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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배우를 기르는 선생님들 [5] - 오태석
그의 대사에는 _ 한국어의 질박하면서도 찰진 호흡이 있다
연기 못지 않게 오태석이 강조하는 것은 호흡과 대사다. 극단 목화 배우들은 가장 편하고 정확하게 한국어를 발음한다는 평가를 듣는다. 정은표는 “배우로 하여금 숨을 제대로 쉬게 하고, 따라서 우리말 고유의 리듬이 잘 살아난다. 목화 배우들의 공통점이라면 제대로 말을 잘 하는 법을 안다는 것”이라고 말
글: 이종도 │
200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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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배우를 기르는 선생님들 [4] - 오태석
박영규, 손병호, 성지루, 임원희 등 길러낸 연극연출가 오태석
“임 형(임상수 감독)이 (영화에 극단 목화레퍼터리컴퍼니 배우들을) 많이 데려가서 써서 그런지 밖에서 평가가 좋아.”
“저야… 죄송할 따름이죠. 목화 배우들은 TV든 영화든 어딜 가서도 유연해요.”
9월3일 막 오른 극단 목화의 <백마강 달밤에>가 끝난 뒤 대학로의 카페 장.
글: 이종도 │
200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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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배우를 기르는 선생님들 [3] - 최형인
주변 사람들이 최형인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내세우는 것은 ‘정확성’. 직면한 문제에 대한 가장 정확하고 구체적인 답을 주는 교습이 그렇고, 언제나 ‘왜’를 질문하면서 연기의 동기를 찾아가는 연출이 그렇다. 그가 어느 정도 기본이 된 배우에게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은, “작가가 대본을 통해 전달하려는 것을 가장 정확하게 관객에게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다
사진: 오계옥 │
글: 오정연 │
200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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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배우를 기르는 선생님들 [2] - 최형인
설경구, 배두나, 이영애, 임은경 등 길러낸 연기전문가 최형인
아트(art)는 본래 기술을 의미했다. 그러므로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히포크라테스의 잠언은 창조력의 위대함이 아니라, 부단히 갈고닦아야 하는 정진(精進)의 어려움을 뜻하는 말이다. 배우고 연마해야 하는 기술은 일면, 예술이라는 단어가 풍기는 신비로움과는 전혀 다른 것처럼 여겨진다.
글: 오정연 │
200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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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배우를 기르는 선생님들 [1]
배우를 만드는 사람들, 최형인, 오태석, 박근형을 만나다
모스크바 예술학교의 콘스탄틴 스타니슬라프스키를 거쳐 미국의 리 스트라스버그와 엘리아 카잔 감독의 액터즈 스튜디오에서 만개한 배우 연기술의 계보는 듣기만 해도 황홀하다. 말론 브랜도부터 폴 뉴먼, 더스틴 호프먼,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로 이어지는 빛나는 이름들. 오늘도 많은 배우지망생들과 스
글: 오정연 │
200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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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파리와 도쿄의 시네마테크 탐방 [5]
△ 도쿄 시부야의 미니시어터를 대표하는 ‘유로 스페이스’는 <고양이를 부탁해>를 상영하고 있었다. 유로 스페이스는 상영뿐 아니라 영화의 제작, 배급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어서 사무실 한켠에는 갖가지 영화들의 영상자료로 빼곡히 차 있다.
도쿄 시부야는 대중문화의 요람이다. 대중음악의 든든한 저변을 이루는 시설 좋은 라이브 클럽들이 몰려 있고
글·사진: 이성욱 │
200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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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파리와 도쿄의 시네마테크 탐방 [4]
△ 주택가 한가운데 자리잡은 ‘라퓨타 아사가야’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 이름과 디자인을 따왔다.
다양한 컨셉의 묘를 살린 도쿄의 시네마테크
도쿄 변두리라고들 하지만 신주쿠에서 전철로 딱 10분 걸렸을 뿐이다. 아사가야역에서 5분이나 걸었을까, 조용한 주택가 한가운데 미야자키 하야오의 <천공의 성 라퓨타>가
글: 김도훈 │
2004-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