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앤덴] [now & then] 사라 제시카 파커 Sarah Jessica Parker 1998년 <섹스 앤 더 시티> 첫 시즌이 방송되던 당시 사라 제시카 파커의 나이 서른셋. 11살,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한 그녀에게 <섹스 앤 더 시티>는 배우로서의 유명세를 치르게 해준 작품. 45살의 그녀는 오늘도 캐리로 대외활동 중이다. 빼놓을 수 없는 건 독특한 캐리의 패션 감각. 시리즈를 거치는 동안, 사라 제시카 글: 이화정 │ 2010-06-09
- [나우앤덴] [now & then] 피어스 브로스넌 Pierce Brosnan 그의 과거를 모르는 사람도 있을까. 피어스 브로스넌은 숀 코너리와 로저 무어를 성공적으로 계승한 제임스 본드였다. 정돈된 머리에 살인미소를 지으며 어려운 사건도 쉽게 풀어나가던 브로스넌은 ‘걸어다니는 인간 페로몬’이었다. <유령작가>에서 그가 연기하는 영국의 전 총리 ‘애덤 랭’은 은퇴한 본드의 20년 뒤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랭은 정숙한 아 글: 장영엽 │ 2010-06-02
- [나우앤덴] [now & then] 막스 폰 시도 Max Von Sydow 언제나 “내가 너의 시아버지가?”라고 말하던 오즈 영화의 류 치슈가 동양을 대표하는 ‘노인’이라면, 늘 흰머리와 수염의 고단한 표정으로 기억되는 막스 폰 시도는 서양의 불멸의 배우다. 류 치슈가 한창 젊을 때 수염을 달고 시아버지 연기를 했던 것처럼 막스 폰 시도도 주로 회장, 원로, 신부, 영주를 전문으로 연기한 백발의 노배우다. 하나뿐인 아들에 대한 글: 주성철 │ 2010-05-27
- [나우앤덴] [now & then] 존 파브로 Jon Favreau <아이언 맨> 시리즈를 만들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저 작은 영화나 만들고 가끔 연기도 하면서 소박하게 사는 게 존 파브로의 꿈이었다. 그런 면모 때문일까. <아이언 맨> 연출을 제안받았을 때 그는 “절대로 <다크나이트> 같은 어려운 영웅담은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만큼 그에게 영화는 스스로 즐길 수 있는 것이 글: 김성훈 │ 2010-05-19
- [나우앤덴] [now & then] 윤여정 <하녀>의 병식은 돈을 위해서라면 ‘아더매치’ 곧 ‘아니꼽고 더럽고 매스껍고 치사한’ 것도 참아낼 줄 아는 하녀계의 경력자다. 병식의 이같은 속물 근성을 완성하는 것은 배우 윤여정의 몫이다. 서늘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윤여정의 늙은 하녀 연기는 <하녀>를 완성하는 중요한 키워드다. 38년 전, 윤여정은 <하녀>의 원작인 김기 글: 이화정 │ 2010-05-12
- [나우앤덴] [now & then] 가이 피어스 Guy Pearce 이보다 더 화려한 등장은 없었다. 13년 전 <프리실라>에서 깃털이 날리는 의상을 휘감은 아름다운 드렉퀸 펠리시아를 보았을 때 사람들인 호주 출신의 낯선 배우 가이 피어스의 성공을 확신했다. 예감은 적중했다. 잘난 척으로 동료들의 미움을 한몸에 사는 <LA 컨피덴셜>의 에드는 신인임에도 가히 상대역인 러셀 크로와 맞장 뜰 실력이었다. 글: 이화정 │ 2010-04-27
- [나우앤덴] [now & then] 나카야마 미호 中山美穗 <러브레터>의 나카야마 미호는 눈(雪)과 함께 있어 더욱 청초한 빛을 내는 배우였다. 설원에 누워 눈을 감고 있거나, 눈 덮인 산자락을 뛰어가던 모습들. 심지어 운동장을 뛰어다니며 사진을 찍을 때 내뿜던 입김도 눈처럼 보였다. 당시 나카야마 미호의 나이는 25살이었다. 군 입대 전에 만난 나카야마 미호를 민방위 대원이 되어 다시 만났다. < 글: 강병진 │ 20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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