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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새로운 작가의 발견! 발굴부터 육성까지 전적으로 책임진다, 2023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지원 사업 행사 현장 스케치
11월17일 오후 2시,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 부천 본원 10층. 한 테이블씩 차지한 20명이 앞사람에게 뭔가를 설명하느라 분위기가 소란하다. 테이블의 주인들은 모두 ‘2023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가들로, 사업의 마지막 활동인 비즈니스 매칭에 나선 것이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진행된 ‘비즈매칭’은 지난 11월6일부터 15
글: 이유채 │
사진: 오계옥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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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순간의 진실, ‘물비늘’ 김자영, 홍예서
수정(설시연)의 죽음 이후 예분과 지윤은 상실의 강에서 공회전한다. 각자의 상처 속에서 투쟁하다 재회한 예분과 지윤은 아주 천천히 서로에게 곁을 내주며 수정을 추모할 방법을 찾아 나선다. <잔칫날> <빅슬립> 등 수많은 독립영화와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얼굴을 보여준 배우 김자영은 예분이 손녀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듯 촬영 내내 ‘순간의
글: 정재현 │
사진: 오계옥 │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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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애도의 기회, 애도의 자격, ‘물비늘’
정신분석학자 존 볼비는 애도의 과정을 4단계로 요약했다. 충격과 무감각의 시기, 좌절과 분노의 시기, 와해와 절상의 시기 그리고 마침내 재조직과 회복의 시기. 볼비에 따르면 <물비늘> 속 가족과 친구를 잃은 예분(김자영)과 지윤(홍예서)은 3단계에 고착해 있다. 예분과 지윤은 열길 물속 같은 컴컴한 슬픔 속에 살지만 <물비늘>은 내내
글: 정재현 │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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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룩앳미 터치미 키스미’, 추운 겨울을 달짝하게 녹여줄 옴니버스 로맨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그리고 한국의 대도시에서 세쌍의 남녀가 묘한 인연을 키워나간다. 먼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배경으로 대부 업체 상담사로 일하는 여자와 카트장을 운영하는 남자의 달콤쌉싸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다음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펍을 운영하는 남자와 그의 모델 ‘여사친’간의 엎치락뒤치락 모호한 관계가 흥미를
글: 박정원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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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비밀’, 연쇄적인 폭력들, 방관자에게 죗값을 묻다
한밤중 화장실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피살자는 강봉진(황상경). 특이한 점은 사체의 입에서 10년 전 날짜가 적힌 일기 조각이 발견됐다는 사실이다. 형사 동근(김정현)은 강봉진의 주변 인물부터 탐문하기 시작한다. 군대 선임이었던 한 제약회사 본부장인 성현(박성현)은 교육대에서의 봉진의 가혹행위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에 따르면 봉진의 괴롭힘으로 후임인
글: 오진우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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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물비늘’, 당신들의 단잠을 위한 혼신의 물장구
헤드폰과 수경을 쓴 한 중년 여성이 금속 탐지기를 활용해 강 밑바닥을 수색하고 있다. 그의 이름은 예분(김자영). 1년 전 불의의 사고로 중학생 손녀딸을 강에서 잃은 이후 예분은 운영하던 장례식장마저 방치한 채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한다. 그런 예분의 삶에 한 소녀가 등장한다. 손녀와 친구 사이였던 지윤(홍예서)이다. 이제 곧 보호자 없이 자신의 인생을 스
글: 김철홍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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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신 울트라맨’, <신세기 에반게리온>보다 먼, 특촬보다는 가까운 안노의 이상한 덕질
근미래의 일본 전역에 거대 괴수 화위수가 잇따라 출몰한다. 화위수에 대응하는 팀인 화특대가 있지만 나날이 강해지는 화위수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다. 어느 날 우주에서 정체불명의 은빛 거인 울트라맨이 날아와 화위수를 무찌른다. 하지만 위협은 나날이 커져 이번엔 인류를 멸종시키려는 외성인의 마수가 뻗치기 시작한다. <신 울트라맨>은 <신세기 에
글: 김경수 │
202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