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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DVD시대, 어디까지 왔나 [1]
안방에서 만끽하는 디지털 세상
바야흐로 디지털 세상이다. 개념이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기도 전에 디지털 혁명은 성큼 우리 생활 가까이 와 있다. 영화를 보는 것도 마찬가지. 디지털의 가공할 위력은 안방에서 극장의 느낌을 만끽하며 영화를 볼 수 있게 만들었다. 물론 TV나 모니터 크기의 한계 때문에 극장의 대형 스크린에서 보는 스펙터클은 덜하겠지만 안방
글: 조종국 │
200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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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50회 베를린영화제 결산 [5] - 밀로스 포먼 인터뷰
“미국영화는 엔터테인먼트가 먼저 유럽영화는 영혼이 먼저다”
<맨 온 더 문>의 시사가 있던 지난 2월18일은 밀로스 포먼의 생일이었다. 같은 날 열린 기자회견은 기자들과 영화제 스탭들의 생일축하곡 합창으로 유쾌하게 시작됐다. 97년 <래리 플린트>로 금곰상을 수상한 그는 한껏 여유로운 모습으로, 새 영화 <맨 온 더 문>
사진: 손홍주 │
글: 박은영 │
200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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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50회 베를린영화제 결산 [4] - 장이모 인터뷰
“단순한 얘기일수록 표현하기 힘들다”
장이모의 베를린 귀환은 일단 성공적이었다. 50년대 연인의 사랑이야기 <집으로 가는 길>은 단순한 이야기가 발휘할 수 있는 감동의 극한을 시험하는 듯했다. 중국의 전통, 고유한 정서와 이미지가 어우러진 구식 러브스토리에 이상하게 가슴이 짠해졌다는 고백은 국적을 막론하고 관객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터져나왔다
사진: 손홍주 │
글: 박은영 │
200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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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50회 베를린영화제 결산 [3] - 잔 모로 인터뷰
"오슨 웰스는 내게 감독을 꿈꾸게 했다"
“로제 바딤이 오늘 죽었다. 내 사랑을 담아, 그를 위해 기도하겠다.” 잔 모로(72)의 허스키 보이스가 커다랗게 울려퍼지자 장내는 숙연해졌다. 올 베를린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는 그는, “유러피언 시네마의 산증인인 잔 모로에게 이 상을 바칠 수 있어서 영광”이라는 집행위원장의 인사말이 끝나자마자, 이 모든
사진: 손홍주 │
글: 박은영 │
200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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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50회 베를린영화제 결산 [2] - 공리 인터뷰
“베를린은 중국 영화인들의 희망”
50주년을 맞은 베를린영화제가 심사위원장 자리에 공리를 앉힌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88년 <붉은 수수밭>에 금곰상을 안기면서, 겨우 데뷔작을 내놓은 장이모와 공리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선사했으니, 베를린영화제로서는 ‘우리가 발굴하고 키웠다’는 자부심이 과하지 않은 것이다. 이제 중국영화계에서는 물론
사진: 손홍주 │
글: 박은영 │
200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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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50회 베를린영화제 결산 [1] - 수상작 리스트
할리우드의 패기, 유럽과 교감하다
공공장소에도 영어 표지판 하나 없는 이곳 독일에서, 수천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나 영어할 줄 알아”하고 외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2월20일 밤, 열이틀의 행사를 마감하는 폐막식 자리에서 금곰상 수상자 폴 토머스 앤더슨이 독일어를 모른다고 사과하자, 관객이 보인 반응이다. “정말?” “예스!” 마치 록 공연을 방불케
사진: 손홍주 │
글: 박은영 │
200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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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태풍> 블라디보스토크 촬영현장 [3] - 이미연 인터뷰
“작품 선택, 사실은 느낌으로 한다”
아침 8시의 블라디보스토크 광장. 흐트러진 머리칼과 아무렇게나 걸쳐입은 듯한 의상. 영화 촬영을 위한 모습 그대로 나타난 이미연은 약간 피곤한 기색이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에너지를 쏟아서 연기하면 삭신이 쑤신다. 소염제, 파스… 약만 늘어난다”며 웃어젖힌 그는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포즈를 취하는 순간
사진: 손홍주 │
글: 김도훈 │
200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