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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너무 많은 토끼를 쫓아간 영화, <그녀는 날 싫어해>
제약회사 최연소 부사장인 존 헨리 암스트롱(앤서니 마키)은 회장 파웰(우디 해럴슨)의 비리를 주식거래위원회에 고발했다가 해고당한다. 블랙리스트에 올라 다른 직장도 구할 수 없고 자산도 동결된 존은 레즈비언이 되어 찾아온 옛 여자친구 파티마(캐리 워싱턴)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돈을 받고 아이를 만들어달라는 것. 아이를 가지고 싶지만 레즈비언이라는 이유
글: 김현정 │
200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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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무한’ 확장의 욕심, <프레스티지>
천재가 느긋하게 신천지를 개척해갈 때, 불운한 경쟁자는 자신의 심장을 갉아먹는다.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는 처음부터 평등하지 않았다. 비극적인 탄성과 환희는 천재성의 불평등에 기반했다. 로버트(휴 잭맨)와 알프레드(크리스천 베일)의 경쟁은 상대적으로 매우 수평적이다. 로버트가 상당한 재력가이고 알프레드는 보잘것없는 떠돌이지만 이 점
글: 이성욱 │
200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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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인생과 용서에 대한 오래된 정서를 길 위에서 배우다, <길>
배창호 감독은 80년대 한국영화에서 가장 세련된 정서와 감각으로 동시대를 보여준 감독 중 하나였다. 그래서 그의 새로운 작품 <길>은 오랜만에 영화 크레딧을 통해 만나게 된 그의 이름만큼이나 반갑고 낯설게 느껴진다. 그것은 아마도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황진이> <꿈> <정> 같은 영화보다도 <기쁜 우리 젊은
글: 김지미 │
200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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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개인기가 스릴러와 만나 드라마로 풀린다, <잔혹한 출근>
두 남자가 한 여고생을 엘리베이터에서 유괴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행동거지가 어설프다. 클로로포름으로 적신 수건을 여고생의 입에 틀어막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약발이 잘 안 듣는 모양으로, 여고생이 몸부림을 칠 때마다 여고생을 가둔 상자가 꿈틀거린다. 코미디로도, 혹은 스릴러나 드라마로도 갈 수 있는 이 초반 대목부터 <잔혹한 출근>은 셋 모두를 잡
글: 이다혜 │
200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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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당신의 마음을 뒤흔드는 보리밭의 물결,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당신은 막 더블린 공항에 도착했다. 당나귀 마차에 오르면 감자술을 마시며 노래를 흥얼거리는 운전사가 당신을 모실 것이다. 더블린 성에 들어서면 파이프 밴드의 ‘대니 보이’와 4리터들이 기네스 맥주로 환대를 받을 텐데 맥주는 3분 안에 비워야만 한다….”
영국 비평가 테리 이글턴이 <아일랜드인에 관한 진실>(1999)에서 풍자한 아일랜드 인상
글: 이종도 │
200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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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스팟] DVD 출시 기념 시사회 연 애니메이션 <지옥>의 연상호 감독
“딜레마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
4년이라는 긴 시간을 뚫고 40분가량의 애니메이션 <지옥>이 탄생했다. 파트1, 2로 구성된 연상호 감독의 <지옥>은 강렬한 메시지와 인상적인 화면이 눈길을 끄는 수작. 미쟝센영화제,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됐고 인디애니페스트 개막작으로도 초청됐지만 또 다른 일정이 <지옥>을 기다리고 있
글: 장미 │
사진: 서지형 │
200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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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동영상에 발목 잡힌 벤 애플렉
인터뷰는 끈쩍~하게? 벤 애플렉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 한편으로 얼굴을 구겼다. 문제의 동영상은 2004년 영화 <저지걸>의 홍보 투어 때 촬영된 것으로, 벤 애플렉이 리포터로 보이는 한 여성을 무릎에 앉힌 채 더듬어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술에 잔뜩 취한 것으로 보이는 벤 애플렉은 혀 꼬부라진 소리로 “당신 냄새가 좋아,
글: 씨네21 취재팀 │
2006-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