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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비평] ‘범죄도시3’, 그분이 동남아로 간 까닭은
우선 현상 요약부터. <도둑들>(2012, 이하 개봉·공개일 기준)이 마카오로 간 것은 어떤 신호였을 수 있다. <마스터>(2016)의 밀항선은 필리핀으로 향했다. <협상>(2018)은 태국. 이후 흐름은 한층 줄기차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도 태국을 택했고 <범죄도시2>(2022)는
글: 송형국 │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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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디스패치]
[김민성의 시네마 디스패치] 지역과 여행 섹션: 제주에서
여행 기사를 쓰기 위해 어디론가 떠나는 삶은 일종의 환상이다. 현실은 하나의 기사를 위해 모든 것을 아껴야 한다. 제주에서의 삶도 그랬다. 특별한 것도 없이 나는 취재를 위해 가장 저렴한 숙소를 예약하고, 한잔에 2천원하는 커피를 주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 하루 종일 취재를 위해 근방을 돌아다니다 잠이 든다. 이것을 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것은
글: 김민성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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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김수민의 디스토피아로부터] 1찍과 2찍
“저는 요즘 윤석열 그분을 대통령으로 뽑은 사람들이 싫어 죽겠어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푸념이다. 국민의힘 극성 지지층은 “무조건 민주당 찍는 좌파 콘크리트 40%는 인간이냐”고 조롱한다. ‘1찍(기호 1번 민주당 찍은 사람)’, ‘2찍(기호 2번 국민의힘 찍은 사람)’의 종특(종족 특성)을 운운하는 글과 말이 난무한다. 2022년 대선 직후 만
글: 김수민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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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그 여름’ 배기용 레드독컬처하우스 대표, 한국 애니메이션의 전망은 밝다
어느샌가 애니메이션 제작사 레드독컬처하우스는 <러브, 데스 + 로봇> 등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엔 굴지의 게임 콘텐츠 IP <드래곤 에이지>를 기반으로 <드래곤 에이지: 앱솔루션>을 자체 제작하며 입지를 다졌다. 얼마 전 개봉한 한지원 감독의 장편애니메이션 <그 여름>에서도
글: 이우빈 │
사진: 최성열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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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나쁜 엄마’ 배세영 작가, 내가 쓴 이야기를 온전히 보여주고 온전히 책임지는 경험
반드시 법관이 되어야 한다며 어린 시절부터 고강도의 공부를 요구받아온 최강호(이도현)는 불의의 사고를 겪으며 7살의 기억에 멈추고 만다. 아버지에게 덧씌워진 억울한 누명과 죽음을 밝혀내려 했던 그의 복수심까지 그대로 정지되고, 엄마 진영순(라미란)은 이번엔 강호에게 삶을 공부시키려 한다. 먹고 자고 씻는 생존의 모든 규칙과 규율. 체념과 미련 사이를 엇박
글: 이자연 │
사진: 백종헌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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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WHO ARE YOU] ‘트랙터는 사랑을 싣고’ 도원, 윤도진
“‘형 영상 뜬 거 봤어?’, ‘이렇게 일정 잡힌 거 알아?’ 하면서 며칠 전부터 도진이가 내게 매일같이 연락을 해왔다. (웃음)”(도원) 인터뷰 당일 마침 드라마 <트랙터는 사랑을 싣고>의 1~2화가 네이버 시리즈온, 헤븐리를 통해 공개됐다. 긴장과 기대가 서린 얼굴로 “너무 들뜨지 않으려 노력한다”며 신중하게 답하는 배우들을 마주하자니 나머
글: 조현나 │
사진: 백종헌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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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최초의 스피드스터 플래시와 돌아온 배트맨
플래시는 어떤 영웅인가
플래시는 코믹스 사상 최초의 스피드스터다. 1940년 가드너 폭스가 쓰고 해리 램퍼트가 그린 <플래시 코믹스>를 통해 첫 등장한 플래시는 올해로 데뷔 83년을 맞이했다. 마블의 ‘퀵 실버’를 비롯해 속도를 강조한 히어로는 적지 않지만 그 제일 앞자리에 ‘플래시’가 있다는 걸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플래시는 그저 속
글: 송경원 │
2023-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