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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비포 선셋> 링클레이터 감독론 - 그를 이해하는 7개 키워드 [1]
어느 선댄스 키드의 아름다운 성장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영화세계를 이해하는 7가지 키워드
<비포 선셋>을 만든 리처드 링클레이터는 선댄스 세대 중 독립정신을 유지하면서도 대중과 호흡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생존자다. 쿠엔틴 타란티노와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빠르게 주류의 흐름에 몸을 맡겼고 그렉 아라키와 톰 디칠로, 존 조스트는 수면 아래로
글: 문석 │
200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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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비포 선셋> 5인5색 감상문 - 그리고 삶은 ‘구차하게’ 계속된다
그리고 삶은 ‘구차하게’ 계속된다
이 영화의 신화- 통속의 공포를 피하는 잔인한 위로
사랑이 늙으면 통속이 된다. <비포 선라이즈>의 속편이 <비포 선셋>이라는 이름으로 개봉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나는 두려웠다. 1995년은 오래전에 지나가고 이제는 2004년이었다. 어떤 청춘도 결국 소멸하고 만다는 것을, 그 시간들은 내게
200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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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비포 선셋> 5인5색 감상문 - 뒷감당도 생각해 보셨나요?
뒷감당도 생각해 보셨나요?
이 영화의 아쉬움 - 상상과 다른 현실이 걱정된다
너무 오랜만에 본 까닭일까요? 그는 그야말로 아저씨가 되었더군요. 특별한 관계는 아니었습니다. 소개로 만나서 얼마쯤 만나다가 지금은 가끔 안부전화를 묻는 사이가 된, 다소 어정쩡한 관계쯤으로 해두는 게 좋겠습니다. 스스로도 부끄럽다 싶었는지 결혼하고 나서 10kg쯤 살이 쪘
200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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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비포 선셋> 5인5색 감상문 - “안 돼요 안 돼요… 돼요 돼요!”
“안 돼요 안 돼요… 돼요 돼요!”
이 영화의 정체- 유부남과 노처녀의 짜릿한 연애담
궁금하긴 한데 그들의 재회를 들여다보는 게 두려웠다. 안 보기도 뭐하고 보기도 뭐한 이런 심정, 비단 나만이 아니었을 거다. 피천득의 <인연>을 떠올리며 불안(?)해한 사람 역시 나만이 아니었을 거다. 그만큼 9년 전 그들의 만남은 영화를 본 사람 모두가
200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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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비포 선셋> 5인5색 감상문 - 시간은 그들에게 무엇을 남겼나
시간은 그들에게 무엇을 남겼나
이 영화의 후기- 결국 다시 고독의 숲으로 들어가리라
“서른 두살이 된 꿈을 꿔. 깨어나면 스물 세살의 나인 것을 알고 안도의 한숨을 쉬지. 하지만 그게 바로 꿈이었어.” 셀린느는 서른이 넘었고, 나름 열성적인 환경운동가가 되었다. 일출에서 일몰까지, 어느덧 10년이란 세월이 흐른 것이다. <비포 선라이즈>의
글: 문석 │
200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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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비포 선셋> 5인5색 감상문 - 니들이 정녕 연애를 돕는구나!
9년 만에 만난 그들의 매혹적인 후일담
삶은 계속된다. 6개월 뒤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플랫폼에서 헤어진 뒤 9년 동안 궁금증과 미련, 그리고 찬란한 기억을 머금은 채 살고 있었던 제시와 셀린느의 재회를 그리는 <비포 선셋>은 그렇게 얘기한다. 그들 각자는 작가로, 환경운동가로 살아왔고 그런저런 이성을 만나며 삶을 꾸려왔다. 하지만 9년 전
글: 문석 │
200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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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도시를 질주하는 젊은 퓨전 스릴러, <썸>의 재구성 [2]
Keyword4 SPEED - 자동차와 자동차, 몸과 몸이 부딪히는 속도
<썸>은 빠른 영화다. 24시간이라는 제약, 순간순간 닥치는 느낌과 사건이 중요한 영화인 만큼 컷도 많고 편집도 빠르다. 그런 속도감이 두드러지는 대목이 테크노 음악과 함께 간간이 끼어든 자동차 추격신. <접속> 같은 멜로영화에 어울리지 않을 법한 ‘교통사
글: 박은영 │
200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