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제 소식]
박도신 프로그래머가 본 <집결호>
펑 샤오강은 한국에서는 <아연>이라는 한 편의 영화로 알려져 있지만 중국에서는 꽤나 인기 있는 대중영화 감독이다. 중국에서 오랫동안 공부를 하고 온 지인이 들고 온 DVD 타이틀에서 펑 샤오강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들었을 때 중국 5세대, 6세대 감독들에 친숙한 탓인지 다소 낯설었다. 알려졌다시피 펑 샤오강은 유명한 배우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2007-10-05
-
[영화제 소식]
한국영화, 새로운 전환기를 맞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중견 감독들의 영화는 임권택의 <천년학>, 이명세의 <M>, 김기덕의 <숨>, 재일교포 감독 최양일의 <수> 등이다. 남도의 판소리와 운명적인 로맨스가 교차하는 <천년학>은 국민영화로 불리었던 <서편제>를 반복한다. <M>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2007-10-05
-
[영화제 소식]
세 배의 삶을 가르쳐준 선생님
2007년은 시네필들에게, 아직 끝나지 않았음에도, 벌써 몇몇 영화의 거장이 이 세상을 뜬 한 해로 기억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부터 들게 한다. 그 가운데에서도 에드워드 양의 죽음은 각별하다. 이것은 단지 한 재능있던 ‘변방’ 영화인의 죽음으로 여겨지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 시대를 두고 장 뤽 고다르의 시대, 혹은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시대에
글: 홍성남 │
2007-10-05
-
[추천영화]
검사의 존재 조건은 무엇? <히어로>
히어로 Hero
스즈키 마사유키 | 2007 | 130분 | 35mm | 일본 | 아시아 영화의 창
‘검사의 존재 조건은 무엇일까.’ 11회 전회 시청률이 30%를 넘으며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히어로>가 6년만에 돌아와 던진 질문이다. 일본의 국민적인 스타 기무라 타쿠야는 물론 마츠 다카코, 아베 히로시, 오오츠카 네네 등 드라마 출연진이
글: 정재혁 │
2007-10-05
-
[추천영화]
최초의 100% 르완다어 영화 <문유랑가보>
문유랑가보 Munyurangabo
리 아이작 정 | 2007년 | 97분 | 35mm | 르완다, 미국, 홍콩 | 플래쉬 포워드
지난 1990년부터 99년까지 이어진 르완다 내전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학살극 중 하나였다. 후투족은 50만명의 투치족을 살해했고, 투치족은 100만명의 후투족을 살해했다. 이 무시무시한 살육의 현장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l
글: 김도훈 │
2007-10-05
-
[추천영화]
초라한 배경마저 사랑스러운 영화 <야간버스>
야간버스 Night Bus
키우마르스 푸라흐마드 | 2007년 | 90분 | 35mm | 이란 | 아시아영화의 창
전쟁터에서 적과 우정을 나누는 것은 과연 가능할까. <야간버스>를 연출한 키우마르스 푸라흐마드 감독이라면 확신을 실어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전장은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살아남을 수 있는 잔혹한 곳이지만 한 조각 믿음을 버리
글: 장미 │
2007-10-05
-
[추천영화]
영국엔 이언 커티스가 있다 <컨트롤>
컨트롤 Control
안톤 코빈 | 2007년 | 119분 | 35mm | 영국 | 월드 시네마
시애틀 그런지 씬에 커트 코베인이 있다면 영국 뉴웨이브 씬에는 이언 커티스가 있었다. 이언 커티스의 밴드 ‘조이 디비전’은 섹스 피스톨스의 펑크 운동이 금세 사그라진 70년대말 영국에서 뉴웨이브 록의 서막을 열어젖힌 선구자였다. 하지만 첫번째 미국 투어를
글: 김도훈 │
2007-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