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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행복> 에세이 3. 은희만의 소박한 행복
잠깐 혼란이 왔다. 너무 쉽다. 너무 단순하다. 천사표 여자가 아픈 남자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하고 병을 고친 그 남자는 결국 그 여자를 배신하고 떠난다.
사랑은 그렇게 씁쓸하고 경박하며 부질없는 것이다.
그게 다인가?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단순히 그게 다인가?
비현실적이다 싶을 만큼 착한 여자의 캐릭터에 극단적인 선악구도에 약초 캐
200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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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행복> 에세이 2. 은희는 사랑을 알지 모른다
어쨌거나, 허진호 감독은 줄곧 남녀간의 사랑을 탐구해왔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전작들과는 좀 결이 다르다. 간이 굳어가는 남자와 폐에 고름이 잡히는 여자가 요양원에서 만나 빈집에서 함께 산다. 거기에 대고 ‘행복’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잃을 게 목숨밖에 없는 삶의 막장에서 동병상련의 연대로 만난 두 남녀의 사랑은 투명한 단순성 때문에 아름다워
200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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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행복> 에세이 1. 진실을 견디려는 질주
연애 이야기에서 가장 흥미로운 지점 중 하나는 두 사람이 서로 호감을 갖고 감정을 발전시켜나가는 부분이다. 농담과 배려, 시치미, 오해 등 앙증맞은 톱니들이 돌아가는 소리와, 정념의 낙차가 만들어내는 그래프 곡선만큼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있을까 싶다. 연애 이야기에서 더 흥미로운 지점은 두 사람이 서로 다른 곳을 쳐다보기 시작하는 부분이다. 합일된 것처럼
200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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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애타게, <행복>을 찾아서
허진호 감독이 네 번째 사랑영화 <행복>을 들고 다시 가을로 찾아왔다. <행복>은 그의 전작들처럼, 살포시 만난 남자와 여자가 조곤조곤 사랑을 나누다가 이내 뒤돌아서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고 치밀한 사실주의 화법으로 그려낸다. 하지만, <행복>은 허진호 감독의 말마따나 “좀더 다가가려 했고, 친절해지려 했다”는 점에서 앞의 세
200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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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엔니오 모리코네]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부터 낭만적인 휘파람 소리까지
40여년 동안 나온 수백편 중에서 필청 음반이나 베스트 음반, 혹은 대표 음반을 한정된 지면에 꼽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또 있을까. 게다가 너무도 많은 수작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더. 용서를 빈다.
<황야의 무법자> Per un Pugno di Dollari: A Fistful of Dollars (1964)
매끈하고 풍성한 관현악 오케스트레이
글: 최지선 │
200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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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엔니오 모리코네]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음악이 좋은 영화음악이다”
2년 전 취소된 엔니오 모리코네의 한국 공연이 재성사되었다. 그의 대표곡들이 대형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과 함게 공연되고, 그의 오랜 음악 동료 피아니스트 길다 부타와 소프라노 수잔나 리가치가 함께할 예정이다. 그를 서면상으로 만나 여러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많은 감독과 작업을 했지만, 영화음악 작곡가로 활동한 초창기부터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과 짝을 이
글: 최지선 │
200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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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엔니오 모리코네] 영화음악의 지존, 한국에 온다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코네가 10월2∼3일 양일간 한국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당신이 엔니오 모리코네가 음악 작업한 영화들을 단 한편도 본 적 없다 해도 그의 음악을 들어본 적 없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시네마 천국> <러브 어페어> <미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메인 테마들 그리고 그 유명한
글: 최지선 │
2007-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