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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자유는 내게 집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다 - <하나 코리아> 프레데릭 쇨베르 감독
프레데릭 쇨베르 감독은 형형색색의 꽃다발 세개를 안고 <씨네21>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앞서 인터뷰를 마친 배우들을 위한 것이었다. 내한하기 전 집에서부터 챙겨온 선물도 동봉했다. 덴마크 전통 디자인의 손수건이란다. 땀도 눈물도 잘 닦아줄 것 같은 그 아이템은 과연 <하나 코리아> 식구들에게 어울린다. 2010년 처음 서울을 방문해 우
글: 남선우 │
사진: 백종헌 │
202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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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우리가 계속 투쟁하며 기록하는 이유 - <스탠바이, 액션!> 안창규 감독
<스탠바이, 액션!>은 <청춘유예> <망각과 기억2 : 돌아 봄 Part 2.> 등 한국의 사건·사고, 소외된 이들에게 면밀히 귀를 기울여온 안창규 감독의 다큐멘터리다. 2022년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 영화에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대표와 세월호 참사의 정황을 기록하는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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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로드리고 세희의 초소형 여행기]
[박 로드리고 세희의 초소형 여행기] 우리가 정말 고래와 함께 살 수 있을까
가이드는 당부하고 또 당부했다. 고래가 놀라지 않게, 마음 상하지 않게, 거슬리지 않게 행동해야 한다고. 바다에 뛰어들어서도 안되고, 쫓아가서도 안된다고. 그저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지나가는 고래를 수면에서 바라보기만 해야 한다고. 규칙을 어기면 선장이 그 자리에서 투어를 접는다고 했다. 고래와 함께 수영하는 배라고 해서 탔는데, 규칙이 이토록 엄격하다
글·사진: 박 로드리고 세희 │
202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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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김수민의 클로징] 역전의 명수
1980년대 전반 대학 농구는 고려대와 연세대의 양강 구도였다. 이를 격파한 팀이 중앙대고, 그 주역이 허재다. 그는 기아자동차에 입단해 삼성과 현대의 실업 농구 양강 구도도 무너뜨렸다. 농구에 허재가 있다면 경북 안동에는 ‘한국 녹색당 최초의 당선자’ 허승규가 있다. 시의원 선거에 세번 도전한 끝에, 거대 양당과 문중 정치를 뚫고 36.86% 득표율로
글: 김수민 │
202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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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검 대신 악기를 드는 성경 뮤지컬, <다윗>
평범한 목동 다윗은 선지자 사무엘로부터 왕이 될 운명이라는 예언을 들은 후에 사울 왕의 질투를 받으며 도망자의 삶을 시작한다. 구약성경 사무엘서를 바탕으로 만든 이 애니메이션은 다윗이 목동에서 왕으로 성장하는 여정을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다. 웅장한 음악과 노래는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그의 믿음을 아름답게 전달하며 성경에 친숙하지 않은 관객도 자연스럽게
글: 최선 │
20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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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서사보다 크리처로 공포를 디자인하다, <키퍼>
오스굿 퍼킨스 감독과 <백룸> 제작진이 선보이는 네온의 새로운 공포영화. 숲속 외딴 오두막에서 기념일을 보내던 리즈(타티아나 마슬라니)는 연인 말콤(로시프 서덜랜드)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을 연이어 겪는다. 인물의 사연이나 사건의 전말을 차근차근 쌓아올리기보다 집과 숲, 빛과 그림자, 공기와 침묵을 통해 공포를 빚어내는
글: 최선 │
20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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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희박할수록 강한 빛, 자신의 광량으로 탁월히 주무르는 영화, <미명>
남자(이원영)가 상실을 겪는다. 사랑하던 아내(임정은)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더하여 자신의 목소리까지 잃게 된다. 기계를 활용해 남들과 조금이나마 소통하고, 몽골의 전통 가창인 ‘후미’를 통해 음성을 되찾으려고도 하지만 목소리는 쉽사리 복원되지 않는다. 이 와중에 바깥 세계는 또 다른 혼란을 겪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TV뉴스
글: 이우빈 │
2026-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