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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떡과 애로(愛勞)영화 쓰기 [2]
3. 섹스의 연쇄파동 그래프를 그려보라
이제껏 배운 걸 정리해보자. 현대적 욕망을 옛 시대의 언어로 뒤집어보거나, 금기를 만들어서 관객 속을 애태우거나 하는 줄기찬 ‘낯설게 하기’, 그리고 그에 이은 감질나게 하기(연인의 첫 섹스는 적어도 상영 뒤 60분대 이후에 배치하라), 그리고 그 감질나는 걸 견디게 만드는 풍부한 디테일까지 생각하셨다면 이제 고
글: 이종도 │
200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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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떡과 애로(愛勞)영화 쓰기 [1]
근자에 듣자하니 <음란서생>이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영광을 다시 노린다고도 하고, 요즘 세상엔 온통 멜로영화만 극장에 간판을 달 수 있다는 말이 파다하고, <브로크백 마운틴>처럼 뒤에서나 수군수군대던 사랑까지 그림으로 옮긴다 하니 개나 고등어나 연애영화 만들기를 꿈꾼다 하더라. 불초소생 말석에서 떡영화 만드는 법
글: 이종도 │
200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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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브리짓 존스가 만난 게이 [2]
예쁘다, 예뻐! 마이크(리버 피닉스)
2001년 12월31일
모성본능은 참으로 힘이 세다. 괄괄한 성격의 나도 거기서만큼은 자유롭지 못하니. 내가 마이크에 빠졌던 것도 다 망할 모성본능 때문이다.
세번이나 게이와 사랑에 빠졌던 나는, 마이크와 만나기에 앞서 그것부터 확인했다.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대놓고 물어볼 수는 없는 터라 3년 전 만났던 내
글: 손주연 │
200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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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브리짓 존스가 만난 게이 [1]
스물여섯이 되던 해부터 엄마의 신년 파티에 불려나갔던 나는, 언제나 영국 최고의 변태들을 만났다. 그때부터 나는 앞으로 이어질 오랜 솔로생활을 감지했었는지, 한해에 한명씩과 사랑에 빠졌다. 물론, 짝사랑이다. 지금부터 공개하는 내 지난 일기들은, 오늘의 나(인권변호사와 연애하는!)를 잊게 한 토대가 됐던 것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새해 첫날 시작해
글: 손주연 │
200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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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인디밴드가 말하는 내가 사랑한 영화들 [2]
예레미 Jeremy
보컬/ 모정길 향후 한달간 가장 큰 계획, 열심히 운동. 베이스/ 변성우 향후 한달간 가장 큰 계획, 열심히 베이스 연습. 드럼/ 박상열 향후 한달간 가장 큰 계획, 열심히 영화 관람. 키보드/ 정미선 향후 한달간 가장 큰 계획, 열심히 연습. 기타/ 조필성 향후 한달간 가장 큰 계획, 집중해서 연습. (허허…, 엄청난 연습맨들!
글: 김나형 │
200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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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인디밴드가 말하는 내가 사랑한 영화들 [1]
많은 인디밴드들이 척박한 길을 걸어왔고 또 걷고 있다. 10년에 가까운, 댄스 일변도 암흑시대를 지날 때에도 그들은 힘든 길을 계속 걸어주었다. 그 덕분으로 지금은 메인 스트림에도 다양한 음악들이 출렁거린다.
백인 컨트리 음악의 전설이라 불리는 조니 캐시의 일생을 그린 <앙코르>가 개봉을 앞둔 지금, 인디밴드들은 어떤 음악영화를 가슴에 남
글: 김나형 │
200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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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충무로 상장시대 [5]
제작편수의 증가가 가져올 영향
시장에 감도는 긴장감 때문인지 기존 메이저들도 의욕적인 라인업을 준비했다. 지난해 각각 3천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CJ엔터테인먼트와 쇼박스는 20편 내외의 한국영화를 라인업에 포진시켰다. CJ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모기업 CJ로 복귀하여 비상장법인으로 돌아가고 반대로 쇼박스는 4월 모기업 미디어플렉스의 상장을 앞둔 상황이다.
글: 김수경 │
2006-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