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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변화하는 행성 지구를 위한 문학>
마틴 푸크너 지음 김지혜 옮김 문학과지성사 펴냄
올여름 무지막지한 더위를 통과하는 동안 그냥 이대로 살아도 되는 걸까, 하고 은근하고도 끈질기게 불안감을 느꼈다. 앞으로 매해 여름이 더 더워진다는데 전 지구적 차원에서 탄소를 줄이자는 목표는 아무리 봐도 달성하기 어려워 보인다. 사람이 저지른 잘못을 사람의 손으로 어떻게 타개할 수 있을까. 그렇지만 이
글: 진영인 │
사진: 백종헌 │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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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어떤 예술은 사라지지 않는다>
윤혜정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2023년 국제갤러리에서 열린 아니시 카푸어의 전시는 블랙홀 다음으로 새카만 블랙 컬러를 볼 수 있다는 기사와 함께 많은 관객이 몰렸다. 막상 전시장을 갔을 때 눈길을 끈 것은 높이 4m에 육박하는 거대한 검은색 덩어리들이 벽에 걸려 있는 모습이었다. 압도적인 그 작품들을 보면서 이건 무슨 뜻으로 만든 작품일까? 라는 질문
글: 진영인 │
사진: 백종헌 │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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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
탐낌 지음 우디 옮김 엘릭시르 펴냄
홍콩에는 ‘함까찬’(冚家剷)이라는 욕이 있다. ‘이 집구석 다 뒈져버려라’ 정도의 뜻인데, 어떤 사람이 “쓰우씨는 다 죽어야 한다”는 의뢰를 하는 것이 소설 <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의 시작이다. 홍콩 란타우섬 사이위의 한 마을을 본관으로 하는 쓰우씨는 생존한 사람이 다 합쳐 오십명이 좀 넘는 수준.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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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가라앉는 프랜시스>
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김춘미 옮김 비채 펴냄
홋카이도의 소도시는 지명부터가 일본의 다른 지역과 다르다. 겨울이 유난히 긴 최북단의 홋카이도의 지명에는 일본 열도의 원주민인 아이누어의 울림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래서 한자로 쓴 지명조차 한자의 원래 뜻과는 관계없이 음이나 훈을 빌린 것이라 낯설게 읽는다. 호로카나이, 오토이넷푸, 도마코마이, 시무캇푸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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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이 추천하는 9월의 책 - 그 책은 오래 내 마음에 남아
<가라앉는 프랜시스> - 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김춘미 옮김 비채 펴냄
<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 - 탐낌 지음 우디 옮김 엘릭시르 펴냄
<어떤 예술은 사라지지 않는다> - 윤혜정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변화하는 행성 지구를 위한 문학> - 마틴 푸크너 지음 김지혜 옮김 문학과지성사 펴냄
<말뚝들
글: 백종헌 │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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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x cross]
[trans x cross] 그 모든 거짓말 같던 진짜, 브로콜리너마저 윤덕원
브로콜리너마저의 윤덕원이 첫 산문집 <열심히 대충 쓰는 사람>을 냈다. ‘열심히’와 ‘대충’이 어떻게 한 문장에 있는지 의아하다가도 윤덕원의 가사들을 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납득하고 만다. 그의 가사를 흠모해 이게 내가 쓴 글이면 좋겠다고 욕심내기도 했던지라 윤덕원의 ‘쓰기'의 과정이 궁금했다. 브로콜리너마저 4집 수록곡이자 이번 책에도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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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를린] 길 위의 예술가를 기리다, 빔 벤더스, 80살 생일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2025년 8월14일, 빔 벤더스가 80살 생일을 맞았다. 독일-프랑스 합동 방송인 <아르테>는 그의 생일을 잊지 않고 <파리, 텍사스>와 <베를린 천사의 시>를 특별 편성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 <무궁동의 빔 벤더스>를 제작해 방영했다. 다큐멘터리 속 빔 벤더스는 베를린 국립 도서관에 앉아 카메라를 응시한다.
글: 한주연 │
202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