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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장르적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던컨존스'의 집중력 <소스 코드>
<소스 코드>는 양자역학 타임머신에 대한 영화다. 양자역학을 이해할 필요까지는 없다. 그저 이 영화가 평행우주론에 입각한 시간여행을 다룬다는 것만 알면 된다. 영화 속 ‘소스 코드’는 미군이 발명한 시공간 이동 프로그램으로, 사망자가 마지막으로 두뇌 속에 지니고 있는 8분간의 기억을 대리 체험할 수 있다. 주인공인 콜터 대위(제이크 질렌홀)는
글: 김도훈 │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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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천둥축구부의 절체절명의 최고의 결전 <썬더 일레븐 극장판: 최강군단 오우거의 습격>
열정적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축구 천재 강수호는 천둥중학교에 입학한다. 하지만 축구부는 허접하기 짝이 없고 선수들은 무기력하고 팀원 수까지 부족할 정도다. 그래도 강수호는 실망하지 않고 축구부를 재건하기 위해 애쓴다. 그러던 중 염성화를 알게 된다. 염성화는 어린 시절 축구 때문에 사고를 당한 동생으로 인해 축구와 연을 끊었지만 실은 대단한 스트라이커. 천
글: 정한석 │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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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마음으로 소리를 듣는 사람들의 이야기 <리슨 투 유어 하트>
1970년대를 대표하는 순애보 <러브 스토리>와의 친연성이 느껴지는 영화다. 신분의 차이, 불치병에 육체적 장애까지 덧붙여졌다. 다분히 신파적인 조건이지만 영화 전체를 감싸고 있는 음악이라는 주제가 젊은 감각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음악의 관점에서 보자면 <원스> <말할 수 없는 비밀> 같은 영화들과 동류의식을 나누고 있고
글: 이현경 │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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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원작자 '우스이 요시토'의 마지막 작품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초시공! 태풍을 부르는 나의 신부>
시도 때도 없이 엉덩이를 까발리던 악동 짱구가 결혼을 앞둔 영웅이 된다.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초시공! 태풍을 부르는 나의 신부>은 1993년부터 제작된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시리즈의 18번째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2009년에 개봉한 <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15기)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다. 18기
글: 신두영 │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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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누군가의 딸 혹은 엄마일 세상 모든 여성들 <마더 앤 차일드>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 이란 건 존재하지 않는다. 능력있는 변호사로 승승장구하는 엘리자베스(나오미 왓츠)에게 세상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된 상처가 있다는 걸 누가 짐작할 수 있을까. “여자들은 절 적으로 간주해요. 전 자매애 같은 것은 믿지 않거든요.” 그녀는 태어나자마 입양되었고 양부모에게서도 버림받다시피했다. 엘리자베스라는 이름은 1
글: 김용언 │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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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인권문제와 관객사이에 다리를 놓다 <시선 너머>
다섯편의 옴니버스 장편영화, 두편의 옴니버스 애니메이션, 한편의 장편영화, 연출을 맡은 마흔한명의 감독들. 숫자로 훑어본 ‘시선’ 시리즈의 역사다. 2003년 <여섯개의 시선>으로 출발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영화 프로젝트가 벌써 여덟 번째 영화 <시선 너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는 강이관, 부지영, 김대승, 윤성현, 신동일 감
글: 장영엽 │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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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웰컴 투 석정리? 조금 식상하지 않나하는 아쉬움 <적과의 동침>
설희(정려원)의 결혼식을 앞두고 석정리는 떠들썩하다. 석정리 사람들은 설희의 할아버지이자 마을의 가장 웃어른인 구장(변희봉)댁 경사를 제 일처럼 반긴다. “에이…이승만 박사가 으떤 분인디… 아, 그 냥반이 빨갱이 잡아 족치는 걸로 박사까지 하신분 아니여.” 전쟁이 났다는 소식에도 석정리 사람들은 태평 무사하다. 설희도 화촉을 밝힐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글: 이영진 │
2011-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