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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영화로운 환경으로, 더 나은 세상으로!
매년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에 맞춰 열리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이하 환경영화제)가 20주년을 맞았다. 올해도 온오프라인 상영을 병행한다. 영화제의 취지를 퇴색시키지 않기 위해 장비와 조명 등을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을 차단하고 디지털상영관을 운영해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영화제가 발생시킨 탄소를 어떻게 상쇄할 것인지 발표하는 등 구체적인 실천을 함께할 예정
글: 임수연 │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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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예쁜데 이상하고, 재밌고도 무서운” 자우림의 원더랜드
“자줏빛 비가 내리는 숲은 자우림 분들이 꿈꾸는 모습처럼 잘 자랄 겁니다” 예언이었을까, 선구안이었을까. 1997년 10월, 진행자이자 선배 가수인 이소라가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출연한 데뷔 3개월차 신예 밴드를 배웅하며 건넨 덕담은 얼마 지나지 않아 현실이 됐다. ‘자줏빛 비가 내리는 숲‘이란 뜻의 밴드 자우림은 한결같이 변함없는 전성기를
글: 정재현 │
사진: 최성열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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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그 여름’ 한지원 감독, 관객과 동시대의 감성을 공유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원령공주>를 좋아해 애니메이션의 길을 걷기 시작”한 한지원 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2학년에 재학할 당시, 단편 <코피루왁>으로 서울인디애니페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26살에 단편 <코피루왁> <학교가는 길> <럭키미> <사랑한다 말해>를 엮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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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그 여름’, 여름이었다 사랑이었다
“여름이었다.” 여름날의 청춘이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에 으레 유행처럼 수식되는 말이다. 여기엔 강렬한 낮의 폭염과 매미 소리, 잔잔한 밤의 정경과 풀벌레 소리가 공존하는 여름 감성의 낙폭이 담겨 있다. 애니메이션 <그 여름> 속 이경과 수이의 사랑도 그렇다. 열여덟살의 여름, 활기찬 교정, 두 여자 고등학생의 사랑이라는 키워드가 보증하듯
글: 이우빈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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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한지원 감독의 ‘그 여름’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던 여름의 한복판에서 열여덟 수이와 이경은 서로를 처음 만났다. <그 여름>은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가까워진 두 여자 고등학생의 사랑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쇼코의 미소> <밝은 밤> 등을 저술한 최은영 작가의 소설집 <내게 무해한 사람>에 실린 동명의 단편소설이 원작이다. 학생 시절 장편애
글: 조현나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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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인의 데구루루]
[김세인의 데구루루] 일곱시에 열두번 우는 뻐꾸기
화산 앞에서 글을 쓰려고 했다. 계획을 들은 사람들은 ‘그곳은 그럴 만한 곳이 아니에요!’라며 손사래를 치며 웃었다. 익히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정신없는 관광지인 것을 확인했던 터라 그곳이 글을 쓰기에 적합하지 않은 공간인 것은 나 또한 알고 있었다. 그래도 화산 앞에서 글을 써보고 싶었다. 또 ‘화산 앞에서 글을 쓰려고요’라고 말해보고 싶었다. 어쩐지
글: 김세인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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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부기맨’, 공포의 무게에 비해 희생이 과도하다
세이디(소피 대처)와 소여(비비안 라이라 블레어) 자매는 갑작스런 어머니의 죽음이 남긴 상처를 안은 채 살아가지만, 아직 미성년인 두 소녀는 밀려오는 상실의 고통 안에서 허우적댈 뿐이다. 자매의 아버지인 심리 상담가 윌(크리스 메시나)은 타인의 고통은 곧잘 헤아리면서도 자신의 슬픔과 딸들의 상심은 돌보지 못한다. 어느 날 윌의 상담소에 낯선 남자 레스터(
글: 정재현 │
2023-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