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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익숙하고 낯선 이야기들과 함께,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결산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가 정치 혁신의 최전선에 섰다. 심사위원장은 <노예 12년> 팻시 역의 루피타 뇽오가 맡았고, 황금곰상은 세네갈 출신 프랑스 감독 마티 디오프에게 안겨졌다. 둘 다 흑인 여성이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다큐멘터리영화에 황금곰상이 돌아갔고 과거 식민주의 청산 문제에 관심이 쏠렸다. 황금곰상의 영예를 안은 &
글: 한주연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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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원 앤 온리’, 역동적인 파워무브에 비해 아쉬운 트랜지션
생계를 위한 아르바이트, 어머니의 일손을 도우려 시작한 식당 일 그리고 초라한 거리 공연까지. 스트리트 댄서 천숴(왕이보)의 하루는 쉴 새가 없다. 그가 분주한 와중에도 춤을 놓지 않는 이유는 최고의 댄서가 되고 싶다는 꿈 때문이다. 한편 중국 최고의 댄스 크루 ‘이마크’의 코치 레이(황보)는 팀의 분위기를 망치는 에이스 케빈(캐스퍼) 때문에 골치가 아프
글: 최현수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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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벙커 게임’, 매력도 윤리도 없는 난이도 최하의 방탈출 게임
2차대전에서 나치가 승리하고 10년 뒤 미국은 핵전쟁을 시도한다. 독일은 소수의 생존자를 소라테 벙커에 남겨 제4의 제국을 건립한다. 물론 이 설정은 평행세계가 아니라 참가자들이 캐릭터를 직접 연기하는 롤플레잉 게임 LARP의 일부다. 끝을 향하던 게임은 정전으로 인해 중단되고 스탭들은 참가자들을 돌려보낸 뒤 벙커 안으로 복귀한다. 로라(가이아 와이스)는
글: 최현수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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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대결! 애니메이션’, 일하는 사람들을 울리는 애니메이션하는 사람들
애니메이션 방송국에 다니는 20대 여성 히토미(요시오카 리호)는 요새 피가 마른다. 7년간 감독 데뷔를 꿈꾼 끝에 드디어 자신의 작품 방영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데뷔작 <사운드백 카나데의 돌>을 한번이라도 더 손보고 싶은 상황에서 담당 프로듀서 유키시로(에모토 다스쿠)가 홍보에 참여하라며 시간을 자꾸 뺏자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사실
글: 이유채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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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가여운 것들’, 무력한 남성성을 딛고 세계의 균열을 겨냥한 란티모스
강 아래로 몸을 던진 여자는 미치광이 천재 해부학자 갓윈 백스터(윌럼 더포)의 손에서 벨라(에마 스톤)라는 이름으로 거듭난다. 하루에 열 단어 정도를 배우며 걸음마조차 서툰 벨라는 젊고 아름다운 외형과 달리 유아기 수준에 머문다. 갓윈은 자신의 보호 아래 빠르게 성장하는 벨라를 관찰하기 위해 제자 맥스(라미 유세프)에게 연구일지 작성을 부탁한다. 그녀의
글: 최현수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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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패스트 라이브즈’, 어긋난 필연, 능동적 우연의 영겁으로 완성한 관계 일반의 이야기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했기에 더 애틋하고 각별한 기억이 되는 것일까. 서울에 사는 12살 나영(그레타 리)은 가족과 토론토로 이민을 가게 된다. 노벨문학상을 받는 것이 꿈인 나영에게 한국은 너무 작은 나라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나영은 같은 반 친구이자 첫사랑인 해성(유태오)과 마지막 데이트를 한 후 헤어지고 서로의 소식도 알지 못한 채 각자 나이를 먹는
글: 임수연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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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호기심이 선사하는 영감과 성장, <가여운 것들> 배우 라미 유세프
라미 유세프는 각본과 주연을 겸한 코미디 시리즈 <라미>(2019)로 처음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가여운 것들>을 만나기 전까지 늘 “사람들이 지하철에서 내가 나온 작품을 스마트폰으로 시청하는 풍경”만 봤다. <가여운 것들>이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유세프는 “거대한 화면 아래 관객이 내 연기를 보
글: 정재현 │
202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