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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출구 없는 복수극의 세계 <온리 갓 포기브스>
타이 방콕에서 킥복싱 체육관을 운영하는 줄리언(라이언 고슬링)은 형 빌리(톰 버크)가 잔인하게 살해당하자 범인을 찾아 나선다. 이 과정에서 줄리언은 빌리가 어린 소녀를 강간하고 죽인 뒤, 그 소녀의 아버지에 의해 살해당했음을 인지하고 복수를 멈춘다. 하지만 아들의 장례식을 위해 방콕으로 온 어머니 크리스탈(크리스틴 스콧 토머스)은 줄리언에게 형을 죽인 사
글: 주성철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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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아버지와 가족들간에 남은 감정 <아버지의 이메일>
“2008년 12월23일 아침 8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의 이메일>은 아버지의 죽음을 알리는 건조하고 담담한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그 속에는 어떤 회한도 아쉬움도 없다. 뒤늦게 컴퓨터를 배운 아버지는 죽기 직전 1년간, 2녀 1남 중 둘째인 감독에게 자신의 삶이 담긴 43통의 이메일을 보냈다. 감독은 아버지의 장례식이 끝난 뒤 이메일
글: 김소희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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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얻으려 애쓰면 더 많이 잃는 수렁 <멜로>
도무지 구제의 길이 안 보인다. 만년 취업준비생인 윤서(김혜나)는 가족과도 절연하고 살아가는 신세다. 그러나 구질구질한 인생에도 숨통 트일 기회가 한번은 오는 모양이다. 부러울 것 없는 재력과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갖춘, 게다가 건강한 연애관까지 지닌 태인(이선호)이 그녀 앞에 나타난 것이다. 초상화 모델 제의를 핑계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는 황홀하리
글: 나태양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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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실사로 돌아온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시리즈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
1980년대 후반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90년대 초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시리즈가 실사로 만들어졌다. TV판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던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원작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애니메이션 실사판과 달리 설정을 제외하고 모든 것을 바꿨다. 레이버라 불리는 인간형 로봇이 범죄에 악용되는 세계, 레이버 범죄를 상대
글: 송경원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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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첫사랑을 경험한 모든 이들에게 <셔틀콕>
익숙한 것들을 모아 낯설게 만들기, <셔틀콕>이 그런 영화다. 영화를 구성하는 이야기들은 매우 익숙한데 장면은 진부하지 않으며, 바탕에 깔린 정서는 보편적인데 대사는 상투적이지 않다. <셔틀콕>은 로드무비의 공식을 십분 활용하지만 빤한 여정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셔틀콕>의 여행은 생생하고 신선하다.
첫사랑, 이복 남매,
글: 이현경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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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는 청년들 <10분>
참 살기 힘들다, <10분>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이게 남의 일이면 그냥 슬플 텐데 남의 일 같지 않아 아프다. 강호찬(백종환)은 공공기관인 한국 콘텐츠 센터에 인턴 직원으로 들어간다. 방송국 PD 2차 시험을 치른 호찬은 경험도 쌓고 돈도 벌기 위해 일을 시작한다. 물론 호찬의 꿈은 교양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기에 잠시 머물 생각이었다.
글: 이현경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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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배우 보아’를 발견하는 순간 <메이크 유어 무브>
탭댄서 도니(데릭 허프)는 형 닉(웨슬리 조너선)이 운영하는 댄스 클럽 ‘스태틱’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북 공연을 선보인 아야(보아)를 보고는 첫눈에 반한다. 그런데 자신의 형과 아야의 오빠 카즈(윌 윤 리)가 오래전 친구 사이였다가 이제는 라이벌 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럼에도 도니는 아야를 향한 마음을 거두지 않고, 두 사람은 춤을 통해 서로
글: 주성철 │
201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