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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한국에서 열풍 부는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 분석
아직 2023년 1분기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올해 극장가의 승자는 누가 뭐라 해도 일본 애니메이션들이다. 우선 1월에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441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뒤이어 3월에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은 39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순위
글: 씨네21 취재팀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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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김지운 감독이 말하는 배우 임수정과 문근영
김지운 감독이 말하는 배우 임수정
아직도 임수정 배우의 오디션 때 기억이 선명하다. 똑 부러지게 자기 생각을 말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지만 귓가에 또랑또랑하게 들리는 음색과 딕션이 무엇보다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살면서 적개심과 죄의식을 느낀 적이 있는지 다소 에둘러 둘러댈 법한 어렵고 곤란한 질문에도 주저 없이 적절하게 대답해주었다. 아마도 촬영 내내
글: 임수연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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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임수정, 문근영 “또다시 만날 작품을 기대한다.”
또 다른 여성 서사를 기다리며
- <장화, 홍련>처럼 본능적으로 연기하던 시절이 그리울 때는 없나요.
문근영 그리워요. 배성우 선배님이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너 <가을동화> 때 연기 진~짜 잘했어. 다시 하라고 해도 그렇게 못할 거야. 그런데 생각하고 고민하고 어느덧 연기에 대해 다 알게 됐을 때, 다시 그때처럼 똑같
글: 임수연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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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임수정, 문근영 “‘장화, 홍련’은 가장 본능적으로 연기했던 시절”
눈만 마주쳐도 울고, 뒷모습만 봐도 울고…
- 김지운 감독은 당시 여러 인터뷰에서 “임수정 배우는 오디션에서 살면서 느낀 죄의식과 적개심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고 대답한 유일한 배우였다”는 말을 많이 했었죠.
임수정 신인배우에게 너무 큰 역할을 맡기는 데 반대 의견도 많았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당시 저는 굉장히 폐쇄적이었고 경계심이 많았고, 부조리
글: 임수연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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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장화, 홍련' 20주년… 임수정과 문근영을 다시 만나다
2003년은 한국영화의 화양연화였다.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올드보이>의 박찬욱, <장화, 홍련>의 김지운,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등 상업적 감각을 갖춘 작가 감독들이 주목받기 시작했고, 한국영화 객석 점유율 50%를 돌파하며 최초의 천만 영화도 탄생했다. 특히 역대 한국 공포영화 흥행 1위(관객수
글: 임수연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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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김소영의 디스토피아로부터] 꽃그늘
가슴을 찢어놓는 것은 언제나 행복의 낱말들이다. 사랑, 축하, 벚꽃, 여행 같은 말들. 소박하고 아름다운 말들이 그렇게 나를 낭떠러지로 끌고 가곤 했다. 예를 들면 내가 빌리지도 않은 돈을 갚아야 하던 시절에 그랬다. 한번도 거래한 적 없는 은행에서 걸려온 독촉 전화를 받느라 사무실을 뛰쳐나가던 시절에는 가족에 대해 생각하는 게 두려웠다. 가족이 두려웠다
글: 김소영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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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디스패치]
[김민성의 시네마 디스패치] 1. 프롤로그: 쇠락과 사망 섹션
대부분 진실을 알지 못한 채 시작한다. 매거진은 과거의 영광을 잃은 지 오래고, 시네마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진실이 그렇게 중요한가. 처음 부재중 번호로 전화가 왔을 때 잡지를 만들겠다는 사람들이 서점에 몰려와 수많은 잡지를 뒤적거리던 중이었다. 서점 주인은 무엇이든 알고 있을 것이라는 크나큰 착각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지푸라기라도 잡
글: 김민성 │
2023-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