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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아무것도 몰랐고, 모르는 게 좋았고, 모른다고 전혀 불안하지 않았다, <여행자의 필요> 이자벨 위페르
한불 통역 하진화
- 한국에 온 프랑스 사람인 <여행자의 필요> <다른나라에서>뿐 아니라 자국에서 촬영한 <클레어의 카메라>에서조차 당신은 칸 방문이 처음인 파리 사람, 그러니까 여행자의 신분이었다. 홍상수 영화의 여행자가 된다는 것이 당신에겐 어떤 의미인가.
= <여행자의 필요>에서 이리스는 사람들의 감정
글: 김소미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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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이자벨 위페르의 필요 - <여행자의 필요>와 함께 돌아보는 홍상수 영화의 여행자, 이자벨 위페르 역할론과 인터뷰
12년에 걸쳐 홍상수 감독과 3편의 작품을 함께한 이자벨 위페르는 더 많은 홍상수 영화를 기다린다. 그는 홍상수 작품의 스타일과 제작 방식을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는 동시에, 자신에게 남겨진 ‘알 수 없음’의 영역에도 가뿐히 미소 짓는다. 자신의 마스터를 “가장 미니멀한 제작 방식으로 복잡한 마술을 탄생시키는 대체 불가능한 관점의 소유자”라 수식하는 이자벨
글: 김소미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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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경력을 초월하는 매력, 도미닉 세사
그 얼굴과 이름은 단 한줄의 필모그래피, <바튼 아카데미>로 세상에 알려졌다. 알렉산더 페인 감독이 촬영지로 고른 학교에 도미닉 세사가 재학 중이었다는 우연은 영화가 공개된 이후 운명적 사건 같은 이야기로 돌아선다. 2002년에 태어난 이 배우가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옛날식 다이얼 전화 사용법을 몰라 한 차례 엔지를 낸 후, 다음
글: 유선아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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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잊을 수 없는 역동성, 레이철 제글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에서 전투를 펼치는 레이철 제글러를 보는 내내, 저 가녀린 체구에서 어떻게 저런 에너지가 나오는지 먼저 궁금해진다. 싱거운 결론이지만 사실 젊은 배우가 가진 에너지와 성장 가능성의 크기는 몸집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르러서야 궁금증이 비로소 멈
글: 유선아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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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평범한듯 신비로운, 폴 메스컬
브렌던 프레이저, 빌 나이, 콜린 패럴, 오스틴 버틀러가 이름을 올렸던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 중에는 1996년생 아일랜드 배우 폴 메스컬도 있었다. 유일한 20대였고 경력은 가장 짧았지만 샬럿 웰스 감독의 <애프터썬>에서 그가 보여준 연기는 ‘And the Oscar Goes to…’의 무게를 선배들과 함께 견디기에 충분했다
글: 이유채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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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이율배반적 아름다움, 마이크 파이스트
초연한 듯 처진 눈과 마른 몸. 소년부터 청년까지 너르게 소화하는 30대 배우 마이크 파이스트의 외양은 단순하게 설명되기엔 닮은꼴이 잘 떠오르지 않을 만큼 독창적이다. 배우로 입신한 곳은 뉴욕이나 출신지는 애팔래치아산맥 너머의 대표적인 공업, 블루칼라 지대인 오하이오다. 러스트 벨트 백인 노동자계급의 삶을 그린 논픽션 원작 영화 <힐빌리의 노래>
글: 남지우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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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완벽한 테크니션, 스테파니 수
한국의 젊은 여성 관객들은 유독 중국계 미국인 가족의 레즈비언 외동딸 ‘조이 웡’, 그리고 그녀가 흑화한 버전인 ‘조부 투파키’에 자신을 투사하며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를 ‘K장녀’ 서사로 적극 독해한 바 있다. 신예 스테파니 수는 조이와 조부를 오가면서 대사의 톤, 태도와 정서, 메이크업과 패션을 통한 급진적인 비트 체
글: 남지우 │
2024-05-10