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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군 투덜양]
투덜양, <유레루>의 오다기리 조를 보고 반하다
<유레루>에 대해 도쿄의 김영희 기자가 <씨네21> 블로그에 쓴 글에 십분 공감한다. “아니, 저 정도로 동생이 생기면 당연히 형이라도 열받지 않겠어?”
<유레루>를 보기 전까지 사람들이 거품 무는 오다기리 조가 그렇게 멋있는 줄 몰랐다. <피와 뼈>에서는 지나치게 마른 몸 때문에 빈티가 흘렀던 게 사실이고,
글: 김은형 │
200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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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동구에게 쓰는 편지
가끔 영화를 보다가 내 이름이 나와서 놀라는 경우가 있다. 어린 시절 봤던 TV드라마 <달동네>에서 안소영의 애인 이름이 동철이었고 <살인의 추억>에선 송재호가 분한 수사반장 이름이 동철이었다.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흡혈형사 나도열>에 나오는 악당 이름은 성까지 같아서 남동철이란다. 꽤 촌스런 이름인데 그래서인지 캐스팅이
글: 남동철 │
20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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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전문가 100자평] <전차남>
인터넷 게시판을 보노라면 전문지식부터 인생상담까지 없는 이야기가 없다. 지식검색은 가히 '손과 눈이 천개씩이라는 천수보살'인 듯 하다. 오프라인 상에선 고립된 이들끼리 넷상에선 엄청난 지식과 정서를 교류하며 선생이 되고 친구가 된다. <전차남>은 오타쿠 기질의 소심남이 네티즌들의 성원으로 연애에 성공했다는 2004년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
200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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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여우야, 女優야 뭐하니, <해변의 여인>의 고현정
그녀를 기다리는 자리에는 밀회(密會)에나 어울릴 법한 부적절한 긴장이 흘렀다. 윌리엄 아이리시의 소설 <환상의 여인>이 생각났다. 그 책에는 한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오렌지색 모자를 쓴 여자가 나온다. “낮게 매달린 원유회의 제등처럼” 실내를 비추는 그녀의 모자를 사람들은 못 본 체하지만 사실은 곁눈질하고 사로잡힌다. 고현정의 ‘모자’는
글: 김혜리 │
사진: 손홍주 │
20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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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로큰롤 스타의 로큰롤 생애, <엘비스, 끝나지 않은 전설>
엘비스 프레슬리가 변비에 시달렸다거나 악보를 볼 줄 몰랐다는 일화에는 친숙한 사람이 많지만, 일관된 관점으로 서술된 그의 생애를 읽을 기회는 드물었다. 1997년작인 이 책은 국내에서 처음 출간된 엘비스 프레슬리의 본격적인 전기다. <하워드 휴즈-숨겨진 이야기>의 공동저자인 전기작가 피터 해리 브라운과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기자
글: 김혜리 │
200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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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복잡한 속사정을 담은 네 남자의 범죄극, <하이라이프>
진창에서 뒹굴고 있다고 하여 모든 이들이 천상을 꿈꾸는 것은 아니다. 밑바닥에 갇힌 남자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탈출하고자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채 상승을 향한 몸부림에 휩쓸리기도 하고, 현재에 중독되어 미래를 내던지기도 한다. 그 때문에 네명의 모르핀 중독자들이 한탕을 계획하는 <하이라이프>는 그저 남성적인 범죄극보다는 복잡한 속사정
글: 김현정 │
200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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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코멘터리] 거대 거미의 코믹한 습격, <프릭스>
<괴물>이라는 현상은 꽤 흥미롭다. 정치적 알레고리로서 대단히 진지한 비평의 대상이 된 이 영화에 관련된 글을 저널들은 몇주째 싣고 있으며(이 글 포함!), 동시에 개봉 한달도 안 돼 1천만 관객을 거느리며 흥행 질… 아니, 폭주 중이다. 대한민국 국민 4명 가운데 1명꼴로 본 셈이다. 이건 마치 괴물 장르영화를 처음 본 나라에서 살고 있는
글: 김송호 │
2006-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