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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마석도이기에 가능한 액션을 짠다, ‘범죄도시3’ 허명행 무술감독
“흥행 예상했다.” <범죄도시3>의 흥행 추이를 언급하자 허명행 무술감독은 주저 없이 답했다. 그는 <범죄도시> 시리즈 1~3편의 무술감독이자 개봉 준비 중인 4편의 연출자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시리즈의 고락을 함께해온 그에게 <범죄도시>는 ‘마석도’(마동석 분)와 등치시킬 수 있을 만한 작품이다. 그러니 그가 생각하는 시리
글: 이우빈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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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한국영화의 부활과 시리즈물의 관성 사이, ‘범죄도시3’ 흥행을 분석하다
마동석표 액션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좀처럼 어두운 전망을 떨치지 못했던 극장가에 압도적인 흥행 열기를 불어넣고 있다. 5월31일 개봉해 첫 주말부터 매일 100만 관객씩 불러들이며 무서운 기세로 달려나간 <범죄도시3>는 개봉 14일차에 800만명 고지를 가뿐히 넘어섰다(6월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18일차에 800만 관
사진: 최성열 │
글: 씨네21 취재팀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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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엘리멘탈’ 이채연 애니메이터, 인종 다양성의 변화에 익숙해져야 한다
한국계 미국인이자 이민 2세대 피터 손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에서 시작된 <엘리멘탈>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스탭들이 참여했다. 그중 한명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버즈 라이트이어>에 이어 <엘리멘탈>에 참여한 이채연 애니메이터다. 엘리멘트 시티에서 살고 있는 물, 불, 공기, 흙 원소가 지닌 화학
글: 임수연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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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임소연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윌슨도 아니고 사만다도 아닌
인공지능이 아니라 응용통계라고 부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SF 작가 테드 창이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는 인공지능 개발자나 기자들이 챗지피티와 같은 챗봇을 “나”와 같은 인칭 대명사로 칭하게 하거나 인공지능 기술을 묘사할 때 “학습”이나 “이해” 등과 같은 인간 중심적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인공지능에 대한 환상을 만
글: 임소연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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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케이팝 파티]
[복길의 슬픔의 케이팝 파티] 서른이 넘기 전에 결혼은 할는지
사는 게 힘들 때마다 온갖 신통한 말들을 찾아다니지만 삶은 결국 늘 유행가 가사 한줄에 관통당하고 만다. ‘서른이 넘기 전에 결혼은 할는지’라는 충격적인 도입부를 떠올려보라. 서른도 안된 여자가 실연 좀 당했다고 부모에게 잔소리로 들을 법한 말을 자학처럼 뱉는다. 그런데 딱 10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되었나? 그 가사는 역대 최고 수치라는 한국의 30대
글: 복길 │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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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비평] ‘그 여름’, 지극히 마술적인, 또한 사실적인
2010년, 당시 대학생 한지원은 <코피루왁>이라는 24분(!) 분량의 단편(!)애니메이션을 발표했다. 비유와 상징, 함축 등의 기존 독립 단편애니메이션의 미학에서 벗어나 드라마 연출의 정공법을 택하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담뿍 담아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10대 후반 주인공들은 주저 없이 질주했다. 넘치는 에너지와 탄탄한 기본기가 절묘하게
글: 나호원 │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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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WHO ARE YOU] ‘익스트림 페스티벌’, 장세림
배우 장세림은 첫 장편영화 <익스트림 페스티벌>을 찍으면서 “내가 지금 다신 할 수 없는 연기를 하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 스타트업 ‘질투는 나의 힘’에 인턴으로라도 들어가고자 종종대는 취업준비생 장은채는 곧 한 작품의 배역을 얻기 위해 애쓰는 신인배우 장세림이었기 때문이다. “김홍기 감독님에게 ‘너로부터 출발한 캐릭터’라는 말을 들었지만 북
글: 이유채 │
사진: 오계옥 │
2023-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