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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총을 잡지 않을 자유
“베트남 참전군인이었던 저희 아버지는 마흔아홉에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는 고엽제 후유증으로 아주 오랫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웃는 모습을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병에 대한 공포보다 다른 사람들의 기억에서 이미 잊혀진, 전쟁에 대한 공포가 더 컸습니다.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한 것은 전쟁입니다. 아버지가 살아계신 동안 저는 친구들
글: 남동철 │
200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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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가 만난 사람]
천생 홍일점, <타짜> 배우 김혜수
완전한 문장으로 말하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 배우 김혜수는 그중 하나다.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이야기한다. 마침표에 깃발을 꽂을 때까지. 지저귀듯 김혜수가 쏟아내는 단어들은 고른 리듬으로 방울져 떨어지다가 이따금 따르릉 꾸밈음을 섞는다. 바흐 평균율 피아노 조곡을 한 옥타브 올려서 듣는다면 비슷할 것이다. 영화 <타짜>의 형식은 김혜수가 분한 정
글: 김혜리 │
사진: 이혜정 │
200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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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배창호는 아직 할 이야기가 많다, <길> [2]
<고래사냥>의 아버지 버전
이 이상한 광경을 보면서 나는 문득 이것이 배창호의 영화라는 사실을 어쩔 수 없이 떠올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혹은 이 영화가 1980년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여기서 배창호가 다루는 남성들이 한국영화 안에서 이상할 정도로 유약하다는 사실을 환기시키고 싶다. 그는 한국영화가 1970년대에 호스티스 에로물과
글: 정성일 │
200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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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배창호는 아직 할 이야기가 많다, <길> [1]
먼저 이 글의 다짐에 대한 고백부터. 나는 이 글을 배창호를 구하기 위해서 쓴다. 배창호의 새로운 영화 <길>이 개봉했다. 그렇다. 그런데 나를 아연실색하게 만든 것은 이 영화가 아니라 이 영화를 대하는 태도였다. 이상할 정도로 대부분의 글들이 마치 이 영화를 시네마테크에 가서 본 고전영화처럼 어색하게 다루고 있었다. 그런 다음 배창호와의 인터뷰
글: 정성일 │
200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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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의 백윤식, 봉태규
참을 수 없는 두 남자의 하모니
<타짜>의 평경장과 <방과후 옥상>의 남궁달이 만났다. 그것도 부자지간이다. 주말 이른 아침, 공덕동의 뒷골목과 놀이터를 거니는 백윤식과 봉태규의 얼굴은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의 한 장면처럼 다정하다. 난간에 올라서는 사진기자에게 “너무 열심히 하는 거 아냐? 조심해”라는 백
글: 이종도 │
글: 김수경 │
사진: 서지형 │
200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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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전문가 100자평] <누가 그녀와 잤을까>
참고로 말하자면, 나는 (섹스)코미디 애호가이다. <색즉시공>을 그해 최고의 영화로 꼽았고, <몽정기>는 훌륭한 성장영화라 생각한다. <다세포 소녀>도 재미있게 보았고, 심지어 <카리스마 탈출기>도 장면 장면들은 꽤 웃긴다고 생각했다. 누구나 쉽게 비난하는 <조폭마누라> 나 '가문 시리즈'도 미덕이
200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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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백윤식과 봉태규의 <애정결핍…>, 예매사이트 기선 제압
백윤식과 봉태규의 합체. 결과는 예매사이트 점령이다. 두 배우가 주연한 김성훈 감독의 코미디물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맥스무비, 인터파크, YES24에서 22~3%의 비중을 차지하며 예매 수위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티켓링크에서만 김사랑과 박준규가 주연한 <누가 그녀와 잤을까?>가 1위를 차지했다. 또 한 편의 한국영
글: 김수경 │
2006-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