숲> 스토리 - 장르로 가기까지
유령이 나온다는 숲에 관한 제보를 받고 떠난 <미스터리 극장>의 강민 PD가 치명상을 입은 채 발견된다. 혼수상태에서 2주 만에 깨어난 그는 거미숲에 두 남녀의 시체가 있다며 경찰을 찾는다. 달려온 강 PD의 친구 최 형사는 그의 진술을 따라 사건을 추적하고, 강 PD는 그 나름대로 숲에 잠겨 있는 수수께끼를 풀려고 나선다.
미스터리스릴러
글: 이성욱 │
200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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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파이더 맨2> 감독 샘 레이미의 짧고 복잡한 영화인생 [2]
<이블 데드>로 어느 정도 명성을 얻은 그는 코언 형제가 각본을 쓴 <크라임 웨이브>를 연출했다. 한 남자가 왜 전기의자에 앉게 됐는지 추적하는 이 영화는 샘 레이미가 좋아하는 폐쇄적인 공간과 빠른 이동, 슬랩스틱 코미디를 모두 가진 영화였지만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코언 형제는 이후 냉소적이면서도 진지한 영화로 돌아서
글: 김현정 │
200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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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파이더 맨2> 감독 샘 레이미의 짧고 복잡한 영화인생 [1]
샘 레이미는 제임스 카메론과 데이비드 핀처, 팀 버튼, 크리스 콜럼버스를 물리치고 <스파이더 맨> 시리즈의 감독이 됐다. 저예산 공포영화 <이블 데드>로 난데없이 나타났던 샘 레이미는 또 한번 느닷없는 영화를 보여줄 것 같았다. 그러나 <스파이더 맨> <스파이더 맨2>는 장난스럽지만 유치하지 않고, 잡다하지만
글: 김현정 │
200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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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류열풍 진단 [9] - 한류의 정치석, 산업적 함정을 넘어서는 길
황금꽃이 달린 절풍모를 쓰고,
백마를 이끌며 잠시 멈칫 돌아
펄럭펄럭 넓은 소매 날리는
바다 동쪽에서 날아온 새와 같구나.
金花折風帽/白馬小遲回/翩翩舞廣袖/似鳥海東來
<高句麗, 李白>
최근 한류의 자장이 일본에까지 강력하게 미치는 사태를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한류스타들의 일본에서의 약진을 두고, 일본 문화는 이미 역동성을 상실했기 때
글: 백원담 │
200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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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류열풍 진단 [8] - 한류 프로젝트 <여친소>의 자본 구성
한류 타고 역류해 들어오는 초국가적 금융자본
한류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현재의 움직임은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문화경쟁력이 21세기의 경쟁력이란 단순한 화법으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드라마가 중국을 비롯하여 동남아시아로 수출되고 중국, 일본에서 김희선, ‘욘사마’가 인기를 얻는 한류열풍은 우리의 대중문화가 국제적 경쟁력을
글: 황정현 │
200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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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류열풍 진단 [7] - 홍콩의 제작자가 본 한국영화
‘“한국영화는 아시아영화의 한 부분일 뿐이다"
-홍콩에서 한국 스타들을 좋아하는 것과 한국영화를 관객이 보는 것, 이 두 가지가 같은 것이라고 보나.
=물론 배우가 매력적이어서 영화를 볼 수도 있지만, 내 생각에 사람들은 스토리, 영화 자체로 한국영화를 좋아하고 보는 것 같다. <살인의 추억>을 봤는데, 정말 좋았다. 스토리가 정말 흥미로
글: 박혜명 │
2004-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