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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쥐새끼 되길 권하는 사회
영화의 첫 장면은 인종차별이 팽배한 60년대 보스턴을 찍은 다큐멘터리 필름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설리반의 시체가 놓인 아파트 베란다 위를 유유히 지나가는 쥐로 끝난다. 인종차별과 ‘쥐새끼’, 이 영화의 두 가지 모티브는 서로 얽혀 있다. 정치적으로가 아니라 냉소적으로.
<갱스 오브 뉴욕>에서 이미 아일랜드인들의 핏빛 정착기를
글: 문강형준 │
200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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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군 투덜양]
[투덜군 투덜양] 마이 컸다, 근데 왜 공허하지?
옛날(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다만)의 일을 생각해보니, 정말 그랬다. 필자가 영화평이라는 걸 쓰기 시작할 당시만 하더라도 한국영화는 ‘뭔가 볼 만한 것’의 대열에 거의 끼지 못했었다. 대신 그 대열에 끼기 위한 노력이 막 시작되고 있었더랬는데, 그때 등장한 영화들이 바로, 아아 생각이나 나시는가, <퇴마록>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글: 한동원 │
200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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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가 만난 사람]
<해변의 여인> <괴물> 촬영감독 김형구
사방이 온통 빛이다. 김형구 촬영감독의 언덕배기 집에 들어서니 왈칵 눈이 부셨다. 높다란 벽마다 널찍이 뚫린 창이 불러들인 정결한 겨울 햇살 때문이다. 김형구 촬영감독과 부인 신보경 미술감독은 커튼 한장 걸 엄두를 내지 않았다. 동쪽 창에서 돋아난 해가 거실을 가로질러 부엌 창으로 기우니, 자오선을 품에 안은 셈이다. “처음에는 벽에 그림을 걸까도 생각했지
글: 김혜리 │
사진: 이혜정 │
200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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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코멘터리] 웩슬러와 니콜스의 해설, 누가누가 맞을까?
마이크 니콜스의 기념비적인 데뷔작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의 특별판 DVD가 나왔다. 타이틀에 어울리는 부록이 다수 포함된 것은 물론, 기출시된 미국판의 비아나모픽 영상도 아나모픽으로 개선됐다. 음성해설이 두 가지- 이 영화로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한 하스켈 웩슬러의 것과 마이크 니콜스와 스티븐 소더버그가 진행한 것- 인데, 그들의
글: 신민경 │
200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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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란포가 들여주는 음울하고 기괴한 이야기, <란포지옥>
에도가와 란포의 소설 <거울지옥>은 ‘이상한 얘기를 해달라는 말씀이군요. 그렇다면 이런 얘기는 어떨까요?’라는 말로 시작한다. 바로 <란포지옥>의 초대장에 써놓음직한 인사말이다. 다케우치 스구루의 <화성의 운하>, 짓소지 아키오의 <거울지옥>, 사토 히사야스의 <우충>, 가네코 아쓰시의 <벌레>
글: ibuti │
200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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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발아래 땅, 안식할 집과 가족을 찾아서, <뮌헨>
1972년, 뮌헨올림픽의 비극에 대해 보복을 결정한 이스라엘은 암살 작전을 수행할 다섯 요원을 뽑는다. 다섯 유대인은 선조 디아스포라들처럼 타향을 전전하지만, 그건 생존이 아닌 살인을 위해서다. 죽음의 여정에서 거치는 곳은 어디도 안전하지 않으며 불안한 감정이 소용돌이친다. 뮌헨에서 시작한 영화는 저 멀리 뉴욕의 무역센터빌딩을 보여주며 끝난다. 두 장소는
글: ibuti │
200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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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6 <씨네21> 베스트 & 워스트 [2]
올해의 절약상
티끌을 아무리 모아봐야 태산이 될 리가 없지만, 절약하겠다는데 말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다세포 소녀>는 떼로 나오는 배우들에게 일제히 교복을 입혀 규모의 경제를 창출했을 뿐만 아니라 배우 이재용에게 전 과목 선생님을 모두 맡겨 개런티를 절약하는 근검한 자세를 보여주었다. <맨발의 기봉이>는 맨발이니 절약의 선두주자라
글: 김현정 │
글: 김도훈 │
2007-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