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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거장 예감, 세계의 新星 감독 10인 [2] - 마테오 가로네
사실주의자에서 스타일리스트로
내가 마테오 가로네(1968∼)라는 이름을 처음 본 것은 이탈리아 볼로냐의 어떤 궁전 뜰이었다. 거의 모든 시민들이 바캉스를 떠나버린 텅 빈 도시의 여름, 나처럼 도시에 남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볼로냐 시네마테크는 중세 궁전의 뜰을 빌려 밤마다 영화상영회를 한다. 그때 전혀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이탈리아 신예감독의 작
글: 한창호 │
200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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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거장 예감, 세계의 新星 감독 10인 [1] - 가와세 나오미
세상에는 거장이라 불리는 영화감독들이 있다. 이들은 영화가 120분짜리 롤러코스터가 되어선 안 되며, 팝콘과 콜라를 먹기 위한 배경화면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들의 영화에는 세계와 사람과 진실이 견고한 스타일에 녹아들어 있다. 물론 거장의 영화만으로 가득 찬 멀티플렉스를 상상할 수는 없다. 대다수의 관객에게 그건 불행한 일이다. ‘다행히도’
글: 정성일 │
200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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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씨네21>의 추석 선물세트 [5] - 보드게임 명작 6편
카탄(the Settlers of Catan)
보드게임계의 대명사라고 불릴 만큼 막강한 인기와 지명도를 가진 그야말로 ‘작품’이다. 카탄이라는 가상의 섬에 도착한 우리는 집과 길을 내면서, 목재, 곡물, 광물 등의 자원을 얻고 그것을 이용해 다시 집과 성을 만들어가며 정해진 점수를 먼저 얻어 승리하게 된다.
좋은 땅을 차지하고 그것을 통해 부를 넓혀가
글: 이명석 │
200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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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씨네21>의 추석 선물세트 [4] - ‘귀향’을 다룬 DVD타이틀 6편
<마빈스 룸> Marvin’s Room
1996년 l 제리 잭스 l 98분 l 1.85:1 비아나모픽 l DD 5.1 영어 l 한글, 영어 자막 l 스펙트럼
베시는 아버지와 고모를 모시면서 독신으로 살아왔다. 돌아가신 엄마처럼 백혈병에 걸린 그녀는 20년간 헤어져 살던 여동생 그리고 아이들과 재회한다. <마빈스 룸>에 등장하는 가
글: 김종철 │
글: 이용철 │
글: 조성효 │
200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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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씨네21>의 추석 선물세트 [3] - 베스트 데뷔앨범 8편
비틀스 <Please Please Me> 팔로폰/EMI,1963
이 음반은 비틀스의 이른바 4대 명반이 아니다. 그렇다고 위대한 팝/록밴드로서 비틀스를 예우한 결과도 아니다. 사실 당시 비틀스는 풋내기였다. 프로듀서 조지 마틴은 링고 스타의 드럼 실력을 신뢰하지 못해 스튜디오에 세션 드러머를 ‘5분 대기’시켜놓을 정도였다. 팝과 록을 예술적
글: 이용우 │
200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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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씨네21>의 추석 선물세트 [2] - 영화로 만들고 싶은 만화 8편
감기에는 생강차, 귀성길에는 만화책이다. 대한민국 명절 공식 종목 고스톱에 호감을 느끼지 못하는 아랫목 체질들에게 명절음식을 쌓아둔 채 만화책을 보는 재미 또한 만만치 않을 터. 일본 만화 <올드보이>의 한국영화로의 변신합체는 흥행과 비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나꿔채는 대성공으로 막을 내렸다. 브라운관에서는 원수연의 <풀하우스>가
사진: 정진환 │
글: 김수경 │
글: 문석 │
200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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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씨네21>의 추석 선물세트 [1] - 국내외 전기소설 8편
<러셀 자서전> 버트런드 러셀 지음 l 송은경 옮김 l 사회평론 펴냄
한 사람의 삶과 생각을 살펴보는 것이 한 시대를 살펴보는 것과 같을 때, 그 사람을 사상가라 부르며 그 사람의 생각을 사상이라 일컫는다. 버트런드 러셀의 삶과 사상은 바로 그런 드문 경우, 즉 시대를 집약한 축도이자 시대를 감지하는 중추였다. 정직과 솔직함이라는 자서전의
사진: 이혜정 │
글: 표정훈 │
2004-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