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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카페] 나의 소장 비디오: 0개 그러고보니 주변에 (공테이프를 제외하고) 비디오테이프를 하나라도 ‘소장’하지 않고 있는 사람은 나뿐이었다. 초기 흑백 무성영화와 각종 희귀영화들을 여기저기서 구해다 놓은 사람부터 시작해서, 부모님의 장롱 속에서 오래된 에로비디오를 발견했다는 친구의 증언에 이르기까지. 이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대부분의 친구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비디오를 적어도 세편 이 200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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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카페] 행복한 3각관계 내가 순환하는 비디오 가게 세 군데. 첫 번째는 역이 생기기 1년 전에 이미 ‘xx역점’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선 유명한 체인점이다. 공간이 좁고 사실 없는 비디오도 많지만 특유의 전략적 마케팅과 깔끔한 분위기로 가게 안의 사람들끼리 교통사고가 날 정도로 운영이 잘 된다. 가끔씩만 모습을 드러내시는 아주머니께서는 “일정기간 이상의 무단 연체에 대한 소송을 걸 200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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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카페] 이 책에 다∼ 있쓰! 위노나 라이더의 특이했던 성장기라든가 줄리아 로버츠가 맨발로 돌아다니길 좋아한다는 등의 사실을 알게 된 건 모두 중3 때부터 빼놓지 않고 챙겨보는 비디오 책자에서다. 월초면 항상 비디오숍 계산대 위에 놓여져 있는 이 책자는 가게마다 표지와 내용과 구성이 약간씩 다르지만 어쨌거나 독특한 매력이 있다. 한마디로 이 책자에는 비디오 관객이 보고 싶고 알고 싶은 200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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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카페] 잠자는 비디오공주 그 사건도 비디오를 보는 우리만의 이상한 버릇에서 시작되었다. 나와 언니는 비디오를 빌려와서 바로 보는 경우가 거의 없다. 비디오데크 근처에 내버려뒀다가 시간이 지나고 반납기일이 가까워올 때쯤 주섬주섬 찾아본다. 게다가 빌려온 비디오에 연체가 붙기 시작한 이후 반납은 빌린 사람이 직접 해야 한다는 이상한 무언의 룰이 있다.몇천원 상당의 연체료를 큰맘먹고 청 200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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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카페] 내가 비디오를 사랑하는 두세가지 이유 물론 영화는 극장을 위해 태어났다. 비디오로 재탕된 영화는 양쪽 화면 끝이 잘려나가 배우나 감독의 이름이 제대로 안 보이는 경우도 있고 색감도 달라진다. 공간감을 살려주는 극장의 살아 있는 음향도 비디오에서는 외딴 세계의 공허한 읊조림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큰 차이는 바로 크기. 사실 영화가 TV와 경쟁할 수 있었던 것도 압도적인 화면 사이 200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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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카페] 비디오카페 베스트3 ‘비디오 카페’ 칼럼을 시작한 지, 어느덧 2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비디오 대여점에서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무슨 일인가 일어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세월들이었다.최종회를 쓰는 이 자리에서 ‘비디오 카페’ 칼럼 중 히트작 몇편의 후속담을 소개하려 한다. 첫째, 예술영화를 빌려간 채 반납하지 않은 영화감독 지망생의 <저의 뺨을 치세요> 편. 200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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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카페] 모자 공갈단, 비켜! 지난주의 강릉 아가씨는 어김없이 대여기일을 늦추지 않고 택배로 비디오를 반납했다. 이번엔 약과가 아닌 한과와 함께. 물론 강릉 특산품으로 보인다. 이런 식이라면 전국 어디서든지 와도 대여해줄 수 있다. 비디오를 빌려가는 모든 사람들이 강릉 아가씨 같으면 좋으련만….며칠 전 있었던 ‘母子 공갈단’ 사건을 이야기할까 한다. 녹번동에 사는 30대 중반의 김모씨는 200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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