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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섬세한 작화로 부지런히 생동하는, <퇴마록>
한국 오컬트 판타지의 신화를 연 이우혁 작가의 원작 소설이 애니메이션으로 찾아온다. 박윤규 신부(최한)는 파문당한 뒤에도 여전히 퇴마를 행하고 있다. 그에게 장 호법(홍승효)이 불쑥 찾아와 자신이 몸담은 해동밀교의 사정을 전한다. 145대 교주 서 교주(황창영)는 악의 힘에 눈이 멀어 교단의 금기를 행한 지 오래다. 이에 다섯 호법은 서 교주를 제압하기로
글: 유선아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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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예술과 광기 사이 갈림길을 뒤틀다, <카라바조. 영혼과 피>
13살에 흑사병으로 가족을 잃은 미켈란젤로 메리시는 평생 고향을 잊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며 ‘카라바조’라는 예명을 사용한다. 극적인 명암 대비와 현실적인 묘사에 집착하는 독창적인 화법은 추기경의 눈에 띄는 행운을 안겨준다. 하지만 예배당이 그의 예술적 본성과 맞지 않았던 걸까? 실제 죄인을 모델로 삼아 성인을 그리는 작업 방식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글: 김현승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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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미국의 역사와 삶의 진실을 교차시키다, <히어>
영화는 공간에 축적된 시간을 기록하는 예술이다. 만약 한 장소에서 일어나는 모든 순간을 스크린에 담을 수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새로운 기술을 서사적으로 접목하는 데 두려움이 없는 모험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이번에는 시간과 기억을 넘나드는 여정에 도전한다. 리처드 맥과이어의 그래픽노블을 원작으로 한 <히어>는 카메라와 시점을 고정해둔
글: 송경원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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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드물어서 소중한 이완의 영화, <써니데이>
톱배우 오선희(정혜인)는 요즘만큼은 전 국민이 자신의 얼굴을 안다는 사실이 힘들다. 시끌벅적한 이혼 소송 중에 도피처로 찾은 곳은 고향 완도다. 그동안 한번도 찾지 않은 고향에 어색함을 느끼던 차에 이제는 어엿한 완도시청 공무원이 된 동네 오빠 석진(한상진)과 첫사랑인 동필(최다니엘)과 재회한다. 두 오빠와 마을 주민들의 환대로 안정을 찾아가는 와중에 남
글: 이유채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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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새 히어로가 여는 새로운 세계,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캡틴 아메리카가 된 샘(앤서니 매키)과 미국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해리슨 포드)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어벤져스를 재결성하려 한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새디우스는 아다만티움 소유 관련 협상을 위해 각국 정상들을 설득해야 하고, 샘은 새로 맡게 된 캡틴의 정체성에 아직 확신이 없는 상태다. <팔콘과 윈터 솔져>에서 인연을 맺은 이사야(칼
글: 김철홍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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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치기 어린 낙관은 첫사랑 추억의 동의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히딩크호의 파죽지세로 전국이 들끓던 2002년 여름. 동춘천고등학교 2학년 3반 진우(진영)와 친구들은 열병 같은 청춘의 한때를 보낸다. 친구들의 시선은 예쁘고 공부도 잘하는 반장 선아(다현)에게 온통 쏠려 있지만 진우는 친구들의 첫사랑 열풍에 무심한 듯 보인다. 어느 날 진우는 체벌받을 상황에 놓인 선아를 돕는다. 위기를 모면한 선아는 고마운 마음에 진
글: 정재현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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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원작 안에 무난하게 머무른다, <고백>
지용(양익준), 아사이(이쿠타 도마), 사유리(나오)는 대학 시절 절친한 사이였지만 16년 전 사유리가 조난을 당해 세상을 떠나며 그들의 관계는 균열을 맞이한다. 오랜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사유리를 추모하기 위해 등반에 나선 지용과 아사이는 뜻하지 않게 눈보라에 휩쓸려 조난을 당한다. 부상을 입고 죽음을 예감한 지용은 자신이 사유리를 죽였다는 고백을 유
글: 박정원 │
202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