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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도굴' 조우진 - 정장을 벗고
연갈색 탐험가 옷과 중절모를 걸친 존스 박사. 당장이라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주제곡이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올 것만 같다. 어릴 때부터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즐겨 봤다는 조우진 배우는 그를 오마주한 존스 박사를 연기하면서 “‘내게 이런 순간도 오는구나’ 싶어 신기하고 즐거웠다”고 말한다. 오랜만에 정장도 벗고 조금 가볍게 접
글: 조현나 │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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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도굴' 이제훈 - 능청과 잔망의 미학
<도굴>은 이제훈이라는 원더랜드를 마음껏 탐험하기 좋은 작품이다. 그곳에서 발견 가능한 진귀한 보물은 능수능란하게 표정을 바꾸는 이제훈의 춤추는 얼굴이다. 이제훈이 연기하는 캐릭터 강동구는 땅속 세계에 훤한 능청스러운 사기꾼이자 도굴꾼으로, 선한 얼굴로 유유히 문화재를 훔쳐 팔거나 배짱 좋게 고분과 왕릉을 도굴한다. 특기로는 상대방 약 올리는
글: 이주현 │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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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도굴' 이제훈·조우진·신혜선·임원희 - 진품 연기로 보물찾기
거대한 지하 공간 안에 진귀한 보물이 묻혀 있다. 그러나 흙먼지 가득한 땅굴을 파헤쳐 들어가야 그 보물을 얻을 수 있다면? 이 질문에 지체없이 삽을 꺼내든 도굴꾼들이 있다. 바로 강동구(이제훈)와 존스 박사(조우진), 그리고 삽다리(임원희)다. 큐레이터 윤 실장(신혜선)의 의뢰로 동구는 존스 박사와 삽다리를 섭외하고, 세 사람은 팀을 꾸려 황영사 금동불상
글: 씨네21 취재팀 │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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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솜 - 역할의 뉘앙스, 부드럽지만 확실하게 살린다
차분한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하던 전작의 모습과 다르다. 배우 이솜이 연기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유나는 사람들 앞에 나서서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인물이다.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여 삼진그룹의 페놀 비리를 기자에게 제보하고, 상무실에 잠입해서 비밀금고를 열 수있는 묘수를 떠올리기도 한다. 전작인 <소공녀>에서 좋아하는 위스키
글: 배동미 │
사진: 오계옥 │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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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박혜수 - 행복해야, 오래 하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여직원들의 출근길을 보여주는 오프닝과 그 장면이 비슷한 구도에서 변주되는 후반의 어떤 신을 같은 날, 첫 촬영때 찍었다. “눈빛부터 발걸음까지, 그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여준다.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먼저 간 느낌이었다. 덕분에 이후 촬영에서 그 중간 과정도 방향을 잘 잡아 연기할 수 있었다.” 특히 박혜수가 연기하는
글: 임수연 │
사진: 오계옥 │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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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고아성 - “멋있어 보이는 순간이 없었으면 했다”
북적이는 출근길, 인파를 뚫고 당찬 걸음으로 자영(고아성)이 걸어나온다. 곧게 편 어깨와 살짝 띤 미소 사이로 배어나오는 자신감. 8년차 베테랑 사원인 자영은 삼진그룹의 공장이 무단으로 폐수를 방출하는 것을 목격한 후 발로 뛰며 회사의 비리를 탐문한다.
배우 고아성은 그런 자영이 “히어로보단 작고 작은 존재”로 보이길 바랐다. “그래야 평소보다 용감하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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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배우 고아성·이솜·박혜수 - 한국영화 연기선수반
“혜수야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아이 캔 두잇! 유 캔 두 잇! 위 캔 두 잇! 토익!”을 목놓아 외치던 데시벨이다. 한차례 화보 촬영을 마치고 배우 고아성과 이솜이 새로운 의상을 갈아입은 카메라 앞에 다시 섰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막내가 안 나타난다. 사라진 자매를 쾌활하게 부르는 언니들의 목소리 너머로 “다 입었어요. 갈게요”라며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20-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