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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 9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4] - 봉준호 감독의 <괴물>
“우리 사회의 일상화된 재앙을 그리겠다”
PPP에서 만난 신작1 - 봉준호 감독의 <괴물>
PPP 참석차 부산국제영화제에 온 봉준호 감독이 난무하는 풍문들을 잠재우며 신작의 실체를 드러냈다. 그동안 가제 <더 리버>로 알려져 있던 제목은 드디어 <괴물>로 확정됐다. “제목만 바뀌었고, 처음 시놉시스 그대로다. 단지 그전에
글: 이영진 │
사진: 조석환 │
200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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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 9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3] - 노동석 감독의 <마이 제너레이션>
새로운 세대의 가능성을 보다
부산의 발견2 - 노동석 감독의 <마이 제너레이션>
이 영화는 어떤 ‘잃어버린 세대’에 대한 ‘놀라운’ 기록이다. 그 놀라움은 그들을 둘러싼 세상의 상투성과 그 상투성을 가로지르는 그들의 꿋꿋하고 새로운 태도 사이의 간극에서 비롯된다. 그 세대는 생각했던 것보다 잃은 것이 많다. 그러나 그들은 씩씩하고 꿋꿋하다.
글: 변성찬 │
200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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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 9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2] - 이윤기 감독의 <여자, 정혜>
여자의 상처를 이렇게 촘촘하게 그릴 수 있나
부산의 발견1 - 이윤기 감독의 <여자, 정혜>
살다보면 한번쯤은 꼭 마주치게 되는 그런 부류의 여자가 있다. 생수 먹을 때 굳이 마개에 입을 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여자. 잘 정리된 책상을 보면서, 저 여자 마음도 저렇게 잘 정리되어 있을까 궁금해 지는 여자. 떡볶이를 먹고 수다를 떨다가도 집에
글: 심영섭 │
200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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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 9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1]
어깨 부딪히며 걷는 일이 유쾌할 리 없다. 한발도 내딛지 못할 정도로 많은 인파에 둘러싸였다고 생각해보라. 이리 쏠리고, 저리 쏠리고, 짜증부터 일지 않겠는가. 그러나 축제는 일상이 아니다. 일상의 경험은 축제의 장막 아래서 역전된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 남포동에 모여든, 해운대로 밀려온 사람들이 그걸 말해준다. 그들은 타인과 몸을 부딪치는 걸 꺼려하
글: 심은하 │
200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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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톰 행크스와 로버트 저메키스가 말하는 <폴라 익스프레스> 제작 스토리 [2]
톰, 8살짜리 꼬마를 연기했다고?
톰 l 배우로서, ‘북극행 기차를 타는 8살짜리 꼬마를 연기하는 것은’ 분명히 흔치 않은 경험이다. 하지만, 워낙 기술적으로 촬영현장이 독특하다보니 네명의 성인 배우가 꼬마를 연기하는 건 무척 재밌는 작업이었다. 신체적으로 어린이다운 순진함을 표현하는 것은 사실 두려움이나 호기심을 표현하는 데 비하면 큰 일이 아니
글: 옥혜령 │
200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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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톰 행크스와 로버트 저메키스가 말하는 <폴라 익스프레스> 제작 스토리 [1]
1인5역, 첨단 테크놀로지로 만든 크리스마스 동화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 등으로 ‘찰떡궁합’을 자랑하던 배우 톰 행크스와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가 색다른 도전을 위해 다시 뭉쳤다. 그들이 함께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기차를 타고 산타 마을을 찾아가는 소년의 이야기 <폴라 익스프레스>는 그전까지 평
글: 옥혜령 │
200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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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비포 선셋>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신작
링클레이터의 신작들
SF, 코미디 그리고 <비포 선셋>의 속편도?
<스쿨 오브 락>의 대성공 이후 링클레이터의 작업목록은 빽빽해졌다. 가장 먼저 준비된 작품은 필립 K. 딕 원작을 영화로 옮기는 <스캐너 다클리>(오른쪽 사진). 인간의 정체성을 이분시키는 약물에 중독된 형사 프레드(키아누 리브스)를 주인공으로 내
글: 문석 │
2004-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