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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우리 시대의 인디아나 존스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벨기에 만화가 에르제의 <땡땡의 모험> 시리즈는 수월하게 영화로 만들 수 있는 작품은 아니다. 1930년대에 태어났고 1940∼60년대에 전성기를 누린 틴틴과 일당의 모험은 다분히 그 시대의 유물에 가깝다. 이걸 영화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21세기적인 액션, 기승전결이 확실한 이야기, 현대적인 유머감각이 필요하다. 그보다 더 골치 아픈 요소도 있
글: 김도훈 │
201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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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무력한 삶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인물들의 유쾌한 존엄성 <르 아브르>
프랑스의 항구도시 르 아브르, 한 사내가 테이블에 몸을 기댄 채 싸구려 술 한잔으로 허기를 달래고 있다. 우수를 자아내는 예스러운 팝 넘버가 흐르는 동안, 팔꿈치가 해진 낡은 재킷 아래로 닳고 벌어진 구두와 수선통이 모습을 드러낸다. 한때 보헤미안의 삶을 살았던 중년의 구두닦이 마르셀(앙드레 윌름스), 비록 외상값 때문에 승강이를 벌여야 하는 가난한 신세
글: 김효선 │
201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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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다양한 영화적 시도가 보여주는 엄숙주의와 형식주의의 파괴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은 두개의 중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김태식 감독이 바캉스를 소재로 연출했으며 두 번째 에피소드는 웨딩을 소재로 박철수 감독이 연출했다. 배우 조선묵이 두 에피소드에 다 출연하지만 두 에피소드가 같은 이야기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6년째 불륜을 유지하고 있는 유부남 태묵(조선묵)과
글: 김태훈 │
201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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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장애와 상처를 안고 사는 두 남녀는 과연 만날 수 있을까 <물 없는 바다>
동수(김동현)는 생필품을 배달하러 일주일에 두번씩 예리(유호린)의 옥탑방을 찾는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났지만, 동수는 예리의 얼굴을 알지 못한다. 동생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자신을 방 안에 가둬버린 예리는 온라인 소설을 연재하며 하루를 보낸다. 예리는 인사를 나눈 적도 없는데 언제나 필요한 물건과 함께 따뜻한 편지를 건네는 동수가 어
글: 이영진 │
201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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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몽환적인 이미지로 그려낸 두 여자의 애정과 불안의 순간 <창피해>
미대 교수 정지우(김상현)는 스탭들을 이끌고 바닷가로 간다. 그러나 계획했던 비디오 작업은 기상문제로 지연되고, 정지우는 제자 희진(서현진)과 함께 작업의 모델인 윤지우(김효진)의 옛사랑 이야기를 듣게 된다. 2년 전 윤지우는 우연한 사고로 소매치기 강지우(김꽃비)와 만나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사랑을 통해서 미래를 꿈꾸는 윤지우와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
글: 김효선 │
201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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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응원할 수는 있지만 통쾌함은 부족한 좌충우돌 정치 모험담 <결정적 한방>
국회의원인 이한국(유동근)이 장관으로 취임한다. 취임 일성으로 공직자 청렴을 내건 그는 민생 탐방을 하던 도중 모든 민원 해결에 앞장서서 일을 만들어내기 일쑤다. 저녁 6시 칼퇴근을 공무원이 가져야 할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는 비서 하영(윤진서)과 비서실 동료들은 그런 장관의 뒷수습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한편, 여당 최고위원인 근석(오광록)은 이한국의 대
글: 강병진 │
201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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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시리즈에서 이어진 소녀의 판타지가 현실을 마주하다 <브레이킹 던 part1>
신부는 두려움과 설렘으로 가득한 걸음을 내딛는다. 그의 마음을 다잡는 건, 역시 신랑의 미소다.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와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의 결혼식을 여는 이 장면은 사실상 지난 3년간의 이야기를 농축하고 있다. 하필 뱀파이어인 연인, 죽지 않는 그와 달리 하루하루 죽어가는 거나 다름없는 자신,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피의 전쟁, 무엇보다 제이콥(
글: 강병진 │
201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