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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미해결 과제는 어떻게 영화가 되는가, <어떻게 해야 했을까?>
가족은 선택할 수 없지만, 가족을 상대하는 방법은 선택할 수 있다. 후지노 도모아키 감독의 장편다큐멘터리 <어떻게 해야 했을까?>는 바로 그 지점을 반추한다. 감독은 누나 후지노 마사코에게 조현병이 발병한 이후의 집안 환경을 돌이킨다. 질환의 원인과 배경을 추적하지 않는다. 영화는 그것이 애초에 알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듯 선언하며 시작한
글: 남선우 │
20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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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오디세이> 시사 첫 반응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오디세우스(맷 데이먼)의 집으로의 귀환은 요원하기만 하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미움을 사 하염없이 바다 위에서 표류하며 적이 누구인지 제대로 알아차릴 수 없는 또 다른 싸움을 하게 된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그리는 오디세우스의 여정은 러닝타임 172분에 달한다. 길고 장대하다. 하지만 그 끝은 묵직하다. 아이맥스 예매창을 들락날락하며 &
글: 김성훈 │
글: 이우빈 │
글: 정재현 │
글: 오진우 │
글: 유선아 │
20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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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가족드라마, 코미디, 음악영화의 화음을 맞추다, <예스! 유 캔>
독립한 이레네(마틸다 데 안젤리스)가 어쩔 수 없이 고향으로 돌아온다. 부모가 집을 비우는 동안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 오빠 오마르(유리 투치)를 돌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작부터 쉽지 않다. 이레네는 그가 자립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안하지만 오마르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예스, 유 캔’에 출연해 유명한 가수가 되겠다고 선언한다. <예
글: 이유채 │
20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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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흔들리는 걸음에서 피어난 몸짓의 힘, <소영의 노력>
장애를 가진 소영이 무용수를 꿈꾼다. 분당병원에서 공연했던 소영은 3년 내내 춤을 추고 싶다고 안무 선생님인 희정에게 하소연한다. 소영이 공연을 준비하며 겪는 고통, 슬픔, 기쁨이 화면 가득 담긴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소영이 직접 카메라로 일상을 기록해나간다. 흔들리는 소영의 걸음에 카메라도 흔들린다. 희정이 하고 싶은 대로 하라면서도 집중을 요구하며
글: 박윤희 │
20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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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저 홀로 드높은 장벽이 작품과 관객 사이에도, <지느러미>
박세영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통일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 SF다. 환경오염과 계급 구조, 노동 착취 문제를 근미래라는 장르에 녹여내 우리가 당면한 현실을 들여다보는 점도 인상적이다. 오염된 바다를 막기 위해 4000km 장벽이 세워진 근미래, 유전적 돌연변이 오메가는 바다를 청소하는 노동자가 되어 인간의 통제를 받으며 살아간다. 공무원
글: 최선 │
20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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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기억해야 할 또 하나의 호러 신성, 데이미언 매카시, <호컴>
광활한 사막, 한 남자가 갈증을 달래며 걷고 있다. 모험의 최종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유리병 속 쪽지를 꺼내야만 하는 그는 잠시 뒤를 돌아본다. 자신을 따라오는 소년의 뒤통수라면 병을 깰 수 있을 만큼 단단하지 않을까. 마음의 소리에 응답한 남자는 겁에 질린 소년의 등 뒤에서 팔을 쳐든다. 여기까지가 미국인 소설가 옴(애덤 스콧)이 집필 중인 정복자 3
글: 남선우 │
20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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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인간이 얼마나 허약하고 작은 존재인지, <호프>
예비군이라곤 8명밖에 없는 시골 마을 호포항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커다란 소가 논에 쓰러져 있는데 할퀸 자국이 가득하고 살점을 뜯어먹은 자국은 없다. 배고픈 호랑이였다면 소를 먹었을 테지만 그런 흔적은 없기에 이 살육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 길이 없다. 마을 청년 성기(조인성)에 의해 이 사실을 인지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은 심상치 않은 일
글: 배동미 │
2026-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