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1]
<스팀보이>와 오토모 가쓰히로 [2]
산업혁명 시대 발명가 소년의 활극 <스팀보이>
우연의 일치겠지만 오토모가 <스팀보이>를 기획한 1994년은 <아키라>가 마침내 제작비를 완전 회수한 해였다. 새로운 꿈을 품어볼 만한 시절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역사는 반복된다. <스팀보이>의 제작과정은 <아키라>와 여러모로 닮아 있어서, 그 고난의
글: 김도훈 │
2005-08-09
-
[스페셜1]
<스팀보이>와 오토모 가쓰히로 [1]
아니메의 성서가 되어버린 <아키라>로부터 16년. 오토모 가쓰히로의 두 번째 장편 아니메 <스팀보이>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작기간 10년, 일본 아니메 역사상 최고인 제작비 24억엔, 역시 아니메 역사상 최고의 작화 수 18만장. <스팀보이>는 무시무시한 규모로 완성된 일본 아니메 기술력과 자본력의 극치라 해도 과언
글: 김도훈 │
2005-08-09
-
[스페셜1]
영화인 7인 특강 전문 [6] - 문소리 ②
오기민 | 연기자로서 감독과 교감한다는 말들을 하죠. 감독과 교감한다는 건 어떤 건가요. 문소리씨의 경우엔 어떻게 교감하시는지, 벽을 느낄 때는 어떻게 푸시는지 궁금한데요.
문소리 | 중요한 건 이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를 알아내는 것이죠. 시나리오 보면서 짐작할 수 있는 것 말고 이면의 것, 위아래의 것을 알고 찍는 게 중요하거든요. 교
사진: 정진환 │
정리: 박은영 │
2005-08-08
-
[스페셜1]
영화인 7인 특강 전문 [5] - 문소리 ①
강의는 무슨, 담소나 나누죠. (웃음) 제가 강의 제안을 많이 받아요. 교사인 친구들한테도 강연 요청에 시달리곤 하는데, 모든 강연을 정중히 거절하는 입장이예요. 저 보고 지적인 이미지라고들 하시는데, 진짜 지적인지는 어느 누구도 확인한 바 없으나(웃음), 그런 이미지 때문에 강연 요청에 시달리는 것 같아요. 제가 어느 누구에게 강의를 할만한 연배도 아
사진: 정진환 │
정리: 박은영 │
2005-08-08
-
[스페셜1]
그가 감독이 됐다 [3] - 안판석
<국경의 남쪽>으로 영화 데뷔하는, 드라마 PD 안판석
방송국 스타 PD 15년 만의 외출
‘노났다’는 말이 있다. 누군가 횡재했을 때 사람들은 “노났네” 한다. 2003년 1월, 안판석은 15년 동안 다녔던 직장에 사표를 냈다. <짝> <장미와 콩나물> <아줌마> <현정아 사랑해> 등을 연출하면
사진: 이혜정 │
글: 이영진 │
2005-08-03
-
[스페셜1]
그가 감독이 됐다 [2] - 이상현
<해피다이>로 영화연출 데뷔하는, 배우·설치미술가 이상현
<거짓말>의 제이는 잊어도 좋다
혹시, 그러니까, <거짓말>의 이상현이냐고? 맞다, 그 이상현이다. 그렇다고 와이를 묶고 때리고 쑤시던 <거짓말>의 제이를 떠올리면 안 된다.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이상현은 SF영화 <해피다이>로 데뷔를 준비
사진: 이혜정 │
글: 문석 │
2005-08-03
-
[스페셜1]
그가 감독이 됐다 [1] - 박광정
신인감독이란 단어는 뭔가 미숙하지만 싱싱하고, 빈약하지만 푸릇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그런 신인감독만 있는 건 아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이미 일가를 이뤘지만 영화연출이라는 새로운 도전의 출발점에 선 박광정, 이상현, 안판석이 그들이다. 연극, 미술, TV분야에서 성공이라는 고지를 정복한 이 중년 남자들이 자세를 낮춰 일개 신인 영화감독이 된 사연은 각기
사진: 이혜정 │
글: 이종도 │
200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