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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전작을 뛰어넘은 건 CG뿐
꽤 커다란 붉은 스카프가 하늘을 난다. 그리고 이내, 스카프가 사라짐과 동시에 2시간여 진행된 재난의 여정이 정리된다. 붉은 등대, 다리 위를 흐르는 붉은 빛깔의 휘발유, 그리고 급작스레 화기를 뿜는 라이터에 빨간 원피스를 걸친 소녀까지, 영화 속 디테일이 쌓여 이르는 이른바 레드 계열의 인상은 분명 무언가를 지향하는 듯 보인다. 재난의 예고, 사건의 전
글: 이지현 │
200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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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한국적 인연’의 낙후성에 신선한 일격
1. 재난영화 가운데는 가끔 재난 ‘예방’이나 재난 상황에서 ‘탈출’하는 데 초점을 두지 않는 특이한 작품들이 출현한다. 일찍이 <타이타닉>이나 <노이 알비노이>가 보여주었듯이 이런 이야기에서 강조하는 것은 재난의 성질 자체인데 그것은 단지 갑자기 주어진 것, 하늘이 내린 것, 우연히 마주친 엄청난 재앙으로 나타난다. <해운대
200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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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씨네21]
<소피의 연애매뉴얼> 기자간담회
결혼 두달 전, 바람난 남자친구를 되찾기 위한 과학적인 다단계 복수극
<소피의 연애매뉴얼>의 두 주연배우 장쯔이, 소지섭이 지난 8월 13일
신라호텔 에메랄드 홀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주연 배우와 제작자로서 한국을 찾은 월드스타 장쯔이와 첫 중국영화에
참여하게 된 소지섭까지 두 탑스타가 그 동안의 이미지를 벗고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글: 이지미 │
200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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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정훈이 만화] <아이스 에이지 3> 과학사에 길이 빛난 위대한 발견
글·그림: 정훈이 │
200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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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게이영화 찍기 참 어렵네요
“오늘 잡혀갈지도 몰라요.”(웃음)
지난 8월5일 광화문광장, <친구사이?>의 엔딩신 보충촬영을 앞둔 김조광수 감독의 엄살 아닌 엄살이다. 찍어야 할 장면이 키스신이기 때문이다. 흔하디 흔한 게 키스신인데 뭐 그리 걱정이냐고? 영화의 주인공인 석이(이제훈)와 민수(서지후)의, 그러니까 ‘남남커플’의 입맞춤인 것. 군에 입대한 연인 민수를 면회
사진: 손홍주 │
글: 김성훈 │
200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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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친구 그의영화]
[나의 친구 그의 영화] ‘소통 불량자’라면 공감 백배
지금 이 시각에도 불철주야 표준어를 연마할 김연수를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난다. 새하얀 모나미 볼펜을 가로로 물고 ‘가갸거겨고교구규’를 외치고 있을까(오호, 입술 사이로 질질 흐르는 침이 보이는구나), 아니면 표준어 선생님이 회초리를 들고 있다가 김연수가 사투리로 말할 때마다 입술을 내려치는 것은 아닐까(오호, 이미 도톰하게 퉁퉁 부은 섹시한 입술이 되어
글: 김중혁 │
200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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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신개념 SF <디스트릭트 9>, 미국 박스오피스 침공
‘올해 골든 라즈베리는 따논 당상’이라는 ‘조소’에 힘입어 <지 아이 조: 전쟁의 서막>이 첫주 보다 절반 이상의 관객을 뺏기며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신작이 유독 많은 주라 경쟁이 치열했던 한 주였다. 1위 후보작이었던 바네사 허진스 주연의 청춘영화 <드림업>을 제치고, 그 자리를 탈환한 영화는 SF <디스트릭트 9>이다
글: 이화정 │
2009-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