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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일본의 황폐하고 음산한 공간들의 동양적 공포, <신사: 악귀의 속삭임>
한일 미술교류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 미대생들이 일본 고베의 외딴 산골 마을을 찾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폐신사를 방문한 학생들이 갑자기 사라지고, 한밤중에 돌아온 이들은 이미 제정신이 아니다. 피칠갑이 된 남학생의 귀에는 정체불명의 힌두교 주문이 끊임없이 들려오고, 악귀에 씐 이들은 도끼와 드릴로 스스로를 해친다. 여동생마저 종적이 묘연하자 유미(공
글: 김송희 │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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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강고한 상투성을 돌려찰 순 없었나, <납치 48시간>
필리핀 마닐라에 한인 모자가 산다. 아들 도준(남우현)은 태권도 국가대표를 꿈꾸지만 현실이 여의치 않고, 엄마 미진(박은혜)은 성공한 사업가지만 불법도박에 빠져 빚쟁이 신세다. 모자 사이가 극악으로 치닫던 어느 날, 미진은 동철(한재석)이 이끄는 범죄 조직에 납치된다. 도준에게 제시된 시간은 단 48시간뿐. 그는 촌각을 다투며 엄마를 구하려는 결투를 벌
글: 정재현 │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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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싸구려 현실보다 더 추하게, 침 대신 피를 뱉는 정신으로, <충충충>
고등학생 용기(주민형)는 악당을 무찌르고 세상을 구하는 영웅을 꿈꾸는 시네필이다. 그는 극단적으로 마른 몸에 집착하는 지숙(백지혜)을 짝사랑한다. 이들은 타인의 시선에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만 존재할 수 있는 한 세대의 다른 얼굴들. SNS의 팬덤을 보유한 운동선수 우주(정수현)가 전학 오면서 세 친구의 관계도 어그러진다.
단편 <구경>(
글: 김소미 │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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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두려워 말라는 속삭임에 탄복하거나, 허탈하거나, <디스클로저 데이>
<파벨만스>로 유년기를 회고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자신의 오랜 관심사인 외계인 이야기로 복귀했다. 그 중심에는 두 남녀가 있다. 우선 다니엘 켈너(조시 오코너)는 쫓기고 있다. 그를 따라붙는 건 다름 아닌 그의 직장 워덱스. 미국의 군산복합체 내 비밀조직인 워덱스는 사이버 범죄로 교도소에 복역했던 다니엘을 채용해 자료 보안을 맡겼으나, 그
글: 남선우 │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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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만화책을 사랑하던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번, “I HAVE THE POWER”, <마스터즈 오브 유니버스>
절대악 스켈레토의 침공으로 이터니아 왕국이 하루아침에 폐허로 변한다. 왕자 아담(니컬러스 갤리친)은 가까스로 목숨을 구하지만, 피난 과정에서 우주의 힘이 깃든 소중한 검을 잃어버린다. 오클라호마에 불시착하여 아무도 자신의 이야기를 믿어주지 않는 외로운 상황. 자신의 검이 한 장난감 가게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아담은 용사로서의 운명을 받아들여 잃어버린 왕
글: 김현승 │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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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단순함이 강점이자 단점, <극장판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창해의 눈물편>
마물의 나라 템페스트를 세운 리무루는 천제 에르메시아의 초대로 동료들과 함께 휴양을 떠난다. 푸른 바다가 펼쳐진 섬에서 여유를 만끽하던 중, 해저 왕국에서 도망쳐 나온 무녀 유라가 그들 앞에 나타난다. 그녀로부터 카이엔국이 수룡의 힘을 빌려 지상을 침략하려 한다는 소식을 접한 리무루는 다시 한번 세계를 구하기 위한 싸움에 뛰어든다. <극장판 전생했
글: 김현승 │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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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자연의 웅장함을 마음 편히 즐기고 싶으나 걸림돌이 너무 많을 때, <울프 토템>
때는 문화대혁명으로부터 2년 뒤인 1967년. 베이징의 한족 지식 청년인 양커(두효)와 첸젠(풍소봉)은 국가의 뜻에 따라서 내몽골로 간다. 6개월 뒤 두 청년은 하늘신 텡그리과 늑대를 모시고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몽골 문화에 신비로움을 느낀다. 특히 첸젠은 잘못 들어선 길에서 늑대와 마주친 후 늑대에게 매혹된다. 새끼 늑대를 죽여서 가죽을 파는 공산
글: 김경수 │
202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