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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스승과 제자가 관계를 쌓아가는 과정 <링>
제목대로다. 한때 링 위에서 살았던 스승과 지금 링 위에 서 있는 제자를 그린 다큐멘터리다. 박현성 관장은 실력은 출중했으나 올림픽 문턱에서 두 차례 좌절한 복서였다. 선수로서 성공하지 못했다는 자괴감 때문에 조직폭력배, 분신자살 시도 등 잘못된 삶을 선택했다가 마음을 다잡고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그다. 수많은 복서 지망생들이 그가 운영하는 체육관의 문을
글: 김성훈 │
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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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그들만의 화려한 봄방학 <스프링 브레이커스>
봄방학(스프링 브레이크)에 휴가를 떠나기 위해, 네명의 여대생들은 식당을 약탈한다. 이들은 결국 휴가지에서 체포되는데, 이런 그녀들을 대신해 갱단의 조직원 에일리언(제임스 프랭코)이 보석금을 지불한다. 그는 위험해 보이는 동시에 달콤한 매력을 지닌 자이다. 그가 이끄는 악마적 쾌감은 주인공들을 불안하게 만들지만, 그럼에도 그녀들은 이 불길한 쾌락에 빠져들길
글: 이지현 │
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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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달팽이와 인간의 레이싱 대결 <터보>
세상 누구보다 스피드를 사랑하는 달팽이 터보(라이언 레이놀즈)는 친구들의 놀림 속에서도 스피드의 세계에 매진한다. 그러던 중 현실과 이상의 괴리 속에서 우울해진 터보가 우연히 스포츠카의 엔진 속에 빨려드는 사고를 당하고 만다. 겨우 목숨을 건진 터보는 그날 이후 매우 특별한 능력, 바로 세상 누구보다 빠른 스피드를 얻는다. 그리고 우연히 레이싱 마니아인 티
글: 김보연 │
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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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죽거나 혹은 폐인이 되거나 <콤플렉스>
화목한 가족들과 조용하고 낡은 아파트로 이사 온 아스카(마에다 아쓰코)는 첫날부터 이상한 기운을 느낀다. 특히 누가 살고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옆집에서는 아침마다 이상한 소리가 들려와 아스카의 신경을 곤두서게 한다. 한편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는 한 꼬마에게 관심을 느낀 아스카는 친절하게 말을 걸지만 그 꼬마의 할아버지가 바로 옆집에 사는 사람이란 사실을
글: 김보연 │
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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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카리스마 넘치는 중년배우 군단 <레드: 더 레전드>
느긋하게 박력있게. 캐릭터 확실한 중년배우들이 한데 모여 자신의 이미지를 마음껏 재탕하는 액션 첩보 <레드: 더 레전드>는 그런 호흡과 박자를 자랑한다. 1편에서 이미 그 연륜을 한껏 보여줬던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헬렌 릴리즈미렌 트리오에 더해 <양들의 침묵>의 앤서니 홉킨스, <마스크 오브 조로>의 캐서린 제타 존
글: 이후경 │
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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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인간으로서의 사랑과 죽음, 욕망 <더 울버린>
1945년 일본의 나가사키, 원자폭탄이 터지고 로건(휴 잭맨)은 자신의 재생 능력으로 야시다(사나다 히로유키)를 구한다. 진(팜케 얀센)의 죽음 이후 캐나다에서 방랑생활을 하고 있는 로건에게 유키오(후쿠시마 리라)가 찾아온다. 죽음을 앞둔 야시다가 보답을 하고 싶어 한다는 것. 로건은 유키오와 야시다를 만난다. 야시다는 불멸의 삶 대신 유한한 삶을 갖게 해
글: 김태훈 │
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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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나의 삶은 제대로 잘 살아온 것인가? <마지막 4중주>
결성된 지 25주년이 된 세계적인 현악 4중주단 ‘푸가’, 푸가는 다른 세 멤버들을 가르쳤던 교수이자 그들을 이끌고 가는 리더 격인 첼리스트 피터(크리스토퍼 워컨)와 처음 팀 결성을 제안했고 팀에서 제1 바이올린을 맡고 있는 다니엘(마크 이바니어), 그리고 부부인 제2 바이올린 로버트(필립 세이무어 호프먼)와 비올리스트 줄리엣(캐서린 키너)으로 구성되어 있
글: 김태훈 │
2013-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