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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소식]
맛있는 떡갈비에 훌륭한 밑반찬까지!
맛의 고장 전주에 왔으니 잘 차린 한상차림을 기대하는 건 당연지사다. 하지만 형식을 갖춘 한정식을 저렴한 가격에 먹기란 쉽지 않다. “국일 떡갈비”는 형식과 가격, 이 두 가지를 만족스럽게 해결할 수 있는 훌륭한 음식점이다. 떡갈비가 이 집의 메인메뉴인 것은 분명하나, 갈비와 함께 나오는 열다섯 가지 밑반찬도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다. 10000원이란 가격
글: 장영엽 │
2008-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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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소식]
시나리오의 힘은 관계 묘사에서 나온다
시나리오 작가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하기 위해 전주를 찾은 작가 아청은 4일 새벽 2시에 한국에 들어왔다. 다음날 공식행사만 두 개를 연거푸 하면서 식사도 건너뛰었다. 통역이 걱정하자 그가 한 말. “괜찮아. 정 배고프면 쓰러져 버리지 뭐”. 1949년생으로 시에진의 <부용진>, 첸카이거의 <해자왕>, 티엔주앙주앙의 <작은 마을의
글: 정한석 │
사진: 조석환 │
2008-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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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소식]
요절복통 유쾌한, 우린 액션배우다
반칙이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흥미진진한 감독의 주변 인물들은 다큐멘터리의 재료로서 이미 더이상 훌륭할 수가 없는 존재 아닌가. 아무리 생각해도 불공평한 게임이다. 올해 전주영화제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인 <우린 액션배우다>는 서울액션스쿨 8기를 수료한 정병길 감독이 동기생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댄 결과물이다. 골때리는 실존인물을 주인공으로 뼈있는
글: 오정연 │
사진: 오계옥 │
2008-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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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소식]
실험영화의 파라다이스를 만끽하라
전주영화제는 일반 극장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실험적인 영화들을 소개함으로써 대안적인 영화미학의 최전선이 어디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그동안 피터 쿠벨카, 피터 체르카스키, 하룬 파로키, 아르타바즈드 펠레시안 등 유명 실험영화감독들의 작품과 강연이 있었다. 올해의 하이라이트는 미국실험영화의 거장 제임스 베닝의 작품과 그의 강연을 접할 수
2008-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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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소식]
“내 모든 걸 담보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
“영화감독으로서 내가 받은 충격은 너무나 크다. 흥분된 상태라 말을 정리하기 힘들지만, 이제까지 본 영화 중 가장 무서운 작품이란 생각과 청춘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 내 머릿속에서 교차하고 있다. 한국에서 이런 영화를 만든다면 어떠한 자아비판이 될 지 무척 궁금하다.” 영화 <실록연합적군>의 상영 후, 후끈 달아오른 극장의 열기를 이어간 사람은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08-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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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소식]
“모든 역사는 풍경에 어떤 방식으로든 쓰여 있다”
영화제가 중반을 넘어서던 5월4일 오후 프레스 센터 1층 게스트라운지. 미국실험영화의 숨은 거장 제임스 베닝과 대화하기 위해 두 사람이 동석했다. 그를 이 자리에 초청한 유운성 프로그래머 그리고 5일 제임스 베닝의 영화 <시선을 던지다>의 시네토크 모더레이터를 맡은 민환기 중앙대학교 교수. 제임스 베닝 영화의 전도자를 자처하는 두 사람이 그와
글: 안현진 │
사진: 조석환 │
200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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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고통과도 같은 구원, <라라 선샤인>
정신적으로 받은 큰 충격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을 때 그것을 트라우마(trauma)라고 부른다. <라라 선샤인>은 어린 시절 성폭행을 당했던 기억을 트라우마로 간직하고 있는 작가 수진이 자신을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나게 해줄 구원을 찾아가는 영화다.
새 작품을 준비하던 수진은 미술관에서 어느 화가가 한 여자를 마구 때리고 성폭행하다 죽은 사건에
2008-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