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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그냥 웃으면 된다고 생각해…, <현상수배>
성실한 집배원 신현준(신현준)은 경찰 우희(배우희)에게 갑자기 체포당한다. 그가 1년 동안 경찰이 추적한 현상수배범인 최철구(신현준)와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이기 때문이다. 신현준은 그날부터 계속 최철구로 오해받는다. 한편 경찰 병만(김병만)과 우희는 수사 중 최철구가 헤어진 연인 얀페이(레지나 레이)를 만나러 대만에 갔다는 사실을 접한다. 두 사람이 최
글: 김경수 │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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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입담과 웃음으로 차지게 빚은 무지갯빛 인생 이야기, <이반리 장만옥>
서울에서 레즈비언 바를 운영하다 고향 이반리로 돌아온 장만옥(양말복). 마을의 이장이자 전남편인 철주(박완규)와 재회한 만옥은 주민들의 시선과 편견, 오래된 관계로 뒤얽힌 가운데 이장 선거에 출마한다. 퀴어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이를 무겁고 비장한 갈등으로 다루지 않는 이 작품은 이유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자칫 메시지가 앞서거나 설명적으로 흐
글: 최선 │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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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이탈리아 통일사의 이면을 기록하다, <위대한 환상>
이탈리아가 여러 국가와 지역으로 분열돼 있던 19세기, 가리발디 장군은 붉은 셔츠를 입은 약 천명의 의용군과 함께 시칠리아에 상륙한다. 연이은 전투 끝에 그는 시칠리아, 나폴리를 포함한 남부 이탈리아를 장악한다. <위대한 환상>은 이탈리아 통일을 이끈 가리발디의 천인대 원정을 다룬 작품이다. 전쟁의 영광을 치켜세우기보다 통일이란 이상을 좇는
글: 조현나 │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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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상자 속의 너무 많은 양, <상자 속의 양>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통해 인간을 바라봐왔다. 부모와 자식, 혈연과 비혈연, 함께 산 시간과 기억의 무게를 탐구해 온 그의 관심사는 작품마다 형태를 달리하며 이어지고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상자 속의 양>은 그의 탐구 영역을 미래 사회로 확장한 작품이다. 가족이라는 틀은 그대로 유지하고 휴머노이드라는 새
글: 최선 │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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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거대한 주제를 감당하기엔 작고 허약한 몸체,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18살이 되면 지구로 1년간 순례를 떠나야 하는 세상. 하지만 지구로 떠난 일부 순례자들은 끝내 돌아오지 않는다. 슬픔도 고통도 없는 유토피아를 뒤로한 채 그들은 왜 불완전한 세계를 선택했을까. 김초엽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허평강 감독의 애니메이션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는 완벽한 세계를 스스로 떠난 자들의 이해할 수 없는 선택
글: 최선 │
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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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수없이 재현된 이야기에 인간의 두려움을 얹다, <최후의 만찬>
예수(제이미 워드)가 죽음을 앞둔 마지막 밤, 제자들은 유월절 식사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믿음과 충성, 불안과 의심이 뒤섞인 가운데 유다(로버트 네퍼)는 점차 배신의 유혹에 흔들리고, 베드로(제임스 올리버 휘틀리) 역시 자신이 감당해야 할 시험 앞에 놓인다. 마우로 보렐리 감독의 <최후의 만찬>은 잘 알려진 성경 속 사건을 예수의 시선과
글: 최선 │
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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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영웅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돌핀보이: 푸른 바다의 수호자>
영웅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돌핀보이: 푸른 바다의 수호자>는 쉽고 다정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진정한 영웅을 구성하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어린이 관객들에게 질문하는 애니메이션이다. 돌핀보이(김채하)는 마린 선장(석승훈)에 의해 마을에서 영웅으로 추대된다. 하지만 이 소년은 돌핀보이라는 히어로 네임 대신 진짜 이름을 갖고 싶고, 또래집단에게 동등한
글: 정재현 │
2026-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