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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마녀 Part2. The Other One' 박은빈/진구 "새로운 서사의 끌림"
소녀(신시아)를 둘러싼 경희(박은빈)와 용두(진구)의 온도는 다르다. 모두가 소녀를 괴물로 몰아세우며 득달같이 달려들 때 경희만이 홀연히 손을 내민다. “경희는 소녀를 멈출 수 있는 유일한 제동장치다. 그리고 그 제어 방식은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것이다.” 박은빈의 말은 <마녀2>가 그리는 보살핌의 의미를 보여준다. 결국 초월적 존재를 저지할 수
글: 이자연 │
사진: 오계옥 │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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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마녀 Part2. The Other One' 신시아/성유빈 "나답게 연기한다는 것"
손짓 한방이면 피와 파편이 난무하는 이 세계에서 드물게 풋풋한 설렘이 허락된다면, 그건 어느 날 한집 살이를 하게 된 두 또래, 소녀(신시아)와 대길(성유빈)의 것이다. 제주도의 외딴 주택에서 만난 소녀와 대길은 함께 있을 때면 먹는 것에 흥분하고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탄생’ 출연에 대해 공상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10대다. 그러나 이들에겐 서로를 아무리 밝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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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마녀 Part2. The Other One' 신시아/박은빈/서은수/진구/성유빈/조민수
박훈정 감독의 신작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는 2세대를 거쳐 진화한 실험체들 중 죽은 닥터 백과 초인간주의자들이 염원한 완전체 모델의 기원을 연다. 자기 정체를 깨달은 뒤 실험실을 초토화시킨 구자윤(김다미)의 <마녀>에 이어 이름 없는 소녀(신시아)의 <마녀2>는 실험체 탄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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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브로커' 이지은 "아이유의 계획되지 않은 세계"
‘너와 내가 하나가 된다’는 의미의 이름 아이유(IU)는 배우 이지은을 바라볼 때도 새삼스레 정확한 포부로 다가온다. 그는 본능과 분석 중 어떤 쪽에 더 의지하냐는 질문에 “연기에 경험으로부터 얻은 감각을 많이 투영하는 편이라 아직 내가 전혀 겪어보지 못한 무엇이라면 소화하기가 너무 어려울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하면서도, <브로커>가 끝난 뒤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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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브로커' 강동원 "다정한 이상주의자"
다정하게 아기를 안아 드는 동수에게 묻고 싶었다. 브로커를 자처하고, ‘고객’을 만나기 위해 전국을 여행하면서까지 아기에게 가족을 찾아주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배우 강동원은 “보육원 출신으로서 많은 일을 겪은 동수에겐 당연한 선택”이었을 거라며 담담히 그의 속내를 헤아린다. 베이비박스 운영 단체에서 일하는 동수는 파트너 상현(송강호)과 함께 소영(이지은
글: 조현나 │
사진: 백종헌 │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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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브로커' 송강호 "숨소리 하나조차 의미가 되는"
벌써 7번째 칸영화제 초청이다. “봉준호 감독께서 송강호를 믿으라 했고, 그렇게 했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말은 정확하다. 여기에 더이상 어떤 수식어를 붙여봤자 거추장스러울 뿐이다. 송강호 배우는 고레에다 감독과의 작업을 솔직한 대면이라고 표현했다. “전작들과 어떻게 다르고 뭐가 비슷한지에 대해선 일부러 생각하지 않았다. 상현이 어떤 사연으로 세탁소
글: 송경원 │
사진: 백종헌 │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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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그렇게 또 가족이 된다: '브로커'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에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배우가 함께 출연한다. 비현실적으로 들리는 프로젝트가 마침내 현실이 됐다. <브로커>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다른 가정에 돈을 받고 넘겨주는 브로커의 여정을 따라가는 영화다. 언뜻 심각한 사회드라마 소재처럼 보이지만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답게 사건이나 상황보다 사람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22-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