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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발견! 올해를 빛낸 남자 조연 6인 [3] - 류승수
“예능에 관해선 아무에게도 안 져요”
투수 인호봉(류승수)은 올해 충무로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발투수는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승리의 부적인 팬티의 강렬한 붉은 색깔 그리고 더그아웃에서 뒤로 넘어지는 장면만으로 그는 잊기 어려운 불펜 투수로 사람들 마음에 자리잡았다.
묵언수행을 하다가 369게임 대결의 흥분을 참지 못하고 수행을 깬 명천 스님, ‘그
글: 오계옥 │
글: 이종도 │
200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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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발견! 올해를 빛낸 남자 조연 6인 [2] - 이종혁
“어디 남성미 물씬 풍기는 영화 없나요?”
일단 극장으로 들어가면 군사독재 시절 야만적인 교실의 악몽과 맞닥뜨려야 했다. 에누리 없이 누구나 등굣길에 마주쳐야 했던 선도부는 그 악몽의 한가운데였다. <말죽거리 잔혹사>의 선도부 이종혁은 그 악몽을 오롯이 되살아나게 했다. 도대체 어디서 저런 배우가 튀어나왔을까 하는 궁금증은 그러므로 아주 자
사진: 정진환 │
글: 이종도 │
200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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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발견! 올해를 빛낸 남자 조연 6인 [1]
삼류건달(<목포는 항구다>의 가오리 박철민), 늙은 건달(<시실리 2km>의 58년 개띠 우현), 말이 선도부지 학교 깡패(<말죽거리 잔혹사>의 선도부 이종혁), 깡패보다 더 터프한 형사(<거미숲>의 장현성), 깡패와 구분이 되지 않는 형사(<썸>의 추 형사 조경훈), 이런 건달과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글: 이종도 │
200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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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내 머리 속의 지우개> 공동작업한 소설가 김영하 VS 감독 이재한 [2]
이재한의 SOS, <내 머리 속의 지우개> 공동작업 개시
구하는 자에게 길이 열린다 했던가. 2003년 7월. 이재한은 안면 있던 싸이더스 차승재 대표에게서 연락을 받았다. 차 대표는 이재한에게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원작인 일본 드라마 <순수한 영혼>(Pure Soul)을 복사한 테이프를 넘겨줬다. 받아들긴 했지
사진: 오계옥 │
글: 이영진 │
200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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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내 머리 속의 지우개> 공동작업한 소설가 김영하 VS 감독 이재한 [1]
영화 만들기, 역시 쉽지 않군
“담배꽁초 버리는 것 봤는데. 여기가 뉴욕인 줄 알아요?” 대담을 나누기로 한 장소에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소설가 김영하가 속사포를 날린다. 묵묵부답, 이재한 감독은 슬쩍 웃을 뿐이다. “이제 좀 얼굴이 사람 같아졌네.” 역시 묵묵부답. 라면집에서 준 사탕을 빨면서 수시로 질문을 던져대는 김영하에게 과묵한 이재한은 손
사진: 오계옥 │
글: 이영진 │
200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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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새로운 물결, 디지털 장편영화 [9] 대안3-새로운 세대를 말하다 : 노동석
마음대로 헤치고 다시 묶을 수 있다
“청춘이라는 말이 일단 너무 좋고요….” 노동석(33) 감독은 그렇게 말하면서 웃는다. 지난 2002년 말, 자신의 영화아카데미 졸업 시즌에 버티고 있던 막연한 두려움과 주변 친구들의 어려운 상황에 착안하여 청춘에 대한 한편의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그는 마음먹었다. 인터넷에서 보고 마음에 든 시에서 <마이 제너레
사진: 이혜정 │
글: 정한석 │
200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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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새로운 물결, 디지털 장편영화 [8] 대안3-새로운 세대를 말하다 : 조범구
“인물에 깊숙이 개입할 수 있다”
이것은 매우 흔한 이야기다. 자신의 대표작이자 연출작 전부인 두편의 단편(<장마> <어떤 여행의 기록>)으로 능력을 인정받은 젊은 감독이 충무로에서 장편 데뷔를 준비했고, 2년 남짓의 시간이 흐른 뒤, 캐스팅까지 완료된 프로젝트가 제작불가 판정을 받는다. 안타깝지만 현실에 비일비재한 일화일 뿐이고
사진: 이혜정 │
글: 오정연 │
200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