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제 소식]
나를 원한다면 어디라도…
38초만의 매진이었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티켓은 그렇게 동났다. 기무라 다쿠야를 향한 팬들의 열망이 초고속 손놀림으로 전가되는 순간이었다. 전날, 갈라프레젠테이션 레드카펫 행사에서 이뤄진 숭배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 이른 아침 기무라 다쿠야를 만났다.
2년 전 <히어로>로 부산을 찾은 이래 두 번째 만남. 자연스럽게 컬
글: 이화정 │
사진: 손홍주 │
2009-10-11
-
[추천영화]
노동계급 여자들의 삶 <피시 탱크>
<피시 탱크> Fish Tank
안드레아 아놀드/영국/2009/124분/월드시네마
15살 영국 소녀 미아는 노동계급 빈민 아파트에서 젊은 엄마, 되바라진 여동생과 살아간다. 그녀의 꿈은 스트리트 댄서. 하지만 정작 꿈을 이룰 방법은 없다. 그러던 어느날 미아는 엄마의 남자친구와 관계를 맺게 되고, 그가 사실은 가족이 있는 중산층 유부남이라는
글: 김도훈 │
2009-10-11
-
[추천영화]
묵묵히 현실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뒷모습 <방직공장 소녀>
<방직공장 소녀> Weaving Girl
왕 추안안 | 중국 | 2009년 | 100분 | 아시아영화의 창
<방직공장 소녀>는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왕 추안안 감독과 그의 아내이기도 한 배우 위난의 또 하나의 합작품이다. 두 사람은 <투야의 결혼>(2007)으로 그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했고 위난은 그해
글: 주성철 │
2009-10-11
-
[추천영화]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적인 영화 <딥 레드>
<딥 레드>(Deep Red)
다리오 아르젠토/이탈리아/1975/130분/다리오 아르젠토의 지알로 걸작선
질문을 던져보자. 당신이 생각하는 가장 다리오 아르젠토적인 영화는 무엇입니까? 답변은 다양할게다. <서스피리아>는 가장 대중적인 답변이 될 것이고 <수정깃털의 새>는 가장 마니아적인 답변이 될 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글: 김도훈 │
2009-10-11
-
[추천영화]
<비포 선라이즈>식의 여행 로맨스 <백야>
<백야> A White Night
고바야시 마사히로 | 일본 | 2009 | 84분 | 아시아영화의 창
이야기의 무대는 프랑스의 리옹, 리옹에서도 붉은 다리를 중심으로 반경 100여미터 정도다. <백야>는 이곳에서 처음만난 일본인 남녀의 10시간 남짓한 사랑과 이별을 담는 영화다. 한정된 공간에서 대화로만 이루어진다는 점 때문에
글: 강병진 │
2009-10-11
-
[영화제 소식]
[behind PIFF] 자이언츠 팬의 어떤 가을
롯데 자이언츠의 골수팬으로서, 자리 차지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정도 되는 센텀시티 프레스센터의 데스크탑 좌석에서 SK와 두산간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중계를 보는 무개념 기자들을 보고 있으면 뒤에서 목을 조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플레이오프 일정 전체가 거의 영화제 기간과 딱 겹치기에 “롯데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어떡하나, 정말 아찔했다”는 모 영화제 관
글: 주성철 │
2009-10-11
-
[추천영화]
사부감독의 신작 <게어선>
<게어선> (Kanikosen)
사부 | 일본 | 2009년 | 109분 | 아시아영화의 창
게 잡이 배의 선원들은 노예처럼 일한다. 쉬는 시간은 거의 없고, 밥은 배를 채우지 못하고, 잠도 모자르다. 누군가는 탈출을 꿈꾸다 죽고, 또 누군가는 게처럼 옆으로 걷는 이상증세를 보인다.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망망대해에 놓인 배안에서 이들이 선
글: 강병진 │
200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