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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플래시’, 끝, 어쩌면 새로운 시작
DC 코믹스는 현대의 신화를 쓴다. 범접할 수 없는 무언가를 창조해왔다는 게 아니다. <스타워즈> 시리즈가 그랬던 것처럼 인류가 오래전부터 반복해온 이야기의 원형에서 모티브를 따와 현대적으로 각색했다는 의미다. DC 코믹스는 항상 클래식한 서사에 뿌리를 두었고, DCEU 역시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스크린에 신화를 쓰고자 했다. DCEU의 영웅
글: 송경원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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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DCEU의 마지막을 장식할 ‘플래시’
저스티스 리그의 분위기 메이커 플래시의 단독 영화가 드디어 공개됐다. 주연배우 에즈라 밀러의 기행과 구설로 인해 개봉까지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베일을 벗은 영화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플래시>는 빛보다 빠른 영웅 플래시의 첫 번째 단독 영화이자 잭 스나이더가 기틀을 잡았던 DC 확장 유니버스(이하 DCEU)의 마지막 영화
글: 송경원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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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ARCHIVE] 천우희
2009년 7월, 불볕더위가 시작된 부산 광안리 앞의 한 해장국집. 영화 <이파네마 소년>의 촬영 현장이다. 작은 소녀가 매니저도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기도의 집에서 현장으로 이동해왔다. 감독과 잠깐의 대화를 나눈 뒤 시작된 촬영.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짧은 장면임에도 소녀의 열정이 느껴졌다. 14년이 지났지만 당시의 모습이 기억에 남아
글·사진: 최성열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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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뒤라스의 그곳들
마르그리트 뒤라스, 미셸 포르트 지음 뮤진트리 펴냄
프랑스의 소설가, 극작가, 영화 제작자인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아버지는 공무원이었다. 뒤라스는 어린 시절 내내 아버지의 근무지가 바뀔 때마다 여러 장소를 옮겨다니며 성장했고, 나중에 파리에서는 여러 아파트에 세 들어 살았다. 그러다 처음으로 자기의 집(<태평양을 막는 제방>의 영화 판권 계약금
글: 이다혜 │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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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LIST] 이준혁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복싱
다소 과격하지만 재밌는 동시에 체력도 키울 수 있는 운동이다. 복싱을 하는 날은 그날 무엇을 먹더라도 소진하는 기분이 들어 개운하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바쁜 틈틈히
글: 씨네21 취재팀 │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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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최지은의 논픽션 다이어리] ‘사이렌: 불의 섬’
“남경에게는 ‘형사님, 형사님’ 하는데, 여경한테는 ‘아가씨’라고(해요). 아가씨가 아니고 형사입니다.” 해양경찰로 근무 중인 이슬의 말은 넷플릭스 <사이렌: 불의 섬>의 출발점과 근간을 요약한다. 소방관, 군인, 경찰관, 스턴트 배우, 경호원, 운동선수 등 여섯개 직업군에서 선발한 여성 참가자들은 오랫동안 남성만의 것으로 인식되었던 영역에서
글: 최지은 │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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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OTT 추천작] ‘클레어의 카메라’ ‘여름날’ ‘한여름의 판타지아’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클레어의 카메라>
시리즈온, 웨이브, Apple TV+ ▶▶▶▶
<클레어의 카메라>는 칸을 배경으로 한 홍상수의 20번째 장편영화다. 만희(김민희)는 칸영화제 출장 중에 부정직하다는 이유로 상사인 양혜(장미희)로부터 해고를 통보받는다. 만희는 바로 귀국하지 못한 채 칸에 머무르다 클레어(이자벨 위페르)를 만나며 위로의 순간을 맞
글: 오진우 │
2023-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