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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배우 공유
중력의 법칙에 엿먹으라는 듯 삐쳐오른 번개머리, 주먹 두개를 합해놓은 듯한 얼굴에 대면 족히 10등신은 돼 보이는 큰 키, 한쪽 귀에서만 짓궂게 반짝거리는 귀걸이에 쌍꺼풀 없이도 시원한 눈매, 그리고 날렵한 콧대. 공유(25)를 본 첫인상은, 그에게 “스미마셍” 하고 호객행위를 했다는 나이트 ‘삐끼’의 심정을 십분 이해할 수 있는, 일본 만화에서 숱하게
사진: 정진환 │
글: 이다혜 │
200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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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연기밖에 못하니까 한가해요,<미소>의 조성하
혹시 이 사람의 얼굴을 본 기억이 나는가. <인샬라>에서 포로가 되었다가 자폭하는 전투기 조종사, <화산고>에서 화산고 5인방 중 한명. 연극을 좀 본 사람이라면 <뜨거운 바다>의 형사부장이나 뮤지컬 <돈 키호테>의 마부장이었던 그를 알아볼지도 모르겠다.
“저는 막차 인생인가봐요.” <화산고>에도 크랭
사진: 정진환 │
글: 최수임 │
200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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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가슴에 붕대를 감은 사연은? <마들렌> 배우 강래연
안녕하세요. 연기파 배우 강래연입니다.(^O^) 꾸벅~ m(_ _)m 요 며칠 날씨가 무척 추웠죠 감기 안 걸리셨나요 그리고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셈. (*^_^*) 전 지난 한해 무척 바빴걸랑요. 여러분 머릿속에 ‘강래연’ 세 글자를 박느라 브라운관과 스크린 양쪽을 뛰어다닌데다 잘 나지 않던 여드름까지 제 일정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었답니다.(
사진: 정진환 │
글: 심지현 │
200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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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8명의 여인들>의 배우 뤼디빈 사니에르
성탄절 아침, 늦잠에서 깨어나 눈을 비비던 막내딸은 아버지가 살해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는다. 그래서 슬퍼했냐고 재기발랄하고 다분히 엽기적인 상상력을 가진 그녀는 슬픔은 잠시 접어두고 범인 잡기에 돌입한다. 막내 카트린의 용의자 리스트에 오른 엄마, 외할머니, 고모, 가정부, 이모, 언니, 하녀 중 범인은 도대체 누굴까. 애거사 크리스티식 음모를
글: 심지현 │
200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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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어떻게 하면 톡톡 튈까? <색즉시공> 배우 신이
‘신이’라는 저 이름을 어디서 봤더라. 한참 헤매고 있자니 <노랑머리2>가 떠오른다. 연예인 시켜준다던 실장에게 몰카당하고, 아르바이트하던 편의점 주인에게 몰카당하던 ‘J’라는 소녀, 세상이 싫어 남국의 바다로 떠나려던 그 아이는 무표정일 땐 어김없이 추를 매단 듯 아래로만 향하던 입꼬리를 가졌었는데… 우울해 보이던 저 입꼬리. <색즉시
사진: 정진환 │
글: 심지현 │
200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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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연기는 믿음이랍니다, <해안선>의 박지아
정처없이 흔들리는 그 눈빛이 제대로라고 느꼈다. 살면서 바닥을 한번 이상은 쳤을 것 같은 굴곡진 눈빛의 박지아가 그래서 내내 궁금했다. 화면과 합쳐서 뭉개지는 얼굴선 사이로 언뜻언뜻 비치는 색스런 눈빛, 슬픈 눈빛, 환영을 보는 저 눈빛, 때로 현실과 맞부딪치면서 의식이 분열될 때 내는 쨍 하는 소리가 그대로 전달되는 눈빛의 박지아는 출렁이는 물이 담긴
사진: 정진환 │
글: 심지현 │
200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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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씩씩한 문어소녀처럼,<화장실,어디에요?> 김양희
“저, 강수지랑 달라욧!”누구 닮았네요, 라고만 했는데, 한방 먹일 분위기다. “남들한테 여릿여릿한 이미지로 보이는 거 정말 싫거든요.” 호불호를 또박또박 표하는 김양희(24). 오줌을 마시면 병이 낫는다는 한의사에게 ‘긴’ 펀치를 날리는 문어소녀처럼 씩씩한 성격을 가졌다. 뉴욕, 베이징, 부산의 화장실을 순례하며 인간의 생로병사를 탐사하는 프루트 챈의
글: 이혜정 │
글: 이영진 │
2002-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