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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클로저> 감독 마이크 니콜스 [1]
올해로 일흔셋, 40년 동안 영화를 만들어온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커리어는 유난히 부침이 심하다.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졸업>으로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브로드웨이의 혈통을 지닌 그는 이후 강렬한 테마와 이미지를 들고 나온 1970년대 영화광 감독들의 뒷전으로 물러서야 했다. <워킹걸> <울프>
글: 박은영 │
200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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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자폐아 마라토너 이야기 <말아톤> [2] - 정윤철 감독 인터뷰
이야기 사이사이 누벼진 현실
그러고보면 그의 단편 <기념촬영>과 <동면>, 장편 <말아톤>은 시작과 먼 듯하면서 가까운 듯도 하다. 서울단편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기념촬영>은 삼풍백화점 붕괴와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과 함께 ‘재난 3부작’을 이루는 영화다. 성수대교가 무너지던 날, 어느 여고생은 스케
사진: 이혜정 │
글: 김현정 │
200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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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자폐아 마라토너 이야기 <말아톤> [1]
“이건 개구리 왕자하고 비슷한 이야기예요.” 정윤철 감독의 세심하고 촘촘한 주석 중에서도 유독 한마디가 반짝, 빛이 났다. 마법에 걸린 소년, 키스해줄 공주를 만나지 못한 왕자, 세상 안에 갇힌 자폐아 초원. 정윤철 감독은 남들과 파장이 달라 “개골거리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 목소리를 가진 초원을 발견했고 동화처럼 아주 잠깐 마법을 풀어주었다.
글: 김현정 │
글: 오정연 │
200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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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주목! 2005 한국 호러영화 [3] - <분홍신> <올(가제)> <병원기담>
무희의 원혼이 부르는 핏빛 욕망,
*시놉시스
황사로 뒤덮인 회색의 도시. 남편을 떠나와 새로운 병원의 인테리어 공사에 열중하던 30대 초반의 여의사 선재는 지하철 선반에 놓여 있는 주인없는 분홍색 구두 한 켤레를 홀린 듯이 집으로 가져온다. 그러나 분홍색 구두는 라이벌에게 잔인하게 다리가 잘려 살해된 일제시대 무희였던 옥이의 원혼을 담고 있었
사진: 정진환 │
사진: 오계옥 │
글: 오정연 │
글: 김도훈 │
200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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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주목! 2005 한국 호러영화 [2] - <레드 아이> <여고괴담4: 목소리>
‘열차 빙의’ 16년 전 죽은 영혼들이 깨어난다,
*시놉시스
1988년 7월16일 1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내는 대형 열차사고가 발생한다. 그리고 16년 뒤. 주룩주룩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마지막 운행을 위해 여수로 떠나는 무궁화호. 첫 근무를 위해 이 기차에 오른 열차승무원 미선(장신영). 승객이 하나둘 객차에 오르고 서울을 출발한 열차는 어느
사진: 오계옥 │
사진: 이혜정 │
글: 박혜명 │
글: 김수경 │
200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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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주목! 2005 한국 호러영화 [1]
해마다 찾아오던 원혼의 살풀이가 잊을세라 올해도 찾아온다. 엉성한 슬래셔영화들이 관객을 희롱했던 2000년이 한국에서 호러장르가 가능한지를 실험하는 원년이었다면, 과 이라는 귀기 서린 두 작품을 건져낸 2003년은 호러영화와 작가영화의 결합을 시도한 해였다. 지난해 초 은 ‘2004년 호러영화 특집’을 통해 한국 호러영화의 새로운 재능을 만날 수 있으
글: 김도훈 │
200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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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그때 그 사람들>의 재구성 [3]
하늘 같은 선배 후려치기, NG날 수밖에
#6. 실내. 정동공작분실 지하-밤
(박 부장, 답답한지 의자에 앉아 물을 벌컥 들이켠다. 조 소령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조 소령/ 갈아입으세요! (비아냥거리듯 박 부장 셔츠에 묻은 피를 보며) 아, 부장님 누구하고 싸우셨습니까?
을 찍은 수도여고의 교실. 학생들이 데생을 하던 아그리파며 성경책
글: 이종도 │
2005-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