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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질서 선 스웨덴에 도착한 혼돈 악이라는 아이들, <파라다이스 이즈 버닝>
열여섯 로라(비앙카 델브라보)는 여동생 미라(딜빈 아사드), 스테피(사피라 모스페리)와 함께 엄마가 떠난 집을 지키고 있다. 보호자의 부재쯤이야 익숙하다는 듯 나름의 생존전략을 구축하는 세 자매. 마트에서 생필품을 털고, 주인 없는 집에 무단침입해 음주가무를 즐긴다.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자신들의 파라다이스를 살아가던 아이들은 어느 날 스웨덴 사회복지국
글: 남지우 │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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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실패도 경험에 불과하다는 믿음, 이제 앞으로 나아갈 시간, <힘을 낼 시간>
수민(최성은), 태희(현우석), 사랑(하서윤)은 학창 시절에 가보지 못했던 수학여행을 20대가 되어서야 뒤늦게 떠난다. 제주도에 도착한 이들의 수중엔 98만원뿐, 그마저도 사랑과 시비가 붙은 행인들에게 합의금으로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세 사람은 더 저렴한 곳으로 숙소를 옮기고 쉬는 대신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금을 모으기로 한다. 아르바이트는
글: 조현나 │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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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Wicked’ Little Letters, 마녀의 사연에 귀를 기울이려는 시도들,
세계대전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 영국의 작은 해안 마을 리틀햄프턴에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신실한 기독교 집안의 딸 이디스(올리비아 콜먼)에게 저주에 가까운 욕설 편지가 도착한 것이다. 끝도 없이 계속되는 테러에 경찰 조사가 시작되고 아일랜드 출신 로즈(제시 버클리)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다. 하지만 로즈의 혐의에 물증은 없고 경찰은 정당한 수사
글: 김현승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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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에드 우드와 토미 웨소도 한수 배울 열화판의 심연, <거친 녀석들: 히틀러 암살단>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연합군의 진격으로 열세에 놓인 독일군은 인류의 궤멸을 위한 비밀 연구에 착수한다. 프로젝트명 ‘분더바페’는 미국 전역을 좀비화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다. 여성, 아이, 노인까지 무자비하게 생체실험에 투입한 나치의 계획을 입수한 연합군은 사형을 앞둔 인간 병기 딕 다이너마이트(게리 스나스 앨런)를 비밀리에 호출한다. 나
글: 최현수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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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불멸의 사랑을 위하여, <더 크로우>
셸리(FKA 트위그스)는 친구가 찍은 한 영상 때문에 난처해진다. 누군가가 그녀를 뒤쫓기 시작한다. 도망치는 와중에 셸리는 마약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고 재활 센터로 이송된다. 그곳에서 에릭(빌 스카르스가르드)을 만난다. 어느 날, 셸리를 뒤쫓는 사람들이 재활 센터에 찾아오고 그녀는 에릭과 함께 그곳에서 탈출한다. <더 크로우>는 동명의 만
글: 오진우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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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기억이 된 기록, ‘콘텐츠’ 소비와 ‘작품’ 감상의 차이는 공간에서부터, <움베르토 에코. 세계의 도서관>
책은 지식을 담는 그릇이다. 이때 책에 담기는 것은 단순히 텍스트나 활자가 아니다. 안에 담긴 내용물만큼이나 그것이 담긴 그릇의 형태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움베르토 에코. 세계의 도서관>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책의 물성과 모인 형태까지 논의를 확장한다. 세계적인 작가 움베르트 에코의 개인 도서관을 탐색하는 이 고고학적 다큐멘터리는 ‘책
글: 송경원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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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모양은 달라도 맛은 좋은 각자의 진심이 담긴 푸짐한 한 그릇, <대가족>
만두 하나로 일가를 이룬 무옥(김윤석)의 유일한 고민은 가족이다. 하나뿐인 자식 문석(이승기)이 출가함에 따라 가문의 대를 이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무옥의 식당에 자신들의 아빠가 문석이라고 주장하는 두 아이가 나타난다. 당황한 문석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다 문득 과거에 자신이 정자를 기증했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그러나 무옥은 그저 할아
글: 김철홍 │
202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